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소니가 이정재한테 린치를 당한후에는 복수를 하려고 애썼다는군요
(참고로 이정재는 40명이 넘는 부하들이 있는 곳으로 시라소니를 유인한뒤 죽이려했으나 시라소니가 다 없앤후 이정재를 찾았으나 이정재가 없자 밖으로 나가다 옆에 쫄아있던 이정재부하를 보고는 그냥 나가는데
그 놈이 도끼로 다리를 찍어서 당한거라더군요)
그담에 퇴원후에도 완전히 폐인이 된 시라소니는 온갖 병을 다 안고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떤 의사분이 한번 고쳐보자고 해서
치료를 했더니 일주일만에 몸이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 의사가
"시라소니는 신체구조부터 틀리구나!"
하고 감탄했다는....
어쨌거나 시라소니는 이정재를 없애버리고 싶은 마음이었겠죠
항상 칼을 숨겨(총이란 설도 있었음)가지고 다니면서 이정재를 죽이려고 기회를 노렸으나 항상 이정재 옆에 많은 부하들이 있어 접근의 기회또한 잡을 수 없었고 두번인가의 기회가 있었지만 역시 놓쳤다는군요
시간이 흘러서 박정희가 집권하고 이정재도 잡혀가게되죠
경찰서(어쨌거나 정부기관)에 이정재가 심문받고 있는데 그 사람들은
어떻게든 이정재의 죄목을 늘려야 했는데 시라소니의 사건을 알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이성순(여기부터는 그냥 시라소니의 본명을 적겠음)씨를 불러가지고 이정재랑 대질을 시켰대요.
"이성순씨, 여기 이정재가 당신을 죽이려 했습니까?"
이성순씨는 잠시 생각하다가....그냥 아니라고 했대요
뭐 그래서 그냥 흐지부지 되고 이정재랑 정부기관사람들도 놀랐겠죠
이정재의 사형집행 직전(대충 그쯤이겠죠)에 이성순씨는 면회를 갔대요
눈물을 흘리는 이정재에게 이성순씨는 다 지난일이라고 하면서 용서를 했다는....
그 후에 인생의 무상함과 자신의 죄를 늬우치기 위해서 목회자의 길을
걸었다는군요.그담에 무슨 교회 장로가 되었다가 8?년도에 돌아가셨다
고 합니다.
(컴퓨터 어딘가에 시라소니의 죽음을 알리는 신문기사 자료가 있었는데 없어졌네요...)
첫댓글 40명이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사람을 너무 미화시킬 필요는 없을텐데요..--; 화장실 가다가 단체로 덤벼서 말그대로 집단 린치당한 것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