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여행후기 [인천/강화] 홀로 즐긴(?) 강화의 포구..

[의정부]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법정스님-

가끔은 고개들어 나를 보고 뒤를 보고..

그럴때 괜시리 밀리는 서운함..

사색이나 요양같은..그런 거창한 것들 말고..

짖눌린 잔디한가닥..

길가에 드러워진 수은등의 빛과 그림자..

가끔은 이렇게 청승을 떨고 싶을때도..

무작정 잡은 핸들..

어딘가를 지정한것이 아닌..

마음 가는대로..느낌이 따르는 대로..

그러다가 만난 강화도의 작은 포구들..

어촌의 모습과 갯내음과 바다의 비릿함을 볼수 있고..

온 섬안에 큰 역사를 품기에는 작고 초라한 섬..강화도..

나에게는 마음의 고향..그 느낌으로..

무작정 오른길..거기에 비까지..

센치의 감정을 넘어선 청승..그래!! 이건 분명히 청승이다..

나이 40을 바라보면서 왠 청승..

그 옛날..삼류극장의 그 퀘퀘한 내음이 좋았던 시절..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필름속의 세상들을 보며..

문득..

그리운 그시절..

거기에 뜬끔없는 법정 스님의 한마디..

"살아있는 것은 모두 다 행복하라..".. 과연??........

▼ 대명포구..

  김포에서 초지대교를 건너기전 만날수 있는 포구..

  과거에는 작은 어물전에 지나지 않았으나..

  초지대교가 놓이고 인천쪽의 사람들이 강화를 가가 위한 가장 짧은 길이 나면서 활기가 생기기

  시작한 곳.. 오히려 이런날은 아마도 좀 더 비릿한 어물전이 그리웠을지도.. 

▼ 강화를 가면 늘.. 들러보는 곳..황산포구..

   새로이 생긴 황산특구가 아니 황산도의 그 원래 자리의 그모습..

   말리는것인지 비에 적시는 것인지..

   늘 그랬다는 듯이 이방인을 반기지도..그렇다고 내치지도 않는 황산도..

▼ 동검리..

  포구라는 이름보다 더 정겨운 느낌..이번 여행에 처음으로 드려본 그곳..

  아마도 한 여름에는 갯벌체험이라는 행사를 하는듯..

  바다와 바람과 갯벌을 그대로 들어내놓고 사람을 기다리는 듯한 그 모습이 마냥 정겹기만 하고..

  흔들리는 배위에서는 어부들의 소주잔이 번갈아 오가고..

  가는길목마다 어울리지 않는듯한 펜션들이 줄을 지어 있고 그 끝 방파제에는 나름의 현대식 건물까지..

  아마도 이미 엣 포구의 모습은 사는이들의 마음속에만 있을것이려니...

그냥 홀로 떠나본 강화도 길입니다..

궁시런궁시렁~... 가끔은 이런 일탈도 해보곤 합니다..

● 강화도 가는길 : 김포 → 양촌 → 율생 → 초지대교

                          김포 → 양촌 → 군하 → 강화대교

*작성 기준일 : 2007/03/24

[하얀빗물]

아놔..혼자만 기지 마시구..같이 좀 다녀여..

[의정부]

언젠가 여행때 꼭 가도록 해얄텐데...그 참 시간이..늘 문제..^^

[핑크간호사]

저도 같이 콜콜

[의정부]

나설만한 인물이 못되는 지라..숨어 삽니다..^^

[옥이♥]

글게여...궁금해 지네요.

[최상미입니다]

우후~~어랄라~저희동네 놀러오셧다가셧네요~ㅋ

[의정부]

강화..오호..강화에서 저는 울래기로 주로 갑니다..^^ 건강 하시겨

[블랙쭈]

혼자 다니시지 말구 같이 가요~~ 네에~~^^ 아님 언제 어디 가신다는 흔적이라도 남기고 가시던지..ㅋㅋ 몰래 따라가게요..ㅋㅋ

[의정부]

;; 내일 새벽 일찍 주문진으로 가서..하조대 일출(안뜨면 말고^^)보고 주문진 복사마을로..그다음은 원주 복사마을로..복사에 취해 볼렵니다..^^

[블랙쭈]

앗!! 낼은 못따라가것네요~ㅠㅠ 이뿐동샹이 안산에서 벙개를 때려서리..ㅠㅠ

[Narin]

비도오고..바다사진도 보고 음악도 나오고...기분이 이상해지네..ㅎㅎ

[의정부]

이럴땐.. 떠나주는겁니다..기양 암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