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안다실거면 뒤로 물러나주세요
※정령왕과의 여행일기※ 01.
#01.
chapter1. 땅의정령왕 노아스(2)
"소…소년이라고?!"
"…뭐야, 몰랐던거냐?
그런건 딱보면 알잖아?"
'어디가!'라고 외칠뻔한 엘론은 짜증이 가득 섞여있는 노아스를 보고는 말을 삼켰다.
"저 외모로 어떻게 '남자'라는 성을 부여받는거지?!"
"사,사실이야 유리?"
"……네."
에라.모르겠다.
될대로 되라지. 유리는 그렇게 생각하며 질끈감았던 눈을 떴다.
그런데 하필 서늘한 눈을 하고 있던 노아스와 눈이 마주치고 말았다.
당황한 유리는 그 눈동자를 피하려 했으나, 멈칫 하곤 고개돌리는것을 멈추고 계속 그 눈을 바라보았다.
'……저눈은…'
"…뭐냐, 소년?"
자신을 바라보는 눈이 불쾌하게 느껴졌는지 노아스의 말은 거칠었지만 유리는 계속 노아스의 눈을 바라보다 이내 눈물을 툭 하고 흘림으로써 신전안에 있는 모든존재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유리?!"
"사내는 우는게 아니야! 뚝!"
"……"
"노아스님…"
도저히 울고있는 아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목소리에
당황했던 노아스도 곧 정신을 차리고 심드렁하게 대답했다.
"왜?"
"외…로우신가요?"
그말에 충격받은 표정으로 각기 한마디씩 내뱉는 정령왕들.
"어머- 유리, 노아스를 유혹하는거야?"
"뭐…확실히 외모는 되지만 말이지…"
"…미쳤군."
하지만 팔짱을 끼곤 진지하게 유리를 바라보던 윈르는
원인모를 웃음을 짓고는 말했다.
"…외롭겠지. 그렇게 아끼던 아이가 죽었는데.
오죽하면 좋아하던 유희도 안나가고 몇백년동안
정령계에 처박혀 있겠어?"
"헉…윈르?"
노아스에게 '그아이'의 말은 금기였다.
'…그걸 모르지는 않을텐데…'
이트와 엘론은 초조해하며 노아스의 얼굴을 살폈지만
노아스는 인상을 찡그릴뿐 아무말도 하지않았다.
반만 유리는 슬프게만 느껴지는 노아스의 표정에 가슴이 아파왔다.
'노아스님은…결국 외로우셔서 엘레나의 외모를 닮은 소녀를
바치라 하셨던건가.'
"땅의정령왕이시여…"
"…뭐냐."
"저와, 계약해주실수있으십니까?"
"…?! 너, 지금 뭐라고…"
유리의 말에도 놀랐지만
당연히 놀라야할 세정령왕들의 반응이 없자
뒤를 돌아본 노아스는 알고있다는듯,
그말을 해도 이상하지않다는듯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는 윈르를 보곤 번쩍하고 스치는 생각이 있었다.
"…넌…, '선택받은 자'인가? 그것도 땅에게…"
'선택받은 자' .
그들은 정령왕과 계약할수있는 권리를 태어날때부터 부여받은 인간으로
각 속성당 몇백년만에 한번씩 나온다는 설이있다.
자신이 그렇게 대단한 인간이라고는 생각한적이 없고,
지금 역시 그렇게 생각하지만 유리는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군…넌, 엘레나와 같은 땅에게 선택받은 자로군…"
중얼거린 노아스는 어느세 투명한 눈물대신 초롱해진 청색의 눈동자를 보며 풋-하고 웃어버렸다.
"…진심인가?"
"예."
"왜지? 넌 말그대로 '선택받은자'이다.
권리를 부여받았지만 꼭 그렇게 해야할 의무는 없어."
"그러니까… 노아스님…외, 외로우시잖아요."
'이건 내가 생각해도 말이 안되는 이유잖아…'
하지만 노아스는 크게 웃음을 터트리고 한참동안 배를 부여잡고 웃어버렸다.
눈이 튀어나올것같은 세정령왕들은 싹 무시하고
눈물을 닦곤, 아직도 웃음이 가시지않은 목소리로 말을했다.
"이렇게 웃어본건…정말이지. 오랜만이야.
좋아, 계약하지."
주위가 환해질정도로 환하게 웃은 노아스는 유리의 이마에 손가락을 대곤 힘을 흘려보냈다.
그러자 유리의 이마에 생겨난 땅의 정령왕의 문양.
"아… 이게, 계약자의 표시?"
"그래. 하지만 인간들에겐 보이지 않아.
근데, 그 귀족놈이 납치한거지?"
"예?"
"이번에 바칠 제물은 너가 아니잖아.
결국 그 귀족놈이 엘레나와 꼭 닮은 외모를 찾다가
널 발견하고 납치해서 대려다놓은거 아니야?"
저, 정답입니다.
유리는 살짝 떨리는 눈동자로 노아스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이자
황금빛눈동자에 잠시 살기가 어렸지만 다시 고요해졌다.
"흐응… 역시 그렇군. "
노아스가 손을 한번 튕기자 결박이 풀렸고
자유로워진 유리는 한숨을 쉬었다.
레이스가 자꾸 발에 밟혔지만 꿋꿋이 드레스를 위로 들어올리며
자리에서 일어난 유리는 아까부터 계속 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입을열었다.
"저어…그럼, 여태까지 제물로 쓰여진 사람들은…?"
"응? 아아…그거야. 당연히 데려가서 시종으로 쓰고있다만?"
"예.............예?!
하지만 인간의 수명은…"
"인간이 정령계에 가면 시중을 들어주는 정령왕이 죽지 않는한
절대 죽지 않아. 한마디로 300년전의 여인도 멀쩡히 살아있단 얘기."
자랑하는듯 말하는 이트의 말에 입이 쩍하고 벌려진 유리는
곧 쿡쿡하고 웃으면서 말하는 노아스를 째려보았다.
"그나저나. 잘어울리는데, 그 드레스?"
"읏…"
"어머. 생각해보니까 그래.
여자치곤 손이 좀 컸지만 정말 남자라고 하기엔 아까운 외모야."
이어서 말하는 윈르의 말에 또한번 타격.
그런 유리를 잠시 바라보던 노아스는 유리의 머리를 쓰다듬고는
손을 잡으며 외쳤다.
"자, 그럼 이제 갈까? 정령계로."
"예?! 하, 하지만 인간인 제가 가면…"
"괜찮아. 넌 계약자니까 제외야."
"아, 예…"
신전안에 공간이동을 의미하는 환한 빛이 퍼졌고
곧 유리와 정령왕들은 사라져갔다.
* * *
'속았어.속았어.속았다구우-!!!!!!!!'
유리는 속으로 끊임없이 투덜거리며 손을 분주하게 움직였다.
처음엔 서툴러서 하지도 못했건만 이게 다 한달동안 피나는 연습한 결과이다.
"유리-커피 아직 멀었어?"
"아, 예- 다됐어요."
'외롭기는무슨-! 제길, 내가 미친거지. 그때 뭔가에 홀린게 틀림없어!'
커피를 예쁜 잔에 담아서 노아스에게 내밀자
생긋 웃으면서 받는 그모습이 정말 얄미웠다.
그리곤 어쩐지 허전한 기분을 느끼면서 노아스에게말했다.
"저기, 노아스님."
"응?"
"엘론님과 이트님, 윈르님은요?"
"아아… 유희갔을거야."
"네에…"
'하아…나도 인간계로 가고싶다~ 노아스님은 유희안가시나?'
잠깐동안 침묵이 이어졌고
노아스가 커피를 마시는 소리만 들려왔다.
마침내, 다 마신듯 잔을 내려놓는 노아스.
"유리."
"네?"
"여행가자."
"……예?"
유리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지금까지 근 한달동안 정령계에서 뒹굴던 노아스의 입에서 나온 소리가 맞을까?
"…지, 진짜죠?"
"……응."
말을 끝마친 노아스는 몸을 일으켜 유리의 손을 잡았다.
"…에, 에엑?! 지금 당장이요?!!"
"응, 간다-"
"자, 잠깐만요오-!!!!!! 아직 짐도 챙기지 않았고, 또 돈은!!"
"그런거 준비하면 재미가 떨어져."
"그,그럼 어디로 가는데요?"
"……"
잠깐동안의 침묵.
그리고 불안하게 웃음기가 섞인 목소리가 들렸다.
"random."
고대어로 짧게 대답한 노아스는
그 뜻을 이해하지못한 유리의 손을 잡고는
공간이동을 해버렸다.
……자신도 모르는 곳을 향해서.
으아아..쓰긴했지만 이상한것같아서 ㅠ_ㅠ
지우고 지우고 수정의 과정을 거쳐서 2탄이 탄생했군요.
좀 짧...나요?
어찌됐든. 유리가 남자라서 실망하신분들 있으신가요? ㅠ^ㅜ
깐돌이^^*
93누나
운호(♡)
부실장
헤르네아
코료요
엘키리아
소설을 조아하는...(죄송합니다.닉네임이 기신가요? ㅠ_ㅠ )
댓글감사하구요.
댓글편애★
첫댓글 한순간 실망을...그런데 남자둥 좋지요오~~~ㅋ
우으..ㅠ_ㅠ역시 그런가요. 댓글 감사해요오~
아하하하하하~저도,.,약간은.......ㄷㄷ 아까워요!!!!!!!!!!// 학원갔다오니 소설이 올라와있군요~ 이제 여행을.. 가는군아 ㅋㅋ 여자취급 많이 받겠다 유리!!!
흐흐흐흣.그렇죠 !!
여자로 변하는건 없겟죠?ㅠ.ㅠ
;ㅁ;............여주인공 있어요! ㅠ_ㅠ
ㅋㅋㅋ잼써요, 피시방에 와서 문득 생각이나 보구 갑니다앙> _<+
꺄아 감사합니다아~
... 윤호가 아니라 운호인데 ( .. 중얼) 아무튼 재밌어요 ♡ 그리고 사실 제가 여자라 남자주인공이면 더 좋아ㅇ...<-
어머나.죄송해요 ㅠ_ㅠ 고치겠습니다아. 저도 여자라 남자주인공이 더...<-
..........저주세요...유리....흑흑...여자면 동생삼았을텐데..남자라니깐..로이는 남편삼아야지..ㅋㅋ
우후후.. 유리는 정해진 배필이 있는데.... 여주인공을 물리치시고 가져가세요!
실망하긴....좀 많이했...하하하 그래도 기대됩니다 ♡
에헤..감사해요~
엘퀴네스다! 4천년전 엘! 냐하하
리아언니....이건 엘퀴네스가 아니야...노아스가 나오잖아...엘퀴네스는 트로웰이얔ㅋㅋ
ㅜ_ㅜ? 순간 태클인줄 알았....
남자주인공 완전 좋아합지요//< 으음, 그런데 그러면 러브모드가 나올수 없지 않..[그만]
아니요! 나와요! 여주인공있어요! 있어요오..ㅠ_ㅠ 엉엉. 댓글 감사해요~
헤헤 저 소설을좋아하는(차마 뒤에껀...)입니다! 전 닉네임이 꽤 옛날에 지은거라...ㅋㅋㅋ 아아 이거 bl인가요?!
bl이면 완전 좋겠죠? 동지네요. 같이 크로스!<<얘뭐니. 무시해주세요. 써놓고도 무안하네요
쿨럭..BL이요? 어머나아. 저도 좋아하지만.(-_-) 안타깝지만 이소설은 그런분야(?)가 아닙니다아..ㅠ_ㅠ
ㅠㅠㅠㅠ그럼 노아스와의 러브스토리는....ㅠㅠㅠㅠ
남자라니......좋아~+ㅠ+~
아하하..저도 좋아요 +_+
잠깐,영어가 고대어... 뭔가 노아스 유리부리기에 엄청 재밌어하는듯. 조금 BL분위기를 넣어주셨으면 좋겠사하는 느낌은 뭘까요. 유리가 남자고 화려한 외모를 가져서 좋아요. 노아스도 잘생겨서 좋구요. 뭘까.. 여장시켜주고싶네요. 후후-
잘 지적하셨어요! 꺄아! 근데 BL이라니요오오오오! 물론 넣고싶지만! 그치만! 여주인공이 따로 있기에ㅜ_ㅜ
...여... 여주인공이 따로 있는 겁니까?(급 당황) 이런- 이지만. 일단 정령왕이라는 메리트가 좋은거니. 아아;ㅁ; 훌쩍훌쩍
삭제된 댓글 입니다.
으아 너무 고마워 ㅠ_ㅠ
완전 재미있어요~ 이거 쓰시면서 시즌2도 같이 써 주시면 안될까요????
보다보시면 왜 시즌2를 쓰지 않는지 알게되실겁니다 ^^ 후후후
삭제된 댓글 입니다.
루아생각이 뭘까나? ^^ ㅎㅎㅎㅎ
역시 이번에도 재밌네요 ~~~ 담편기대
우후후;ㅁ; 네 감사해요~
랜.. 랜덤....;ㅁ; 야아, 유희를 랜덤으로 가는 겁니까. 복 받은 친구로군요... 아아........
부러우세요? ㅋㅋ?
이거 주인공이 남자인거야 ?
응응. 남자인거는 처음 써봐요. ㅠㅠㅠㅠ
읽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