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한 아이일수록 틱?
눈을 깜빡이거나 어깨를 들썩이고 추운 것처럼 몸을 움찔거리는 등 반복되는 신체 동작이나 소리는, 단순한 버릇이 아닌 신경 회로의 반응인 틱(tic)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92명의 틱 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감각 자극에 민감한 아이들일수록 틱 증상이 더 심각하고 일상생활 참여에 제약이 증가한다는 결과가 존재합니다.
또한, 2018~2020년 동안 진행된 373명의 뚜렛증후군 및 만성 틱 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가정·학교·또래 갈등과 같은 심리적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틱의 중증도와 빈도가 꾸준히 증가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처럼 틱은 파도처럼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파동성’을 띠며, 스트레스나 감각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틱 장애 아동의 정서 조절 능력 부족과 불안 수준이 높을수록, 틱뿐 아니라 불안장애나 강박증과 동반되는 경향도 강화된다는 연구가 있으며, 이로 인해 정서적 변화가 틱 증상의 악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감각적 측면에서도, 틱 장애 환자의 80% 이상이 시끄러운 소리나 촉각 입력에 대해 과민하게 반응하고, 반복 자극에 적응하기 어렵다는 임상 보고가 있으며, 이는 감각 정보의 필터링 능력 저하와 관련이 있습니다.
틱 증상, 완화하는 방법은?
1. 다 각도로 감각을 자극시키는 활동
감각에 민감한 아이는 옷 태그와 소리, 타인가의 신체 접촉에도 작은 스트레스를 느낍니다. 다양한 재질의 촉각 매트를 깔고 발바닥 감각을 자극하여 뇌와 몸의 긴장을 완화 시키고 감각통합치료에서 사용되는 부드러운 솔로 피부를 쓸어 진정감을 제공시켜줄 수 있습니다. (아이의 싫어하는 반응을 고려해야 합니다.)몸의 경계가 불분명하면 쉽게 긴장하기 때문에 근육 감각을 자극하는 활동도 좋습니다.
2. 유아기와 학령기 초반이 좋은 시기
유아기와 학령기 초반은 뇌가 빠르게 성장하고 신경회로가 유연하게 변하는 시기로, 적절한 개입이 이루어지면 틱 증상을 완화하거나 조절 능력을 키우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이 시기 아이들은 자기감정과 몸 상태를 인지하고 표현하는 능력이 점차 발달하는 때라, 인지행동치료 등 심리적 개입에 잘 반응합니다.
3. 청소년기 이후
틱 증상이 만성화되거나 다른 정신건강 문제(불안, 강박 등)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치료가 더 까다로워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늦게 개입해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니, 절대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틱 장애를 가진 아이
[상담후기] 음식 삼키기 힘들고, 친구에게 맞춰주는 아동 단기치료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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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Bloch, M. H., Leckman, J. F. (2009). Clinical course of Tourette syndrome. Journal of Psychosomatic Research, 67(6), 497-501.
Leckman, J. F., Zhang, H., Vitale, A., Lahnin, F., Lynch, K., Bondi, C., & Peterson, B. S. (1998). Course of tic severity in Tourette syndrome: The first two decades. Pediatrics, 102(1 Pt 1), 14-19.
Piacentini, J., Woods, D. W., Scahill, L., Wilhelm, S., Peterson, A. L., Chang, S., ... & Walkup, J. T. (2010). Behavior therapy for children with Tourette disorder: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JAMA, 303(19), 1929-1937.
Singer, H. S. (2013). Tourette syndrome and other tic disorders. Handbook of Clinical Neurology, 111, 641-655.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박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