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일흔에 걷기를 시작했습니다.>
운동을 특별히 하지 않아도 건강하게 살다 가는 사람은 많습니다.
살아가는 방식도 가지가지이고, 생을 마감하는 모습도 정답은 없습니다.
그러나 보편적으로 보면 절제있는 생활과 운동은
건강에 도움이 되고 생활의 활력소가 되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나는 일흔에 운동을 시작했다’라는
이순국씨의 책을 몇 년 전에 읽은 적이 있습니다.
이순국 씨는 한때는 신화 그룹의 회장을 역임하고
80년대 재계 25위의 그룹으로 성장을 시켰지만,
IMF로 여파로 회사에서 물러나자
자신의 몸이 많이 망가져 있음을 알았습니다. (협심증 진단)
그 원인은 스트레스와 음주, 담배로 인하여 몸이 많이 상했던 것입니다.
그때부터 자신의 나빠진 몸을 되살릴 길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몸에 대해서 알아야 했고
몸에 관한 공부를 하며 운동도 병행했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젊은이 못지 않은 몸을 만들었고
노인 전문 운동 전도사로 나선 인물이 되었습니다.
이순국 씨가 운동을 시작한 나이가 70세였고,
75세쯤에는 턱걸이 20회*1세트, 10회*10세트 = 100회가 가능한 몸으로 되었고.
건강검진 모든 결과가 좋아졌으며
하물며 키까지 더 커졌다는 것이었습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운동과 식습관을 관리하면
오래도록 건강한 몸 유지가 가능하다는 것을
몸소 체험으로 알려 주는 본보기였습니다.
나는 늦은 나이에 바르지 못한 방법의 맨몸운동으로 인해
몸의 중심이 틀어져 걸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몸 상태가 되었었습니다.
척추, 허리, 엉덩이,다리까지 통증이 심해 몇 걸음을 옮기는 것조차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이었습니다.
걷지를 못하니 모든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고 삶이 피폐해졌습니다.
입안 침은 끈적거리고 숨은 턱까지 차 헉헉 거리며 내 달리고, 산을 오르던 기억이 날때마다
한숨과 짜증으로 일관된 생활이였고,
퇴직하면 계획해 둔 일들도 많았지만 모든 것이 허탈하기만 했습니다.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물리치료, 한방치료 등을 해보아도 별 차도는 보이지 않았고.
한참 고통을 당하고 나서야 이순국씨의 책이 떠올랐고
나만의 운동과 몸의 상태를 알기 위해 지인 의사들의 도움을 받아 책을 추천받고
근육학 공부를 하며 내 몸에 맞는 나만의 운동을 시작했고
이제 몸은 조금 비틀어져 있지만 걷는데는 어려움이 없고
점점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걷는다는 것은 사람이 태어나서 지구 중력에 대항하여 두 다리로 이동을 하는 수단입니다.
걷기를 운동으로 인식하고 걸어 다닌 것은 불과 몇 년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내가 젊었을 때도 걷는다는 것은 생활하기 위한 하나의 이동 수단이었지
운동 개념은 전혀 없었습니다. 어지간한 길은 다 걸어 다녔습니다.
자동차와 먹거리가 넘쳐 나는 현대인들은 편안한 일상으로 인해
그것이 질병의 원인이 되고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된 것 같습니다ㆍ
그 결과 움직임의 대표적인 걷기가 운동이라는 것과
소식(小食)의 대표적인 절식(節食)이 다이어트라는 이름표를 달고 나온 것 같습니다.
어떤 이는 일흔에 운동을 시작하여 몸짱이 되고
모든 질환을 극복한 운동의 전문가가 되었다면
나는 구십 구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이삼일 앓다가 죽는( 99, 88, 2, 3, 4)
삶을 살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일흔에 걷기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걷지를 못하고 약 5년을 고생한 끝에 알게 된 것이
나이들어 걷기보다 더 좋은 운동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동네 뒷산과 임도는 매일 만나는 나의 벗이 되었습니다.
첫댓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하구요 , 늘~ 건행
하세요.
잘 지내시죠. 걷기 일정이 겹쳐 대둘에 참석이 저조합니다.
그 또한 자기관리~
걸어야 된다는것은 아는데
매일 꾸준히 걷지 못하고 있네요
언제나 작심3일인데
다시한번 시도해봐야겠어요.
매일걷기
누군가 그러던데 유~~작심 3일째 작심을 하면 계속 이어진다는데, 안 해봐서 잘 모르고유 이틀 걷고 하루 쉬고 하루 걷고 하루쉬고 하면 절반은 걷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