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eet People-득달같이 달려온 사람들
주춤거림이 없었다.
득달같았다.
달려온 발걸음이 그랬다.
바로 어제인 2017년 7월 24일 월요일의 일로, 내 고향땅 문경의 명문 골프장인 문경GC로 나를 만나러 온 사람들이 있었다.
그 발걸음들이 득달같았던 것이다.
우리 문경중학교 18회 동문으로 서울북부지방법무사회 회장인 고용환 후배의 발걸음이 그랬고, 같은 중학교 21회 동문으로 초등학교 동문이기도 한 이영국 후배의 발걸음이 그랬고, 인천에서 사업을 하는 김한경 사장의 발걸음도 마찬가지로 그랬다.
새벽시간인 오전 6시 37분에 티업을 해야 했는데도, 그 이른 시간을 아랑곳하지 않고 달려왔으니, 내 그 발걸음을 득달같다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고용환 후배와 김한경 사장의 경우는 아내까지 동반을 했고, 그 아내들도 흔쾌한 마음으로 달려왔다 했다.
득달같은 발걸음에는 하나하나 그 마음이 담겨 있었다.
마음 가는 곳에 길이 있다고 했듯, 득달같은 그 발걸음을 되짚어 가봤더니, 거기에 그 마음들이 있었다.
곧 나를 사랑하고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들이었다.
그 마음들이 고마워, 내 노래 한 곡 불렀다.
내 요즈음 툭하면 부르는 김연준 작시 작곡의 ‘청산에 살리라’라는 우리 가곡이었다.
그곳 풍경도, 또 하나하나 그 마음들이 푸르러서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