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삭스는 1903년 벌어진 첫 월드시리즈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5승3패를 거두고 첫 우승을 했다. 보스턴은 1918년 월드리시즈 우승 이후 베이브 루스를 양키스에 팔아넘긴 이후 단 한번도 우승을 하지 못하는 징크스로 유명한 팀이기도 하다.
그런데 레드삭스는 한국 선수들과 깊은 악연을 가진 팀이기도 하다. 메이저리그(MLB) 30개팀중에 레드삭스 만큼 많은 한국 선수들을 영입한 팀은 없다.
레이 포인트빈트라는 극동 담당 스카우트와 한국인 대리인을 앞세워 한때 무차별적으로 우리 유망주들을 데려갔었다. 그리고 한국과 일본 프로 야구에서 활약하던 이상훈을 데려간 팀 역시 레드삭스였다.
그러나 악덕 스카우트의 감언이설에 속아 10명이 넘는 한국 선수들을 영입했던 레드삭스는 돈만 잔뜩 낭비하고 단 한 건의 성공 사례도 남기지 못한채 우리 선수들을 모두 방출하거나 트레이드해버렸다. 조진호 김선우 이상훈 등이 빅리그의 마운드를 밟아봤지만 정착에 실패했고, 한국인 마이너리거들은 대부분 트레이드되거나 방출됐다.
최고 유망주라던 김선우와 송승준이 몬트리올로 트레이드되면서 한국 선수와의 인연을 완전히 끊었던 레드삭스는 올해 다시 김병현을 트레이드해 새로운 인연을 맺었다. 그러나 이 역시 불협화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MLB 30개 구단을 모두 현장 취재해봤지만 홈구장에서 자기 선수들에게 상습적(?)으로 야유를 해대는 팀은 뉴욕의 양키스와 메츠, 그리고 레드삭스 정도인 것 같다. 그 지역의 냄비 언론들도 팬들을 자극하는데 일조를 하지만, 때론 도가 지나치다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다.
MLB에서 외국인 선수의 비율이 가장 적은 팀 레드삭스. 우리 선수들이 정착하기에는 여러면에서 쉽지 않은 팀이다.
첫댓글 정착하기 어렵게 만든 데에는 찌라시들의 역할이 8할 이상이다. 그전의 한국 선수는 솔직히 김병현선수와 같은 레벨이냐? 입을 삐뚤어져도 말은 바로 해야쥐 ~
찌라시 명문 신문에 가라 명문 신문.....웃기는 명문 기자도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