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일하는 곳이 경남 지방의 인터넷 방송과 케이블 방송을 하고 있는 곳인데요.
(참고로 전 아나운서로 들어갔으나, 이 케이블 방송사가 열악한 환경이라 취재기자도 겸하며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
어제 이 소식을 듣고 양산 통도사로 갔었답니다.
통도사에는 벌써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를 비롯한 각당 여러 의원들이 화환을 보내온 상태였구요.
부산kbs, 울산 kbs,부산mbc,울산 mbc, ubc, psb, 불교방송 등등
정말 많은 취재진들이 왔었어요.
주지 스님과의 인터뷰, 교무국장 스님과의 인터뷰를 하면서...
정말 배울 점이 많았답니다.
*상식 공부를 게을리 하지 말자.
-스터디다.. 뭐다.. 하면서 상식 공부할 때는, 이런거 잘 쓰이지도 않는데
왜 달달 외워가며 공부해야할까..
이건 살아있는 공부가 아냐. 이렇게 느낀 적이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제야 비로소 왜 상식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는지를 절실히 깨달았죠.
장례식이지만.. 일반적인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불교에서 치르는 것이잖아요.
장례절차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하지만, 불교 용어에 대해서도 충분히 숙지를 해갔어야 하겠더라구요.
문제는 모든 사건 사고가 예고를 하고 터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미리 자료준비하고 할 시간이 없잖아요. 때문에 항상 머리속에 염두해둘 수 있는
그런 지적 실력을 갖추어야하겠더라구요.
다른 방송기자분들은 인터뷰 질문도 적절한 용어를 사용해서 질문을 하고,
또.. 스님들로부터 나오는 대답도 대부분이 불교 용어라서 정말 알아듣는데
힘들었어요. ^^
저는 아주 조심스럽게.. '저.. 그게 쉽게 일반인들이 알려면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까요?'....
라는 질문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집요하게 그리고 당당하게 질문하자.
이해가 안가면 두번세번 물어라...
엠비씨, 케이비에스 카메라 앞에서 조금은 제 자신이 작게 느껴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배울게 많은 초보이기에 어설프게 내세우기보다는 좀더 그들을 통해
배울 점을 찾아보고자 했어요.
방송기자분들의 인터뷰 태도를 잠시 살펴봤는데요.
상대방과 (조금 과장하자면) 10센티 정도의 간격밖에 두질 않아요.
정말 상대방 앞에 딱!! 붙어서서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질문을 하더라구요.
상대방이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게끔 말이죠..
그리고.. 조금 의아하다, 무언가 이상하다, 이해가 덜 됐다 하는 부분은
자신이 모자란 것이라고 부끄러워하지 않고 정말 사소한 것인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질문을 던지더라구요.
재차 확인하는 질문도 여러번 있었구요.
참고로 저는 보통 일상생활에서 누군가가 한마디를 하면
혼자서 그 말을 유추해서 생각하거든요. 더 이상의 질문 없이.. '아.. 이런 뜻인가보다.' 이렇게 생각하고 마는데요.
이 바닥에서는 아무래도 정확성과 신뢰성이 생명인 만큼
그런 자세는 꼭 버려야겠더라구요. ^^
가장 크게 느낀 것이 바로 이 두 가지였어요.
뭐.. 아나운서는 기자하고 다르지 않느냐.. 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요.
요즘 아나운서/앵커들 기자출신이 참 많잖아요.
그 이유가 사건에 대한 정황파악이 정확하고, 사건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래요.
따라서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것들도 배워놓으면 참.. 좋을 거란 생각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