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장된 자기표현과 우울
자기표현은, 단순히 말을 잘하는 능력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구별하여 상황에 맞게 적절히 드러내는 능력입니다.
아동기에는 기본 감정(기쁘다, 슬프다, 화났다)을 표현하다가 점차 복합적인 감정(얄밉다, 실망하다, 민망하다 등)을 말로 표현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발달은 타인과의 상호작용 경험이 많아질수록 사회성과 함께 확장되며,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타인과 조율하는 능력으로 연결됩니다.
그러나 감정을 그대로 느끼고 표현하는 경험이 부족하거나 억압된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진짜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기보다 과장되거나 왜곡된 방식으로 자기표현을 하게 됩니다.
특히 청소년 시기에는 자신의 가치와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시기인 동시에, 평가받고 타인의 시선에 노출되는 상황이 많아지면서, 있는 그대로의 나보다는 인정받는 나를 만들기 위해 과장된 표현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기 내면의 기준이 약화되면 감정과 행동 사이에 괴리가 생기며, 이는 사티어(Satir)의 의사소통 유형 중 '일치형(congruent)'과 '불일치형(incongruent)' 개념으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일치형은 자신의 감정, 생각, 행동이 서로 일관되게 연결되어 있는 건강한 자기표현 방식이며, 불일치형은 감정은 느끼고 있지만 이를 왜곡하거나 숨기고, 겉으로는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는 형태입니다.
예를 들어, 속으로는 불안하고 슬프지만, 겉으로는 밝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리더십을 자처하는 행동은 감정과 행동의 불일치, 즉 불일치형 의사소통 유형의 전형적인 사례입니다.
이와 같은 과장된 자기표현은 결국 내면의 결핍이나 불안을 감추기 위한 보상행동이자,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심리적 가면(mask)의 형태로 나타나며, 장기적으로는 우울감, 자존감 저하, 자기 정체감의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기표현의 건강한 발달을 위해서는 감정의 인식, 수용, 그리고 이를 진실하게 표현할 수 있는 안전한 관계 경험과 정서적 모델링이 필수적입니다.
건강한 자기표현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은?
1. 건강한 자기표현 (일치형 의사소통)
외적으로는 밝고 적극적으로 보이지만, 혼자일 때 우울감이나 무가치감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에게는 겉모습이 아닌 ‘내면’을 마주하는 것이 회복의 첫걸음입니다.
감정과 행동을 일치시키는 훈련은 이들이 자신을 위장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경험, 그리고 진정한 소통이 가능하다는 감정적 확신을 심어주게 됩니다.
2. 감정을 고쳐주려 하지 마세요
아이의 감정 표현이 선을 넘을 때 부모님들은 훈육을 하시지만, 그 순간 아이도 스스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태일 수 있습니다. 그럴수록 부모가 감정의 안전 울타리가 되어주는 것이 필요하며 경우게 따라 전문가의 개입을 통해 감정 조절과 자기표현 훈련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3. 심리. 정서적 위험 신호
매우 공격적이고 파괴적인 방식으로 감정 표현이 지속될 경우 부모와 또래와의 갈등을 겪고 자신이 공격적으로 해야만 상대와 대화가 된다는 왜곡된 신념이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반복되는 훈육과 거절이 대인관계 속 반복되면 아이는 부정적인 자기 인식을 가지게 되며 나중에 성인기에도 감정으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지속됩니다. 공격성, 반항장애(ODD) 등의 외현화 장애와 우울, 불안, 자해충동의 내면화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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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Steinberg, L. (2005). Cognitive and affective development in adolescence. Trends in Cognitive Sciences, 9(2), 69-74.
La Greca, A. M., & Lopez, N. (1998). Social anxiety among adolescents: Linkages with peer relations and friendships. Journal of Abnormal Child Psychology, 26(2), 8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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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박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