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소개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
사) 교육디자인네트워크 산하 조직. 교원, 전문직원, 교수, 연구기관 연구원, 학부모 등 240명의 다양한 주체들이 모여 연구하고 학습한다. 정기모임, 소모임, 번개특강, 와글와글(정책토론회), 워크숍, 이슈리포트 발행, 연구프로젝트 수행, 저서 출판, 이슈 대응, 시민사회 연대 등 여러 활동을 한다. 역동적인 학습연구공동체의 면모를 보이며, 연구-교육-운동-정책의 융합과 통합을 꿈꾼다. 이해관계를 고려하지만, 이해관계에 매몰되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김성천/ 한국교원대 교육정책전문대학원 부교수.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장.
고등학교 교사, 경기도교육청 기획관실 장학사와 교육부 장관보좌관실 교육연구사로 근무했다. 교육과 연구, 운동, 정책의 연계와 통합을 꿈꾼다. 교육정책, 혁신교육, 고교교육, 대학입시에 관심이 많다.
공후재/ 14년차 초등교사.
한국교원대 박사과정(교육정책 전공). 한국교원대 영어교육학 석사. EBS 기자단이었으며, 한국교원대학교 제27대 대학원 총학생회장을 역임했다. 해외교육정책과 지방 불균형 성장에 관심이 많으며, 현장 교사가 교육정책의 주체가 되는 교실을 꿈꾼다.
서용선/ 국회 교육정책 보좌관. 교육의길연구소장.
중고등학교 교사 및 경기도교육청 장학사(정책기획관, 마을교육공동체기획단)와 교육부 교육연구사(지방교육자치추진단)로 근무했다. 교육과 철학과 민주주의를 함께 보면서 창조적 민주주의 교육을 꿈꾼다. 민주시민교육, 교육입법, 교육정책, 혁신교육, 교육과정, 마을교육공동체에 관심이 있다.
이슬아/ 한남대 교직부 조교수.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 충북대 한국지방교육연구소 전임연구원으로 근무했다. 교육정책의 이론과 실제, 교육조직, 지방교육, 교사교육에 관심이 많다.
이윤경/ 사단법인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회장.
사교육 업체 홍보팀 경력을 공교육 살리기에 역이용하고 있다. 국가교육회의 위원, 서울시교
육청 공익제보위원장,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 등을 역임하고 학생인권위원회, 교권보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교육의 공공성과 평등성을 지향한다.
공저: 『학교, 회복을 담다』, 『대한민국 교육트렌드 2024』, 『한국교육의오늘을 읽다』
정유숙/ 세종에서 초등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한국교원대 교육정책전문대학원 박사과정. 교육과 사회와의 관계에서 공교육이 나아갈 방향과 역할을 고민하며, 크고 작은 공동체에서의 실천 경험과 학문세계에서 답을 찾고 있다. 민주주의, 시민교육, 공론장, 혁신교육, 학교자치에 관심이 있다.
한수현/경희대학교 대학원 교육학과 교육과정 전공 박사과정 수료. 초등교사 근무경험이 있다.
교원교육, 공동체 시민성, 기초학력 교육 등에 관심이 있다.
*목차
서문/ 학교 공동체 회복을 위한 진단과 대안
1부 모두가 아팠던 학교
교사, 무엇이 그렇게 아팠을까? … 한수현
학부모, ‘악한’ 존재가 아닌 ‘약한’ 존재 … 이윤경
학생인권과 교권, 정말 대립적인가?… 김성천·서용선
주요 판례로 본 학교 안 폭력과 문제점… 이슬아
2부 무엇이 문제였을까
교육현장의 아픔, 법과 제도의 한계 … 서용선
정치적 시민권도 없는 교사 … 김성천
교사와 학부모, 세대론적 접근 … 한수현
교직문화의 그림자 … 공후재
3부/ 공동체로 회복하기
학생-교사-학부모, 회복의 대화 … 이윤경
교육공동체 회복은 가능하다 … 정유숙
미국 학교의 위기 대응 사례 … 공후재
정서위기학생 지원하기 … 이슬아
상식과 소통의 학교공동체 만들기 … 서용선
구조의 제약을 넘어 행위주체성 발현 공간으로 … 김성천
*책 소개
모든 교육 주체가 아프고 병든 사회,
실상과 원인의 진단 그리고 회복을 위하여
학교와 교육현장의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객체화하고 소외되며 응집력을 상실한 교육 주체들 사이에는 서로 메우기 힘든 골이 깊을 대로 깊어져 있고, 뜻있는 분들과 단체의 노력으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는 듯하지만 가시적인 성과는 좀처럼 체감되지 않는다. 그런 가운데 서로의 아픔은 치유되기는커녕 불치병이 우려될 정도의 중증 질환으로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운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놀라울 것도, 새로울 것도 없는 많은 현상이 여전히 독소를 뿜어내며 교육현장의 혈관을 오염시키고 신경계를 마비시키고 있다. 응보적 패러다임에 입각한 각종 법률 강화와 법화(法化) 현상의 심화, 공적 서비스 강화를 요구하는 학부모들의 ‘금쪽 같은 내 새끼 증후군’, 취약한 교권 보호 시스템, 학교 내부의 민원과 갈등을 처리할 수 있는 체계적 시스템과 리더십의 부재, 코로나19 이후 정서·행동·학습 차원의 위기 학생 증가….
이쯤만 해도 숨이 막힐 지경이다. 너무도 오랫동안 바뀌지 않고 방치된 교원 정책, 소통과 상호작용과 협력이 사라진 소위 ‘독박주의’의 교직 문화, 전문성도 현장성도 없는 사람들이 줄기차게 쏟아 내는 법률과 조례, 교육부와 교육청이 만들어내는 면피성 각종 지침과 매뉴얼, 온갖 서류와 절차를 요구하면서 현장을 지원하지 못하는 경직된 관료 행정의 심화, 학부모와 소통 방법을 제대로 익히지 못한 일부 교원, 세대 특성을 반영한 젊은 학부모와 교사 간 갈등 양상, 교원의 정치적 기본권 박탈과 탈정치화 현상 등 돌아봐야 할 주제들 등은 나열하기만 해도 숨이 막힐 지경이다. 이 모든 것은 학교공동체 붕괴로 귀결되었다.
*인문학의 둥지, 살림터는
삶을 사랑하는 마음이 강물처럼 흐르는 좋은 책을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