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C 와 ATP 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른지 알고 싶습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ATC가 더 상위 신호체계입니다.
(몇가지 사족을 들겠습니다.)
1. ATC
궤도회로방식의 신호체계입니다. 궤도회로에서 수신된 정보는 운전석의 속도계나 별도의 모니터에 표시됩니다. 이전까지 내려온 ATS처럼 폐색구간에 설치된 지상자에서 정보를 수신해서 운행을 하는 방식이다보니 중간에서 신호등이 바뀌어도 대응이 늦어지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걸 보안하기 위해서 궤도회로에서 수신된 정보가 바로바로 수정이 가능하여 운전의 편리성을 도모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속도가 초과되면 바로 제동이 걸려서 안전성을 한층 높혔습니다.
신호등이 설치되기 힘든 지하철이나 , 고속전철등이 쓰며 과밀철도구간에서도 ATC를 쓰고 있습니다.
2. D-ATC
일본에서 도입하려는 ATC 입니다. 종전의 6단계의 ATC의 비효율성과 궤도회로의 정보를 바로바로 수정하여 운행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종전의 ATC처럼 단계단계 속도가 내려가는 것이 아닌 한번에 내려가는 방식으로써 쓸대없는 거기를 줄였으며 코드도 5km/h단위로 세분화 하였기에 더욱 유동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초과속도제를 도입 약 10km/h정도 초과하는 것은 상용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잘 모릅니다 틀렸다면 답변을)
3. CS-ATC
도큐전철이나, 에이단에서 새로 채용하는 ATC입니다. 110km/h까지 대응이 가능하며 기존의 ATC처럼 6형태가 아닌 다단계의 패턴으로 운전의 편리성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1폐색을 통과하는데 3개의 지상자를 지나가며 하나는 원래지상자 나머지는 패턴갱신용 지상자입니다. 물론 일정거리마다 설치되어 있기에 유동성이 나름대로 있습니다. (TSR해보신 분은 알겁니다. 무슨 ATC가 자주자주 바뀌는지....)
당연히 속도를 초과하면 ATC브레이크가 걸립니다.
원래 CS-ATC의 목적은 일단브레이크 제어로 4단제동이 한번 걸린뒤 7단제동이 들어갑니다.
4. TVM-350
우리나라의 고속전철인 KTX에 설치된 ATC입니다. 원래 저렇게 부르지만 그냥 ATC라고 부르는 것도 틀리지는 않습니다. 역시 다단계의 패턴이 있으며 유럽형인 관계로 앞의 것과는 다릅니다. 즉 감속신호가 한번 떨어지면 먼저 예고가 들어옵니다. 이때 일정한 제동을 걸어주어야 하며 걸어주지 않을시에는 그대로 비상제동으로 정차하는 방식입니다. TVM-350은 최소속도가 35km/h이며 일부 디젤기관차에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마 우리나라의 ATC는 모두 이 방식을 쓰고 있을겁니다.
(신칸센은 기존 ATC와 같습니다.)
2.ATP
넓은 의미에서의 ATS입니다. 즉 여러개의 지상자를 설치하고 운전전에 차량의 정보를 입력한 뒤 운행합니다. 그리고 지상자가 다수인고로 속도변화가 쉽습니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없지만 일본에는 이와 비슷한 것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10km/h의 초과까지는 제동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2-1. ATS-P
일본에서 쓰는 ATP입니다. 기본적인 구조는 ATP랑 같아서 대부분 이렇게 부릅니다.
즉 종전까지의 ATS-S2처럼 신호주파수를 기억하면서 주행을 하는 경우 쓸대없는 공주거리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것을 줄이는 목적으로 설치되었습니다. 즉 정지신호 전까지는 속도를 대조하여 일정속도까지는 브레이크가 체결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정지신호에 접근하면 '패턴접근'이란 등이 켜지면서 15km/h로 감속하라고 예고합니다. 이때 감속하지 않으면 상용최대제동으로 정차하게 됩니다. 물론 속도제한때는 특정 속도패턴만 놓아주면 그 속도 이상으로는 자동으로 제동이 걸리므로 상당히 훌륭한 신호체계입니다. (한때 야마노테선에서도 채용이야기가 나온 신호체계)
원래는 계획이 상당히 늦었으나 오차노미즈 사고 이후 관동권의 혼잡노선에는 모두 설치되었습니다.
(오차노미즈 사고 : 추오쾌속선 오차노미즈역에서 난 사고, 사망자.중상자 없지만 경상자가 다수 있었음, 원래 추오선도 ATS-S였는데 여기서 사고가 난것이다. 즉 주의신호에 ATS가 작동했지만 확인하면서 감속을 안하고'앞차가 나가겠지'란 생각으로 운전하다가 앞차랑 정면 추돌한사고. 101계 TC2량 파손)
첫댓글TVM-350 은 알스톰이 고속철도에 사용하는 ATC 구요, 지멘스는 ZUB 시리즈 (인천지하철, 서울지하철 2호선 개량 , 광주지하철도 아마..) 입니다. 현재 ATP의 기술 동향은 지상자를 버리고, 선로연변 기지국과의 무선통신을 이용한 운행정보 교환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첫댓글 TVM-350 은 알스톰이 고속철도에 사용하는 ATC 구요, 지멘스는 ZUB 시리즈 (인천지하철, 서울지하철 2호선 개량 , 광주지하철도 아마..) 입니다. 현재 ATP의 기술 동향은 지상자를 버리고, 선로연변 기지국과의 무선통신을 이용한 운행정보 교환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KTX는 TVM-430을 사용합니다. 300신호, 270신호, 230신호 같은 차내 표시속도만큼 감속하는 것이 TVM-430입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ATS-S2(속도조사식)를 ATS-P이라고 명명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