아직 본격적인 농번기도 또한 산나물들도 그리 많이 나오지 않았으니
일주일 하루 쉬는 휴일날에
이 지리산골까지 내려와 살면서 꽃구경 못해서야 어디 되겠는가 싶더라니
하여 이사오기 전
지리산 깊은 골에 예술적으로 꾸며놓은 팬션을 알게 되여
이렇게 아름답게 사는 사람들도 있구나 싶어
그래 산청이다 가자 하여 산청으로 내려오게 된 동기적인 이웃
털보농원으로 꽃구경을 하러 가게 되였다
여전히 꽃은 많고
여전히 갖가지의 작품들도 많으니
눈이 다 호사를 하면서 나물 캐기는 뒷전이고
어설픈 찍사노릇에 하루가 어찌 가는줄도 모르도록
이곳저곳 앉은뱅이꽃 하늘 높이 있는 꽃
올려다보고 내려다 보고
역시나 사람은 가끔이나마
화사한 색깔에 취하고 향기에 취하여 하는가보다
오늘은 비가 내려 기분 다운인줄 알았더만 아직까지도
기분 생글생글 잠조차 줄행랑을 친것을 보니...
봄, 그녀는 과연 누구일까
첫댓글 부럽습니다~^ 마지막 꽃이름은 모에요~?
뭔 히브리야 라고 하는것 같은데
들어도 이내 잊는것은 내 기억력 탓인가 나이탓인가 하네요
히어리 입니다.
아웅~
봄냄시가 폴폴~~~
요즈음은 날씨가 변덕을 부려 좀 따듯하다가도...
쌀쌀하여 아직 남녁에서 풍겨오는 매화향을 못 맡고있답니다...
어치님덕분에 맘껏 봄 을 느끼고갑니다~
다행이네요
하지만 오늘 바람탓에
지붕이 날아가 버스를 덮치고
장뚜껑이 날아와 장독을 깨고 난리도 이만저만한것이 아니였답니다
봄이네여...넘 아름다워여...^^
넵 감사
그러나 며칠전부터 봄이 너무 심술을 부려
주변이 온통 사고투성이가 되여버렸네요
정말 사진 잘 찍으셨네요.... 봄 향기가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