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도중 딸의 사망으로 인해 메가폰을 조스 웨던에게 넘길 수밖에 없었던 잭 스나이더.
결과로 나온 [저스티스 리그]는 DC의 장점은 버리고 단점은 못 고친 결과물이 되어버렸고
조스 웨던 감독 시기에 마블 따라가기에 급급한 스튜디오의 개입으로 스나이더의 비전과는 전혀 다른 영화가 만들어졌다는 얘기가 나왔죠.
이후 많은 팬들이 잭 스나이더에게 다시 기회를 주자는 운동을 벌였고...
결국 재편집과 후시작업을 거쳐 내년 HBOmax에서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가 공개되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스나이더컷은 1시간짜리 에피소드 4개가 이어지는 미니시리즈 형식이 될거라고 알려졌는데 이를 극장개봉했다면 4시간짜리 영화가 되는 셈이죠.
재촬영 없이 순수하게 재편집과 시각효과, 음악 등의 차이가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얼마나 완결성 있게 만들어질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비슷한 사례로 [슈퍼맨 2]를 만들던 중 기존 감독 리처드 도너가 강판되고 리처드 레스터에 의해 완성되었는데 2006년에 재편집을 거친 리처드 도너 컷을 공개한 경우가 있었죠.
맨 오브 스틸을 정말 좋아하고 배트맨 대 슈퍼맨도 그 방향성만은 존중하는 입장에서 어떤 작품이 만들어질지 기대가 됩니다.
첫댓글 왓치맨 감독판을 아주아주 재밌게 본 입장에서 기대되네요ㅎㅎ
플래시 뛰는자세 안바뀐다는말에 급실망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