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sp07duH0AaA?si=_TgikrTUlxU2Agr6
Haydn - 6 String Quartet op.76 [Takacs String Quartet]
실내악의 정수라고 할수있는 이 '현악 4중주'의 형식을 창안한 하이든은 후세의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브람스 등이 주옥같은 현악 4중주곡들을 작곡하는 터전을 마련한다. 그리고 그가 1797년에 작곡한 작품 76은 하이든이 '현악 4중주의 어머니'라는 이야기를 들을 만하다는 생각을 확인시켜 주는 곡이다.
6곡으로 된 작품 76번 중에서도 유일한 단조 곡인 ≪5도≫는 제1악장의 제1, 제2테마가 5도씩 내려가는 특징 있는 음형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붙은 제목이다.
제1악장 알레그로, 4/4 박자 소나타 형식으로 5도씩 내려가는 음형과 5도씩 상승하는 음형 모두 입체적으로 엮어진다.
제2악장은 안단테 오 피우 토스토 알레그레토, 6/8 박자로 아름다운 선율이 가요적이면서 느린악장 중에서도 걸작이다. 자유로운 조의 변환과 여러가지 변주가 제2악장을 특징짓는 또 다른 요소이다.
제3악장은 미뉴에트 알레그로 논 트로포, 3/4 박자로 규모가 큰 미뉴에트인데 그 규모나 악상, 서법에 있어서는 교향곡의 영향을 받은점이 뚜렷하다. 각 악기의 대조적인 움직임도 절묘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이다.
제4악장 피날레, 비바체 아사이, 2/4박자의 제4악장은 눈부 신 움직임으로 소박한 선율이 전개되면서 만족감에 차 보인다. 단조로 구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쾌함이 지속되다가 끝에는 장조로 조바꿈하며 간결하게 마무리를 짓는다.
4악장 (Finale Vivace assai)
https://youtu.be/RfUcjFytvuk?si=BJxudkQLvhDH3J7D
HAYDN Quartet in D Major, Op. 76, No. 5 Juilliard String Quartet Robert Mann Joel Smirnoff on Strads
* 하이든의 생애
'교향곡의 아버지'로 그리고 '파파 하이든'이라는 친근감 넘치는 애칭으로도 유명한 하이든은 소나타와 교향곡의 형식을 완성하여 오늘의 기초를 만들었으며 모차르트, 베토벤과 함께 빈 고전파의 황금 시대를 이룩한 하이든은 108곡의 교향곡, 84곡의 4 중주곡, 4개의 오라토리오, 34개의 가극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수많은 걸작을 남겼다. 오스트리아의 로라우에서 태어난 그는 5세 때 친척인 초등학교 교장이자 교회음악가인 프랑크에게 음악교육을 받았고 빈의 성스테파노 대성당의 소년합창대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1761년부터는 헝가리의 귀족 에스테르하지후작의 집에서 작품활동에 전념했다. 그리하여 1790년까지 많은 교향곡, 현악4중주곡·오페라 등을 작곡하였는데 특히 교향곡과 현악4중주곡 등 실내악·클라비어소나타 등 기악곡에 있어서는 고전파의 규범이 되는 형식을 창조하고, 1781년에는 소나타형식의 전형으로 간주되는 6곡으로 된 '러시아4중주곡'을 완성하였다. 이것은 모차르트에게도 영향을 준 작품이다.
1791년부터 이듬해에 걸쳐 런던에서 오케스트라시즌에 출연하였고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명예음악박사의 칭호를 받았다. 그런 성과에 크게 자극을 받은 하이든은 1794년에서 이듬해에 걸쳐 다시 영국을 방문, '잘로몬교향곡(제2기, 6곡)'을 작곡하였다. 만년의 하이든은 다시 에스테르하지 집안의 악장으로 되돌아갔으며 뛰어난 미사곡 6곡을 작곡하고 오라토리오 '천지창조'를 작곡하였다. 1792년, 본에 들렀던 하이든은 거기서 처음으로 젊은 베토벤을 만났으며 그 후 잠시 빈에서 그에게 음악을 가르쳤고 베토벤이 왕성한 작곡활동을 하게 될 무렵에는 은퇴하였다.
자료출처: 웹사이트
https://youtu.be/Rr_pW38L1u4?si=-IBxsZY7AU603fgG
Haydn-String Quartet No.62 in C major op.76-3 "Emperor"
하이든이 헝가리의 백작 요제프 에르되디(Joseph Erdödy)의 의뢰로 만든 작품번호 76의 현악 사중주곡(전6곡) 가운데 하나이다. 고전주의 시대 현악 사중주의 정수로 꼽힌다. 오스트리아 국가로도 사용된 하이든의 황제 찬가 "신이여 프란츠 황제를 보호하소서(Gott erhalte Franz den Kaiser)"의 선율이 인용되어 ‘황제’라는 부제가 붙었다.
빈 고전파의 거장 하이든은 고전주의 시대 교향곡과 현악 사중주곡 형식의 기틀을 만들고 확립시킨 작곡가로 추앙받는다. 그는 18세기 후반 평균 수명이 40세에 불과했던 때에 60대 후반까지 왕성하게 활동했던 작곡가인데, 활동 기간만 길었던 것이 아니라 만년에도 음악적으로 성장하는 경이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다수의 걸작들을 남겼다. 작품번호 76의 현악 사중주곡(전 6곡)이 대표적인 예인데, 64세 때인 1797년 6월경 완성한 이 곡은 이전의 작품들에 비해 현저하게 완성도 높은 음악성을 갖추고 있다. 이 곡은 음악 애호가였던 에르되디 백작의 요청과 후원으로 작곡되었다. 그로 인해 백작에게 헌정되었으며, 흔히 ‘에르되디 사중주(Erdödy Quartets)’로도 불린다.
총 여섯 곡 가운데 세 번째 곡 ‘황제’는 가장 널리 알려진 명곡이다. ‘황제’라는 별칭은 하이든이 황제 프란츠 2세를 위해 만들어서 1797년 2월 12일 발표했던 노래 〈신이여 프란츠 황제를 보호하소서〉의 선율을 2악장에서 사용한 데서 비롯했다. 이는 ‘황제 찬가’가 오스트리아 전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었던 데다가 하이든 자신도 곡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이 강했기 때문이다. 초연은 1797년 9월 28일 아이젠슈타트의 에스테르하지(Esterházy) 후작의 저택에서 이루어졌으며, 악보는 1799년 빈과 런던에서 거의 동시에 출판되었다.
1악장: Allegro
C 장조의 소나타 형식으로 된 악장이다. 하이든 특유의 유쾌하고 경쾌한 악상은 고전적인 우아함을 자아낸다.
2악장: Poco Adagio Cantabile
숭고하고 아름다운 선율이 매혹적인 악장이다. 저 유명한 황제 찬가의 테마를 사용한 변주곡인데,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진행되면서도 교묘하게 펼쳐지는 네 번의 변주는 대가다운 솜씨다.
3악장: Menuetto, Allegro
프랑스 궁정 무곡인 미뉴에트를 빠르게 연주하는 악장이다. 밝고 꾸밈없는 선율이 중간에 조바꿈이 되면서 다소 템포가 느려졌다가 다시 원래의 템포로 돌아와 마무리된다.
4악장: Finale, Presto
소나타 형식의 악장이다. 엄숙하고 격렬하게 시작해 강렬하게 발전하고 재현되다가 종결부에는 밝은 C장조로 끝을 맺는다. 조국 오스트리아의 번영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자료출처: Kim's Sou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