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김장을 하려고 G마켓을 통해 ‘괴산팜’에서 저렴하게 판매하는 절임배추 20KG를 5박스 주문함. 11월 9일 주문한 절임배추가 11월 15일에 도착함. 배추 상태를 확인하고 맛을 보기 위해 5박스 중 1박스의 포장 일부를 뜯어 확인함.
배추가 조금 익은 것 같았고 쌉싸래한 맛을 느꼈음. 절임배추 주문이 처음이라 원래 그런 것으로 여김.
다음날 김장을 하는데 배추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뜯어놓은 상자에 들어있는 배추의 색깔이 누렇게 변해있었음. 공기가 들어가서 색이 변했다고 생각함.
뜯어 놓지 않았던 상자의 배추에서 배추쌈용으로 속을 뜯어놓았는데 김장을 모두 마치고 나서 보니 2시간 반 만에 배추의 색이 모두 누렇게 변함.
배추 박스에 적혀있는 ‘괴산팜’의 연락처를 보고 전화를 해서 배추의 색이 짧은 시간에 심하게 변하는 이유를 물어보니 잘 모르겠다며 그냥 넘어가려 함.
여기저기 알아보니 절인배추가 며칠이상 오래되면 그런 현상이 나타난다고 함.
‘괴산팜’에 다시 전화를 해서 문의를 하니 오래된 배추는 아니며 배송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사과를 하며 먼저 배추 2박스를 다시 보내겠다고 전함.
11월 19일 새로 보낸 배추 2박스가 도착해서 상태를 확인하니 먼저 주문한 배추와 매우 차이가 났고 똑같이 뜯어놓은 배추를 열어놓고, 하루가 지나고 확인을 해보니 색이 변하지 않는 것을 확인함. 바로 김장할 여건이 되지 않아 3일 뒤인 22일 김장을 했는데도 색이 변하지 않았고 먼저 담근 100KG의 김장김치가 모두 쉬었음.
첫댓글 절임배추도 생산일자를 관리를 해야겠는데요...
편한만큼 위험도 따르니 잘 챙겨봐야할것 같네요.
장사를 한번하고 말것이 아니기에 그러면 안될텐데...
안타깝네요.
먹거리는 정말 아는 곳 아니면 선택에 신중해야겠네요~
그나저나 김장하느라 든 시간과 노력과 양념 아까워 어떻해요~
마음은 또 얼마나 속 쓰리겠어요~ 에구~~~
다시는 절때로 절임배추 사용 하지 말아야 겠어요 큰 경험 했네요 처음 하시는분들 꼭 저같은 실수 안하시고 꼭 배추 받아보시고 확인 한 다음 하세요
저는 괴산거 샀는데 절임도 잘되어있고 좋았는데요. 좀더 좋은거 산다고 해남배추 비싸게 산 동생은 배추가 약간 짓물러져서 왔다고
반품요청하니 농가에 전화해주겠다고 연락이 오더니 카드결재한거 환불해주고 폐기처분 해달라고 해서
폐기처분 할정도는 아니라 동네 음식점에 주고 자기는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절임배추 다시 사서 김장했다네요
저는 5년 넘게 절임배추 사서 하는데 암 이상 없었습니다.
상황이 다 다르겠지만 절임 배추에 길들여지니 그냥 배추사다가 절이는건 엄두가 안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