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의 '동굴의 우화'는 그의 저서 "국가"(The Republic)에 나오는 유명한 철학적 비유로, 인간의 인식,
진리, 그리고 현실과 이상 세계의 관계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다.
어둠 속 동굴에 묶여 사는 사람들은 등 뒤에서 비추는 불빛에 의해 벽에 비친 그림자만을 보고 살아간다.
그들은 이 그림자를 현실의 전부라고 믿으며, 그림자의 움직임과 소리에 반응한다.
어느 날, 한 사람이 묶임에서 풀려나 동굴 밖으로 나와 햇빛을 보게된다. 처음에는 강한 빛에 눈이 부셔
현실 세계를 제대로 볼 수 없지만, 점차 눈이 적응하면서 진짜 세상의 아름다움과 광채를 깨닫게 된다.
다시 동굴로 돌아온 사람은 동굴 안에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본 진실을 알려주려 하지만, 동굴 안
사람들은 그의 말을 믿지 않고 오히려 그를 미친 사람으로 취급한다.
플라톤은 이 우화를 통해 사람들이 감각에만 의존하는 제한된 세상에서 벗어나 진정한 지식을 추구하지
않으면 그림자와 같은 가짜 현실만을 인식하게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이야기 속에서 사람들이 뒤를 돌아볼 수 없는 것은 단순히 물리적인 제약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갖고
있는 무지와 그 무지에 안주하려는 성향을 상징한다.
플라톤의 '동굴의 우화'는 현대 사회에도 이같은 가짜 현실인 그림자가 있음을 강력히 시사한다.
동굴 속 사람들이 그림자만을 진실로 믿은 것처럼, 우리도 종종 미디어, 인터넷, AI(인공지능)에 의해 제
공되는 정보에 갇혀 진실을 놓칠 때가 많다.
오늘날 우리는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통해 세상과 연결된다. 하지만 그 정보는 특정한 관점에서 해석된 것
이거나, 알고리즘( 정해진 순서대로 수행되는 절차나 규칙)에 의해 선택된 결과일 수 있다.
뉴스, 소셜 미디어, 광고 등은 모두 우리에게 다가오는 그림자일 뿐이다. 이러한 정보들은 진실의 일부분
만을 보여주거나, 왜곡된 형태로 제공될 수 있다.
다양한 미디어에서 제공되는 정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인 '미디어 리터러시'는 이러한 상
황에서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단순히 눈앞에 보이는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그 정보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누구의
관점에서 전달되는지를 비판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그림자가 진짜 세상인 줄 알았던 동굴 속 사람들처럼 되지 않으려면 우리는 미디어와 인터넷이 보여주는
정보의 이면을 탐구해야 한다.
또한, 편견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것도 중요하다. 소셜 미디어의 알고리즘은 우리가 자주 접하는 정보
와 의견을 기반으로 비슷한 내용만을 보여준다.
이로 인해 우리는 다양한 관점을 접할 기회를 잃고, 자신의 생각만이 옳다고 믿는 좁은 시야에 갇히게 된
이러한 편견을 극복하고 다양한 시각을 수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인공지능(AI) 역시 현대사회의 동굴 속 그림자 중 하나다.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리지
만,그 결정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AI는 인간의 편향된 데이터를 학습할 수 있고, 그로 인해 왜곡된 결과를 내놓을 수 있다.따라서 AI가 내
놓은 결과를 맹신하기보다는, 그것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고 그 한계를 인식해야 한다.
플라톤의 '동굴의 우화'는 우리에게 더 깊이 생각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며, 끊임없이 배우라는 교훈을
준다. 단순히 주어진 정보에만 의존하지 말고, 더 넓고 진실된 세계를 찾아나서라는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 진정한 가치와 진리를 찾기 위해서는 우리도 동굴 밖으로 나아가야 한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다양한 시각을 받아들이며,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자세가 그 어떤 시대보다도 필요하다.
첫댓글 Toi- Ariane / France Gall
Toi- Ariane은 프랑스의 가수 France Gall 이 부른 곡으로, 1980년에 발표됐다. 이 곡은 그녀의 앨범 'Paris, France'에
들어있다. Toi, Ariane(너, 아리아드네)은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아리아드네(Ariane)와 테세우스(Theseus)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내용으로, 개인의 내면적 갈등과 자기 발견에 대한 주제를 다룬다.
멜로디는 부드럽고 서정적이며, France Gall의 특유의 감성적인 목소리가 곡의 감정을 잘 전달한다.
https://youtu.be/ZGlwwog3S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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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가끔 지인이나 가족 톡방에서
말도 안되는 대화를 단절할 때 제 내면에서 혹은 대화사이에 끼어 뱉는 단어가 있어요
FAKE
가짜가 더 그럴싸한 세상
통계나 현상자체 만이 진리는 아닌데 말이죠
사람들은 더 들여다보거나
침투할 생각을 않고 껍데기에 그냥
함몰되버리거나 귀차니즘으로 돌아서버리기만 하고 다투지않으려고 하더라구요
무조건 작은것부터
진실함의 핵심을 붙들고 그 힘을 신뢰하는 자신감 뱃심을 두둑히 길러가야할 것 같아요
오늘은 아침 출근길이 참 달달했어요
제 마음의 가벼움이 주는 행복같아요^^
오늘도 멋진 주제 감사했습니다
행복한 가을 밤 되세요
진실함의 핵심을 붙들고 그 힘을 신뢰하는 자신감 뱃심을 두둑히
길러가야한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작은 진실들이 모여 세상을 바꿀겁니다.
감사합니다. 드가님.
네 진실과 거짓 참 중요해요
맞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연이다2님.
지금 유튜브에서 나
틱톡을 보면
가상세계를 현실인거 처럼
어느거 하나 진정성이 없는 정보에 살고 있습니다
규제도 안 하나 보더군요
공감합니다.
말씀하신데로 정보가 전해질때는
예나 지금이나 정보를 작성하거나 유포하는 사람의 의도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정보의 홍수시대인 요즘은 더 심하기도합니다.
고견 감사합니다. 리야님.
사람들이 합리적이고
유식한 것 같아도 사실 무지한 경우가 많지요
때문에 거짓이나 선전에 휘둘리기 쉽고..말씀처럼 그림자..
허상..인공지능의 방향 제시에 그냥 반사적으로 반응하는
그러다보면 오류와 부지불식간 친해지는 것이고..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많이 아는 것 같아도 세상은 모르는 것 투성이입니다.
무지를 인식하고 미디어등이 전하는 정보에대해 한번
걸러 듣거나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관점이나 의도에따라
그 정보의 의미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고견 감사합니다. 가을이오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