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니넵니다.
오늘 출첵에 쉬지않고 떠든대로 죽을 만들었는데요
흑흑 생각보다 양이 너무... 안나왔어요
일단 울집 큰 사이주 냄비 둘이 출동했는데
그 모냥이네요
울 비니껏두 없삼;;
하지만, 파는 곳에서처럼.. 본재료는 얼마 안 넣고
쌀만 많이 넣고 물 많이 부어서 물타기 하는 양심없는 짓을 안해서라고
굳게 믿고 있어요
일단 북어 잡곡 채소가 1:1:1의 비율로 들어간만큼
영양죽임은 확!실! 합니다~
(끝까지 지 손이 작아서라고는 절대 안하는 비니엄마 -이해해주세요 외동키우다보니 ㅠㅠ)
자 과정샷 나갑니당.(비루한 폰사진이니 이해를~)
일단 멸치 북어 잡곡. 멸치랑 북어는 염분기를 빼고 잡곡은 물에 불려요~
염분을 확실히 제거한 북어. 다지기전 모습이네요~
참기름 두어방울에 다진북어를 살살 볶다 잡곡과 단호박을 넣고 볶아줍니다.
이건 어제 내렸던 채소즙과, 다지기에 남은 야채를 생수로 씻어 끓여 따로 보관한 채소육수예요 ㅎㅎ
볶은 재료에 채소육수를 부어줍니다.
염분을 엄청엄청 오랜시간 제거하고 다져 볶는 중인 멸치군,멸치양
(잔멸치와 중간멸치(내장제거한)를 반반씩 섞었어요)
역시 볶은 멸치에 잡곡, 단호박을 넣고 볶다가 채소육수를 넣고 끓입니다..
열심히 젓고 있는 북어죽..!
열심히 끓는중인 멸치죽
<중간에 채소 집어 넣을땐 급해서 사진을 못 찍었어요>
양배추, 적채, 당근, 브로콜리 투입!
북어죽을 나무주걱으로 떠올려보면서 농도체크
저 통은 보시다시피 본죽통입니다. 어느정도 사이즌지 아시죠?
북어죽은 절루 하나 나왔네요
이것은 멸치죽.. 멸치죽은 이 통으로 하나 반 나왔습니다.
지퍼백 하나에 본죽통 반절씩 담은 모습이에요
색깔이 비슷하여 북어는 따로 북어라고 체크했어요
일단 양에 대한 변명...
본죽에서 정말 채소라고는 쥐똥만큼 집어넣은 야채죽도 6,000원 합니당..
사실, 이 재료와 잡곡에 쌀만 두어컵 더 들이부어도
양이 두배는 나올꺼예요.
근데 그렇게 하기 싫었어요 ㅠㅠ
한번을 먹어도.. 제대로 북어도 많이 씹히고 순 쌀미음같은 그런 죽 말고
개님들이 드시지만 그래도 감칠맛 나게 하려고 노력했구요
그러다보니 양이 이것뿐입니다.
게다가 그냥 북어나 멸치만 넣으면 맛없어 하는 개님들이 계실까하여
달달한 맛을 추가하기 위해 단호박을 넣었구요
그러다 보니 간이 전혀 안된 죽인데 제가 맛보는데 달달하니 맛있더라구요 ^^;
제가 손이 작은 이유도 있었지만서도
양을 충분히 늘릴 수 있음에도 그리 하지 않은 제 마음..
알아주실꺼죠? 네? 부디 알아주세요 ㅠㅠ
수돗물 한방울 안 들어갔구요 맹물도 안 들어갔어요
생수로 다지기에 남은 채소 씻어낸 물에 채소즙섞어 채소육수 내서 그걸로 끓인거예요
다른건 몰라두.. 정성 하나만큼은.. 정말 가득하다고 말하고 싶네요
아침부터 했거든요... 힝... 알아달라는게 아니라.. 넘 조금 만들었다 하실까봐
필사적으로 변명중 ㅜㅜ
일단 이누마님께서 북어죽 찜하셨구.. 멸치죽도 하실지 안하실지 지금 정확히 몰라서..
(말씀해주셨음 좋겠어요. 안그럼 원하시는 분이 계셔서리...)
꼬미엄마께는 제가 빚진게 있어서 북어죽으로 갚아야 하고
멸치죽 2개는 믹스맘님과 꼬미엄마가 하실꺼구..
암튼 내일 만나뵐 생각하니 설레이구요~
제 음식들을 가져가신 분들 개님들이 맛있게 먹어주었음 하는 소망이 있답니다.
그럼 길게 떠들어서 죄송해요 ^^
여러분 행복하소서~~~
(저는 뒷설겆이 하러 이만;;)
첫댓글 진짜 최고 엄청난 정성이네요. 아 저도 맛보고 싶습니당 캬오
꺄오~~~ 힘들긴 해두 애들이 맛있게만 먹어준다면 괜찮을텐데 애들이 외면하면 어쩌죵?;;
잘먹을꺼 같은데...내가 마구마구 넣어서만든 죽비스름한것도 울집애들은 환장하고 먹던데..안먹으면 안해줄까바;;억지로먹은건가..?ㅠ
저렇게 맛있는거면 다들 잘먹을껴.
힘이 난다 ㅎㅎㅎㅎ 쌩유~!!
고생하셨네여 ;;; 애들이 잘먹을거 같네여~ 이따밤에 쓱싹하러 ... 가고싶지만 허리가 ;;ㅋ
악~ 허리 안아프셨음 저 내일 거짓말쟁이 될뻔 했네요 ^^
부디 애들이 잘 먹어주어야 할텐데... 안먹어요 소리 나올까봐 완전 노심초사예여 흑...
들어간 재료들이 전부 몸에두 좋지만 애들이 좋아하는거라 다들 잘먹을거같아여 ^^ 나중에 바자도 함 하세여 ㅋ
헉.. 바자.. 꼴랑 이거만드는데두 하루종일 걸리던걸요 ㅎㅎㅎ 엄두가 안나용 게다가 배송두 음식물은 까다로버서링 ㅠㅠ
북어죽은 내가 먹고싶소...아우 근데 내일 다들 왜이래??
바자물건 완전 넘하는거아냐??
못가는 사람생각해서..이럼곤란하지!!!
북어죽은 나도 먹고 싶었소! 그러나 양이.. 우리 비니 먹일 것도 안나왔더라오 ㅜㅜ
울 비니 미안해.. 엄마가 몸 좀 낫는데로 다시 해줄께 흑흑..
그러게 누가 안오래? 오랄때 올 것이지 ㅋㅋ
이래야 다음에 간담회 있을때 앞다투어 올거 아냐 ㅋㅋ
ㅋㅋ그러게..참멀어서 가기도 에매하공..주차도에매하공..ㅠㅠ
하긴 멀긴 멀다 너네 집에서 강남역이믄 ㅎㅎ
아내가 다 찜헐걸 ㅋㅋㅋㅋ
저런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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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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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훠. 그런 호칭으로 날 부르면 난 땅 파고 도망갈테요! ㅎㅎ 나도 개님들 식사는 초보라.. 혼자 낑낑댈 뿐 흑흑..
비니엄마님...전..기냥...쿨하게 저희집 주소 삼종세트 쪽지로 날릴깝숑?? 착불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제가 먹고 싶어용...웬쥐...다욧음식같아용..ㅋㅋㅋㅋㅋㅋ
아마 당분간은 죽을 못 만들지도 모른다는.. 아 진짜 몸 안좋은데 움직이려다보니 뎀쥐가 넘 커용 ㅠㅠ
생각해보니 ㅋㅋ 이미 알고 있는 주소 3종셋뚜는 왜 보내시는 건쥐 큭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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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넴 ㅎㅎ 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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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이누마님께서는 북어죽! 이케 하셔서뤼.. 암말씀 없으셔서 전 멸치죽만 하시는지 알았어요 ㅠㅠ
어떠카나... 에공.. 죄송해요 ㅠㅠ
아니 믹스랑 코난이가 먹는게 아니구 믹스맘님이 드시려는 기세! ㅎㅎㅎ
한가지 팁.. 재료가 충분히 들어간 관계루~ 죽에다 밥을 섞어서 비벼 주셔도 됩니다. 그럼 더 오래 먹어요 ㅎㅎㅎ
그리고 일부러 되직하게 쒔어요 물이 흥건하면 나중에 갱물 생겨서 안좋거든요.
그러니 넘 뻑뻑하다 싶으시면 물좀 섞어서 비벼 주심 돼요~
아악 난 맨날늦어요 흑
아악... 이건 사전 예약 받았던 건데욧 ㅋㅋ 항상 해피엔딩 글은 정독할 필요성이 있다구요~~~ ㅎㅎ
음식이라 안 팔리면 버려야해서 철저히 사전예약받고 만든거임요 ㅎㅎ
아이고~맛나겠다,,
아이고~ 제발 맛나게 먹어줬음 좋겠어요 ^^ 그럼 허리 쪼메 아픈것도 샥~ 다 잊어버릴텐데요 ^^
울 비니는 제가 멀 해줘두 우걱우걱 먹는 애라(식탐대마녀) 당췌 가늠이 안돼요~
북어 짠기는 얼마나 빼야 할까요??? 우리 별이 북어국물에 사료말아서 한번씩 주고 있는데 ... 짠것 뺀다고 너무 담구나 싶어서....
전 제가 먹어보고 간기가 없다 싶을때까지 빼는데 정확히는 잘 모르겠어요 ㅎㅎ
제가 어느 사이트에서 읽기로는 세 번 정도 끓여내고 다시 끓이는데 그때 발생하는 하얀 거품을
걷어내야한다고 읽었어요. 그 거품이 남아있는 소금기라고 하드라구요.
어제 북어채 사서 우걱우걱 씹어 먹었는데 정말 짠기가 있드라고요.
몰랐는데 카페글 읽으면서 지식이 쌓이고 있어요.
네 저두 팔팔 끓는물에 담궜다 빼내고 찬물샤워하고 반복해요~ 죽 끓일때도 그 거품끼는 삭 걷어내구요
먼가 안 좋은 거품 같아서.. 그게 소금기였군요.
일단 멸치도 북어도 먹어보면 짠맛이 느껴지는데 제가 맛에 민감한 편인데
소금기 뺀거 먹어보면 정말 맹물맛이 나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