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움직이는 전기와 자기의 모든 것
우리는 전자기력 덕분에 존재하고 살아가며, 또 편리하게 생활한다!
만약 전자기력이 없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전기와 자기는 과연 무엇일까?
신비롭고 환상적인 전자기학의 세계
우주에는 네 가지 힘이 존재한다. 강력(강한 핵력), 전자기력, 약력(약한 핵력), 중력(만유인력)이다. 그중 전자기력은 전하를 띤 입자들끼리의 상호 작용으로,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현상의 원인이 된다. 즉, 이 세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힘과 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우리는 이 전자기력 덕분에 존재하고 살아간다. 물, 흙, 돌, 금속, 책, 우리를 포함한 동물, 식물 등 주변 세계의 모든 물체는 원자로 이루어져 있다. 이 말은 곧 모든 것이 전하를 띤 입자들로 이루어졌고, 그것들이 상호 작용한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만약 전자기력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원자 안에 있는 전자들 사이에 전기적 반발력이 없다면, 우리는 벽을 그냥 통과하거나 땅속으로 꺼질 수 있다. 우리를 가로막는 힘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의 인체도 전자기력으로 결합되어 있다. 전자기력이 없다면 원자도 존재할 수 없고, 우주도 현재 우리가 아는 것과는 아주 다른 모습일 것이다. 한마디로 전자기력이 없는 세상은 상상하기조차 힘들다.
전자기학은 바로 이런 전기와 자기 현상을 통합해 하나의 물리학 분야로 만든 것이다. 즉, 전자기학은 전기적·자기적 현상 전반에 관하여 연구한다. 그럼 전기와 자기, 전기력과 자기력, 전자기력, 전기장과 자기장, 전자기파 등은 과연 무엇일까? 전기와 자기는 무슨 관계가 있고, 또 이 모든 것은 빛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처음 읽는 전자기학』과 함께 신비롭고 환상적인 전자기학의 세계를 탐험하다 보면, 이런 질문들은 물론 전자기 현상에 관한 더 많은 궁금증이 명쾌하게 해결될 것이다.
‘방코 델 리브로’ 선정 ‘논픽션 베스트 오리지널 북’
1960년에 설립된, 어린이·청소년 문학 진흥을 비영리 단체 ‘방코 델 리브로(Banco del Libro. 영어로 ‘Book Bank’)’. 베네수엘라의 수도인 카라카스에 본부를 둔 이 단체는 2007년에 아동 문학 분야에서 가장 큰 상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기념상’을 받았다. 『처음 읽는 전자기학』은 2022년 방코 델 리브로의 ‘논픽션 베스트 오리지널 북(BEST ORIGINAL BOOKS OF NON-FICTION)’에 선정되었다. 방코 델 리브로는 1980년부터 해마다 스페인어로 출판된 최고의 아동·청소년 문학 도서를 선정하는데, 이 상은 스페인 문학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이다.
우리 아이를 위한 최고의 과학 입문서이자 교양서, ‘처음 읽는 시리즈’
‘처음 읽는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전문가들이 까다롭고 어려운 과학의 내용 중에서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이론의 고갱이만 뽑아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이를 재치 있는 그림으로 한 번 더 설명해준다는 점이다. 훌륭한 기획과 구성, 글과 그림, 편집 디자인 등 모든 것이 집약적으로 담긴 노력의 결정체이다. 아이들이 과학을 쉽게 접할 수 있기를 바라는 저자들의 바람이 완벽하게 구현된 책이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한 해 동안 출간된 도서 중 ‘도서 디자인 및 제작’이 뛰어난 도서에 주는 ‘영국 도서 디자인 & 제작상(BBD&PA)’을 받았다.
‘처음 읽는 시리즈’는 지금까지, 현대 과학에서 빼놓을 수 없을 만큼 중요한 분야인 ‘양자물리학’(『처음 읽는 양자물리학』), 현대 물리학의 초석 중 하나이자 과학의 패러다임을 바꾼 획기적인 발견인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처음 읽는 상대성 이론』), 우주의 탄생과 죽음, 우주의 흥미진진한 수수께끼(『처음 읽는 코스모스』), 우리 삶에 꼭 필요한 에너지(『처음 읽는 에너지』) 등을 소개했다.
『처음 읽는 전자기학』으로 ‘처음 읽는 물리학’ 시리즈(전5권)를 완간하고, 이어서 미생물에 관한 모든 이야기를 들려주는 『처음 읽는 미생물 이야기』, 소박한 주택에서 경이적인 마천루에 이르는 다양한 건축물에 대한 흥미롭고 상세한 정보들과 함께 건축의 역사를 들려주는 『처음 읽는 건축의 역사』 등이 계속 출간될 예정이다.
차례
머리말 7 / 전기 현상 8 / 전기 9 / 전하 10 / 입자와 전하 12 / 편극 14 / 전하는 보존된다! 16 / 검전기 18 / 검전기 직접 만들기 19 / 풍선을 이용한 실험 20 / 두 전하 사이의 전기력 21 / 전류 22 / 전압 23 / 전지 24 / 전지 직접 만들기 25 / 자기 26 / 자석 27 / 자석의 자기장 28 / 지구는 거대한 자석 30 / 자기를 만들어 내는 전기 32 / 전자석 34 / 전동기 36 / 전동기 직접 만들기 37 / 왜 어떤 물질은 자성을 띨까? 38 / 전기를 만들어 내는 자기 40 / 전기 생산 42 / 전기장과 자기장 44 / 전자기파 46 / 전자기 스펙트럼 48 / 우리는 전자기력 덕분에 존재하고 살아가요 49 / 감사하는 말 50
글쓴이_세다드 카이드-살라 페론 Sheddad Kaid-Salah Ferrón
물리학과 약학을 공부한 과학 전공자이다. 학교를 졸업한 뒤 아이들에게 과학을 가르치며, 물리학을 계속 공부하고 있다. 제약 분야에서 일하며, 망원경으로 우주를 관찰하길 좋아하고, 지금은 인기 있는 과학 도서를 집필하고 있다.
그린이_에두아르드 알타리바 Eduard Altarriba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다. 실용적이고 재미있는, 어린이를 위한 게임, 전시회, 애니메이션, 앱과 통합 문서를 제작하는 독립 스튜디오 알라바발라(Alababalà)를 운영하고 있다.
옮긴이_이충호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화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과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신은 왜 우리 곁을 떠나지 않았는가』로 2001년 제20회 한국과학기술도서 번역상을 받았다. 옮긴 책으로 『진화심리학』, 『사라진 스푼』, 『이야기 파라독스』, 『화학이 화끈화끈』, 『59초』, 『내 안의 유인원』, 『많아지면 달라진다』, 『루시퍼 이펙트』, 『행복은 전염된다』, 『우주의 비밀』, 『세계의 모든 신화』, 『루시—최초의 인류』, 『처음 읽는 양자물리학』, 『처음 읽는 상대성 이론』, 『공포의 먼지 폭풍』, 『흙보다 더 오래된 지구』 등이 있다.
감수_김선배
동국대학교 수학과와 물리학과를 졸업한 뒤 동국대 대학원에서 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국대 자연과학연구원 연구교수 및 강의교수이며, 동국대 과학영재교육원에서 영재학생들의 연구과정을 책임지도하고 있다. 새로운 주제를 개발하는 데 관심이 많고, 각 대학의 과학영재원 사사과정 발표대회의 물리학 부문 심사위원을 맡는 등 영재교육 관련 분야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