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일입니다. 취미로 일주일에 한번씩 운동도 할겸 친구들도 만나 세상돌아가는 이바구와 우스게 소리 하하호호 즐겁게 만날수있는 장소로 난타를 배우고 있어요
그날은 저 ㅡ멀리 언양에 살고 있는 친구가 집에서 수확한 산딸기를 많이 가져와 친구들한테 나눠 주었어요 나에게 배당된딸기는 2키로그램 제법 무겁지요 그 ㅡ무거운 딸기를 들고 바로 집으로 갈것이지 한번 외출하기도 어려워 이왕 나온김에 친구둘과 시내한바퀴(깡통시장) 돌기로 하구서 버스를 탔어요. 짐도 있고해서 버스번호는 보지도 않고 텅 ㅡ비어 있는 버스가 오길래 무조건 올라타고서 한참을 가다보니 이 ㅡ버스가 남포동 가는게 아니고 종점이 부둣쪽에 있는 부산 국제여객 터미널이 종점이라 어쩔수 없이 내려 다른 버스를 갈아 탈려니 버스는 오지 않고 택시를 탈려니 이곳 도로는 부두길이라 택시가 잘 다니질 않고 빈 택시는 예약이라 휙 ㅡ지나 치네요
허리도 아픈 나는 서서 있기 힘들어 도로가에 주져 앉았고 친구둘은 택시콜 불러보지만 통화도 되지 않았지요
우리 할매들의 행동을 지켜 보던 젊은 남자분이 이곳은 택시 잡기 어려워요 길~ 건너서 부산역으로 가셔서 지하철이나 버스 택시를 타셔야 해요 혹~ 가시고자 하는곳이 어디신지…? 저 ㅡ자갈치 방향 입니다.
내가 바닥에 주져 앉은 모습이 안스러워 보였는지… 옆에있는 까망 비닐 봉다리와 친구의 봉다리를 양손에 들고서 자기를 따라 오라고 합니다.
길을 건너고 처음보는 높은건물속 미로를 지나 부산역으로 향하는 구름다리를 한참지나 부산역내를 지나고 또 부산역 지하철 타는데 까지 젊은사람이 양쪽손에 까망 비닐봉지를 들고서 우리한테 길을 안내했어요
나는 허리가 아파 걸음을 빨리 걷지 못해 뒤처져 따라가니까 가다가다 뒤돌아 보며 잘~ 따라오는지 확인까지 하며 가는거 였어요.
친구가 아고 이렇게 고마울수가 정말 고맙습니다 저의 막내둥이가 48살인데 … 아들보다는 젊겠고…고맙습니다. 이제 우리들이 찾아갈게요 하니깐 점심시간이라 조금 여유가 있어요
너무 고마워 산딸기 한봉지를 꺼내 주니깐 괜찮다며 ….그럼 커피라도 한잔 하실래요…? 그냥 즐겁게 지내다 조심히 가시라고 하며 바쁜걸음으로 가셨어요
이런 고마울데가… 요즘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면 젊은이들~~ 스마트폰 보며 늙은이 앞에서면 자리양보는커녕 인상부터 쓰는 그런 세월인데… 물론 다 ㅡ그렇다는건 아니지만…
과연 내 ㅡ아들도 저 ㅡ젊은이 처럼 선행을 할수가 있을까…? 자문자답해 볼때 글쎄 입니다.
우리들은 지하철 타고서 너무나 감동 또 감동 받았지요 내 ㅡ폰을열어 만보기를 보니깐 3800보걸었어요
세상은 아직 험하지 않고 이런분들이 많이 계시리라 믿습니다. 고마운 젊은이 감사합니다. 그ㅡ분 복~ 많이 받으시와요.
이 ㅡ고마움을 어떻게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 여기 카페에 올려봅니다. 행여 여러통로로 이 ㅡ글을 볼수 있다면 고개숙여 감사 드림니다. 고마바요 젊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