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하나뿐인 새며느리의
생일랍니다.
내집으로 시집, 아니
내아들과 결혼하고 첫 생일이라
생일상을 차려서 저녁으로 먹이고
좀 전에야 갔습니다.
사실 그냥 나가서 맛난 거 사주며
생일 축하 해줄까 했었는데,
아들이 넌지시 저에게 준 카드로
장 봐서 지 색시 생일밥 해 주었으면 하기에,
엄마 요리 솜씨 없잖아? 했더니
엄마 음식도 맛있답니다. ^^;;
그러니 꽤 부릴 수 없어
며느리 좋아하는 생선요리 위주로... 전복 버터구이, 칠리새우, 감성돔구워 달달갈릭소스올리고,
낙지볶음에 기본 반찬과
국은 닭계장으로.
이것 만으로도 휴~~~
등도 결리고 힘이 드네요.
글 올리고 있는데,
며느리가 톡이 옵니다.
감사하다고 자기는 복받은 것 같다고..ㅋ.
여튼 싸우지 말고 이쁘게 잘 살아주는 게 보답이라 했습니다.
저도 체력이 딸리네요.
엄니조차 이젠 아침인지 저녁인지도 구분이 안되기 시작하는군요.
좋은 시엄니는 아니라도
못된 시엄니는 아닐거라 자부해봅니다.
첫댓글 리진아씨의 정성담긴 생일상을 받은 며느리는 복이넘치네요.
여린몸으로 저리 많은 음식을 만들고, 하나만 만들려도 손가는게 얼마나많은데. 암튼 고생 하셨어요.
리진님이 고우셔서 며느님도 고운시어머니로 대접할거에요.
잠들기전 흐믓한 글 읽게해줘서 감사합니다.
병날라 얼릉 쉬세요.
원래 저질 체력이라 이 정도도 힘드네요. 아들은 엄마 힘든 것은 안 보이는지 아무 말도 안 하고 갔지만 그 속내는 짐작합니다. 장가 가기 전부터 지엄마 걱정을 꽤나 했었거든요. 암튼 힘들어도 하루만이니 잘 해먹인 듯 해요. ^^
어이쿠...이리도 이쁜 시엄니라니...
아드님 센쓰를 보아하니 고부갈등은
애저녁에 물 건너 갔네요...잘하셨어요.
투다투닥...엄마 시엄마 딸의 역할...
마음이 참 여러갈래 였겠어요.
푹 쉼 하시고
내일 더 이뻐지셨을겁니다~
몽연님도 고부 갈등과는 애저녁에 담 쌓는 시엄니 될거라고 확신합니다.ㅋ
요리 라고 할것도 없이 쉬운것만 했으니.그래도 잘 먹어주니 고맙죠.
시상에나
오늘 같이 무더운. 날에
노모 모시고 힘든 엄니에게
집에서 음식장만을 하게 하는 아드님!
그러면 리진님 생일 때
며느리가 손수 생일상
해 주려나?
참 좋은 시어머니 십니다
딱 일주일 후 제 생일입니다. ㅋ
근데 그 다음날 제집에서 추석모임으로 모임니다.
그러니 제 생일은 당연히 제끼고 추석으로 모이죠.
어머님 모시는 뒷모습만으로도
충분한 리스펙인데
정성 가득한 해물 한상 마주하니
媤월드는 사라지고
新월드가 탄생하는 느낌이었을 겁니다.
뱃등이 아니고 새며느리께서~~ㅎㅎ
집에가서 며느리가 길게 톡이 왓어요. 자기는 복받은 것 같다고. ㅋ
뭐 그정도로 그리 말하는지 싶어 고맙기도 했답니다.
첫생일이니 해주죠. 다음생일은 며느리도 패스라고 오네요.^^
세상 많이 바뀌긴 했죠.
시어머니가 차린 생일 밥상을 받은 며느리..
시집 참 잘 갔네요.
내년부터는 고생하지 마시고..
근사한 곳에서 외식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서로 잘 지내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사실 요리 솜씨만 좋다면
더 근사하게 차려주고 싶었어요.
근데 마음 뿐.
비교적 쉬운 것들로 차림.
아들이 색시에게 면이
좀 서지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며느리 생일상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겟죠.
제 생일 조차 며느리에게
받을 생각 하나도 없으니요.^^
글을 읽다보니...
나도 울 며느리의 결혼 후 첫 생일과 저의 생일상 차리기 생각나네요.
결혼하고 보름 후가 며느리 생일이었어요.
첫 생일이라~같이 외식하고 돈을 좀 두둑히 주었습니다
첫 생일이라고. ..ㅎ
그 후는 생일 때 마다 케잌 사라고 십만원만 보냅니다 ㅎ
며느리 보고 첫번째 내 생일 때는
며느리가 생일상을 잔치상 처럼 차려 주더군요.
다음 부터는 그리하지 마라 하니~외식하고 용돈 주더군요.ㅎ
마음 부담 없고 편합니다
요즘은 대부분 외식으로 하긴 하죠. 저도 내년부터는 그럴 거예요. 처음이니까 해준 거예요. 차림도 예쁘게 수저 받침도 접시도 모두 예쁜 것으로 차려 놓았더니 사진부터 찍더군요. 자랑하려는지. ㅋ
아직도 새댁 같은 분이 며느리라니요..
아들을 아끼시는 만큼 며느리도 챙겨주시면
서로 좋은 친구같은 사이가 되실 겁니다..^^
아이구 덕담 감사해요.
사위는 십년전에 봣습니다만 아직 할머니소리는 못들엇어요.ㅋ
사위보다 며느리가 요즘은 더 대접받는 세상입니다.
오늘 무더웠는데 며느님 생일상 많이도 차렸네요..
며느님 시집 잘왔지요..
그리고
내년부터는 외식으로 서로 편하게 하시길요..^^
시집 잘왓다 생각하는것 같아요. 자기가 복 받은거라고 하니까요.
더우니 에어컨 틀지요.
그리고 내년부터는 당근 외식입니다.
더운데 고생 많으셨습니다
아들 며느리 기억에 오래오래 남을 생일 식사이었겠습니다.
맞아요. 제의 작은 한번의 수고로 아들며느리가 평생 잊지는 않겠죠.~
고생 많으셨네요
며느리 첫생일 이면 여간 신경 쓰신것이 아닐텐데.......
애 많이 쓰셨습니다
우리 며느리는 20 년차 입니다 ~~~
삼형제를 낳아 주었구요~~~
큰 고생은 아니었지만, 조금 피곤하긴 했어요.
그래도 보내 놓고 나니 잘했다 싶었어요.
매번 해주는 것도 아니니요.
20년차 며느리면 이젠 딸같이 이물이 없겠군요.
삼형제 낳아준 효부 애국자 며느님이세요..^^
읽는 내내 감동인데,
새아가며느님은 얼마나
감동이 컸을까요?..
본디 빵도 쿠키도
세상 맛나게 베이킹하는
리진님인데, 요리솜씨도
대단하시군요 ~ 맛난 해물요리,
아름다운 한 상차림이 보이는 듯 합니다.
오늘 이쁜 며늘아가는
시어머님의 큰 사랑에,
눈물방울이 보석처럼 토핑된
감동의 일기장을
빼곡히 채웠지싶습니다.
착하고 이쁜 며늘아가가
참 복이 많습니다..평생에 잊지못할
첫 생일상을 차려주신 참좋은
시어머니와 참좋은 며느님의
참도 훈훈한 이야기에
기분좋은 밤 보낼듯합니다
감동글의 리진님,
기분좋은 피로날리는
편안한 밤 되세요..^^
작은것에도 늘
큰 칭찬을 해주시는 사강이님.ㅎㅎ
베이킹은 제가 빵순이라
요즘은 only 통밀로만
구워 제 아침 토스트로
만들어 먹는 정도만
합니다.
며느리도 생각 못 했는지
감동하긴 했나봐요.
집 가서 감사의 톡을
길게 보낸거 보니.ㅎ
설거지도 안 시키고
오늘 출근 해야하니 바로 보냈어요.
요리 솜씨는 딱히 없어요.
먹는 것에 진심이 아니라서
요리에 흥미가 없다 보니
엄마들이 하는 다양한
요리는 못 합니다.
그저 흉내만 내요.
사실 생선 찜을 할까 했는데 자신없어 포기.
그래도 며느리가 제 폰으로 먹기 전에 사진으로 담더라구요.
생일상 차려준 것 보다
사강님의 뎃글이 더
감동입니다.
늘 이쁜 마음으로 칭찬을
아끼지 않으신 사강이님
감사합니다.
암요, 못된 시엄니 보단 좋은 시엄니 보단
제가 보기엔 넘 이쁜 시엄니 같다는.., 하하
리진님 가내(家內)의 행복(幸福)함을 엿보는듯 하여
얼릉, 2번째로 (推薦)드립니다., ^&^
하하
이쁜 시엄니도 되고 싶군요.^^
따뜻한 덕담을 주신 삼족오님도 가내두루 평안과 행복이 넘치시길 바랍니다.
추천도 감사합니다.^^
리진님 작넌 이맘때
아드님결혼식 방가운 소식들렸던 기억 있네요
며느님 생신. 잘. 차려준 리진님
며느님의 화답소식 행복은 이런 소소한 일상일지도 모릅니다
행복한 글 잘 읽고 갑니다 ♡♡
설렘을 안고 결혼 소식 전했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빠르지요.
언제 결혼식 날이 올까 하고 기다린 것이 벌써 식이 끝나고 육개월이 지났네요.
이른 새벽에 덧글을 주셨으니 잠은 안 주무셨는지요?
잘 주무셔야 합니다.
속 깊이가 남다른 현명한 아들
자애慈愛 로움의 깊이가 남다른 엄마
속이 깊은 아들인가요?
누구는 엄마의 수고는 안중에도 없는 생각없는 아들이라고도 할걸요.ㅎ
하지만 속 깊은 곳엔 엄마생각 많이 한다는 걸 알지요.
자애로운 어미라기보단 아들에게 미안함만 가득한 어미입니다.^^
며느님 생일 잘 챙기셨네요~~
저도 몇달전 며느리 첫생일상을 차리긴했는데
지난일이 부끄러워지려 하네요~~
그래도 시집 잘왔다 생각하며 살고있다니 믿으려고요~~
그럼요. 그 깊은 사람속을 어찌 알까요?
그러려니 믿고 살아야 모두 행복합니다.^^
아고 난 언제 며늘 생일 차려주나 아직 미각이 남아 있을 때 차려 줘야하는데 더 늙으면 맛도 모르고 눈도 어둡고 하는데 쩝 리진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ㅎ 시어머니 공짜로 되지않는다니까요
운선님은 음식 솜씨도 훌륭하신데, 언젠가 며느님 맞아 차려 줄 날이 있을거라 믿어요.
학교 등교날 중 틈내서
뎃글을 주셨네요.
막바지 더위 잘 비켜가셔요.~
엄니 모시는
연약한 엄마에게 지각시 생일상 차려주라는~ 아드님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ㅎ
리진님
더위에 취약하시다 했는데
정말~ 이여름 얼마나 힘드셨는지요?
먹는게 진심이 아닌 ~ 그부분에 그만 웃었답니다 ㅎ
저는 먹는거에 워낙 너무 진심이라~~ ㅎㅎㅎ
기왕이면 웃습시다.ㅋ
아들이 속은 깊은데,그리고 효자인데,디테일에
약해요. 아마 남자는 다 그렇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이렇게 해주는 것도 한번인걸 아니까요.
서초님 충무로 월팝에서 만나요.~~
@리진 필터없이 ~ 써서 속으로 욕하시면 어떻하나 했지요 ㅎㅎ
울 아들놈 끝내줘요
비혼으로 살아야지
계좌번호
적어 올렸더니~
힘들데요
뭐가 그리 한몸둥이 힘든건지
이리저리 궁색한 표를 내는거 있죠 ㅎ
명절 돈좀 받나 기대하다가 ~또 뜯겼어요 ㅎㅎㅎ
여짓 딸바보로 살았는데
아들 용돈은
언제나 받아보나
그게 숙제네요. ㅋㅋㅋ
맞아요!!
첫생일은 그런거 래네요 ㅎ
@서초 아들이 비혼주의자?
ㅠㅠ
벌어서 장가 안가려면 엄니께 충분히 용돈도 줄만 할낀데, 옆구리 찌르세요. 가끔 죽는 소리도 하구요. ㅋ
@리진 비혼주의면 좋게요
은근히 연애도 잘하더라구요 ㅋ
지가 더 힘들다고
아쉬운 소리를 하니
내원 참!!! .
그래도 예뻐요
놀고 자립못한 청년이 44만 3천이라는데 ~.
공무원시험 3차까지 통과하여
떡하니 춘천에서 경찰근무하고 있으니까요
.지 살궁리는
어찌나 하는지. ㅋㅋㅋ
@서초 아이구 경찰공무원?
좋군요.
걱정 붙들어매도 될 아들이네요.^^
아..
리진님은 이쁜 며느리가 있어서
애쓰며 생일상도 차려주시고....
전 사위만 있어서..첫 생일에...
봉투에 외식한거 같습니다~
그래도 가끔..딸이 하는말이
엄마 . 엄마 없는 친구들 너무 안됐어..
하면서 난 엄마계셔서 넘좋아~
하면서 자주 안깁니다.
리진님의 아들도 아마 무지 무지
든든하고 자랑스럽고 뿌듯하게
엄마를 바라봤을 듯합니다.
어머니와 함께 하는 리진님
며느리와 함께 하는 리진님
또다른 모습으로 아주 잘어울리는
한폭의 그림일거라고 생각하며~
참 잘하셨습니다...
열아들 안부러운 세상의 요즘 딸들입니다.
이더님 딸들도 그런 딸이네요.
저도 다음 생일부터는 그렇게 되겠죠.
그것이 당연한 문화가 되었으니까요.
아들의 맘을 아니까 요.
뎃글 고마워요.^^
저는 며느리 사랑 할 자신 있는데
아쉽게도 딸만 넷
결혼하였지만
사위 놈들이 무뚝뚝하여
재미가 없어요
며느리 데리고 옷도 최고급으로
좋은 식당 가서 맛있는 음식 사주고
용돈도 두둑이 주고 싶은데
저는 며느리복 없어
리진님 글을 보며 대리만족하렵니다
원래 사위와 장인은 안 친하다고 하더군요.ㅎ
딸 부자시군요.
열 아들 안 부러운 딸이 넷 씩이나~~^^
며느리분의 마음이 따뜻하게 전해지네요.
리진님의 정성이 가득 담긴 생일상에 감동했을 겁니다.
음식만드느라 힘들었지만 맛있게 먹는 걸 보니 기쁨이 두배가 되었을
겁니다. 며느리분과의 소중한 추억 하나 더 만들어가셨네요.
리진님이 며느리분을 생각하는 마음이 크신 것 같습니다.
아기때 부터 혼자 키운 아들이기에 미안한 맘과 애틋함이 큼니다.
그래서 아들의 평생의 짝도 귀하군요.
하나뿐인 아들,하나뿐인 며느리라서요.
와우
시어머니의 사랑이 듬쁙 들어간 생일상
글만 읽어도 꿀이 뚝뚝 떨어지네요
메뉴도 신세대들이 좋아하는 메뉴고
더 보탤것도 없이 딱 떨어지네요
며느님 평생 못잊을거에요
수고하셨어요
♡♡♡~*
사랑만 잔뜩 들어간 차림입니다.
음식솜씨는 원래 없으니 자랑할 것이 못돼서
그저 젊은 취향에 간단히 하는 요리 위주였지요.
그래서 예쁜 접시는 총동원해서 담았더니 폰 카메라에 담는다고 제 신랑 젓가락 들고 기다리게 만들더군요.
늦게라도 고운 덧글 주신 리즈향 운영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