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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끄덕)
*스포주의*
(영화 아직 안 본 여시들은 스포 조심해주세영)
아마 나도 그렇고 다른 여시들도 그렇고 영화는 별로였어도
이 커플은 좋았을거라고 감히 예상합니당
강하늘=이수호
이 솜=장나연
좋아해줘
아이패드 보고 있는 아이.
저 애 이름은 정의주.
얘네 윗집에 수호가 살고있음
(엑소아님 강하늘)
치킨 닭다리 뜯고 있는 아빠
"저러니까 엄마가 영국에 갔지."
"또 윗집 올라가냐?"
"고구마 들고 가, 엄청나게 달아."
작곡 중인 수호.
수호는 '윈드써니'라는 예명을 가진 작곡가임
의주가 아무렇게나 막 눌러버림
(한숨)
"알고 치는 거야, 모르고 치는 거야?"
[런던까지 8857 킬로미터래]
[엄마 보러 영국 가고싶지?]
페북메세지로 대화중
[응 많이]
[아빠한테 얘기해줄까?]
[이혼했잖아
엄마 얘기하면 아빠 또 술 먹어]
(기특)
친한 형 정성찬(김주혁)의 선술집에 온 수호
"야, 이 밤에 여길 왜 오냐?"
"아우디 끌고 강남 뜨지.
그럼 여자들이 줄을 쫙- 설텐데."
"피아노 쫙- 치면서
이 노래 오뽜가 뫈든거돠."
"윈드써니 모르니? 이러면 여자들이"
"오뽜아아ㅏㅏ!!!"
"형, 다 먹고 얘기해줄래? 뭔 말인지 못 보겠어."
사실 수호는 귀가 안들림..
그래도 말은 할 수 있음
"그냥 여자 좀 만나라고 왜 잘생긴 얼굴을 썩히냐?"
"뭘.. 여자 뭘.."
쑥스러워하는 수호
"귀 때문에 그러냐?"
"너 입만 보면 알 수 있잖아."
수호가 귀 안들리는 건 이 동네에서 성찬만 알고있음
"니가 내 입술 지긋이 볼 때 그때 내 가슴이 설렌대니까?
여자는 어떻겠냐?"
설레죽죠..
"형, 나 여자면 그렇게 못 봐."
.
.
.
결혼까지 약속한 여자친구와 헤어진 성찬.
"안녕하세요."
성찬네 선술집 단골인 나연이
성찬이 여자친구와 헤어졌단 소식을 듣고 찾아옴
이 날 나연을 처음 본 수호
딱봐도 반했음
"괜찮으세요?"
"생각보다 안 슬퍼."
"이럴 땐 그냥 먹고 죽는 거예요."
"건배."
나연도 수호한테 호감이 생김
신입pd인 나연이 조작가(=이미연)때문에 빡쳐서 취할때까지 술을 마심
"어어어-"
수호에게 오징어 주는 나연
"아-"
"수호야, 여자는 착해야 돼.
인물? 가슴? 다 필요 없어."
"우리 작가가 그러던데
여자는 나이 들면 두 가지 중 하나는 있어야 된대."
"능력 아니면 가슴."
"그러면서 자기는 둘 다 있대."
ㅋㅋㅋㅋㅋㅋㅋ사스가 이미연
나연이 뭐라 말하는지 입모양을 보고 있는 수호
"나도 좀 해볼까?"
?
"지금 어디 보는 거예요?
지금 내 가슴 봤죠?"
오해함
ㅋㅋㅋㅋㅋㅋㅋ
사실을 아는 성찬은 그저 웃김
(억울)
"얘가 모태솔로라.. 가슴 얘긴 그만해."
"모쏠이에요?"
그랬다. 수호는 모쏠이었다.
.
.
.
수호 페북 염탐 중인 나연
"가슴 쳐다볼 땐 언제고
페북 친구면서 쪽지 한 번 없으시다?"
[평양면옥 맞죠?
곧 있음 점심시간인데 해장 메뉴로 딱일 듯]
결국 나연이 수호 페북에 댓글을 남기며 먼저 연락함
[네, 논현동 평양면옥이에요.]
"나도 알고 물어보는 거거든요?"
"하, 커피 한 잔 하자는 얘기를 안 하신다?"
[냉면 번개?
사무실이 근처예요. 나오면 내가 쏜다!]
[아,저 냉면 좀 전에 먹었는데...]
제2의 봄잠바
평양냉면
"나도 점심 먹었거든?"
빡침
[일 보세요^^]
그렇게 나연과 연락이 끊김..
뒤에서 수호를 부르는 소리에
개가 소리를 못 듣는 수호에게 알려줌
"어. 형."
"야, 뭔 생각을 그렇게 하면서 가냐?"
"아니 뭐..."
"근데 형, 진짜 인연은 어떻게든 만나는 거겠지?"
"내가.. 인위적인 방법을 시도하지 않아도..?"
"야 뭐, 뭔 말인진 모르겠는데..
인위적인 방법이 필요해 보인다?"
"이런건 형한테 맡겼어야지."
수호가 나연에게 연락하는 걸 옆에서 도와줌
[이수호입니다 사죄하는 마음으로 냉면을 대접하고 싶은데...]
넘나 아재스러운것..
"형, 대접은 너무 나이 들어보이는.."
"정중한거지."
"어? 밧데리가 없네?"
"어어어?"
그대로 쪽지를 보내버림ㅋㅋㅋ
(ㅈ망)
"인연같은 소리 작작하고 만나서 밥이나 먹어ㅋㅋㅋ"
집에 오자마자 충전부터 함
[누구세요?]
나연의 반응이 냉랭함
(절망)
"너무 튕겼나?"
[농담이에요. 회사 근처로 오면 커피
마실 시간은 내드릴 수 있는데...]
"나랑 밥 한 번 먹는게 그렇게 부담스러웠어요?"
"네."
"왜요?"
"떨려서요."
"그래서 지금도 떨려요?"
"네."
"아니, 내가 뭐 매력있단 소릴 듣는 편이긴 한데
수호씨한테 한 번 까이고 나서 저도 객관적이게 되더라구요."
"어, 아니요."
"되게 매력있어요. 눈도 매력있구요."
"표정도.."
"되게 매력..있고.."
"머리.."
(쑥스)
"그럼 제 목소리는 어때요?"
아...안돼..ㅜ
"..아, 아이스크림 같아요."
"뭐야! 느끼해!"
연애하고싶다
"같이 안 기다려주셔도 되는데.."
"근데 주구장창 기다리기만 하면 캐스팅이 되는 거예요?"
배우를 캐스팅하기 위해 집앞에서 잠복중
"될 리가 있겠어요? 저야 뭐 까라면 까는 거죠."
백미러를 나연의 입이 보이도록 맞춤
(계속 옆을 쳐다 볼 순 없으니까)
"음, 따뜻하다."
(만족)
"이럴 땐 음악이 있어야죠."
(불안감)
"수호씨, 이 노래 알아요?"
결국 우려했던 질문을 듣고 말음
"아.. 글쎄요..?"
"들어본 것 같기도 하고.."
"요새 어딜가도 이 노래만 나오는데.
작곡가 지망생이라면서.."
"윈드써니가 만든 노래잖아요."
그렇다.본인이 만든 노래였다.
"노래, 드라마 ost로 작업하고 싶어서 검색해봤거든요."
"윈드써니 노래 되게 좋아하나봐요?"
"좋아해요. 멜로디는 너무 좋은데
가사가 별로."
(쩝...)
"남자가 막 제대로 고백도 안 해놓고
시련 당한 것처럼 처절하다고 할까?"
"맞아요. 처절하죠."
하하하
하...
"수호씨는 어떤 음악 만들어요?"
(님이 지금 듣고있는 노래요)
"이것 저것.. 아직 배우는 중이라서요."
"수호씨가 만드는 노래 들어보고 싶다."
"다 만들면 들려 줄 수 있어요?"
"네."
잠복 후 밥 먹으러 옴
"복수 아침 밥으로 고기 반찬 줘야겠다."
"복수요?"
"동거인이요."
동거인이라는 말에 시무룩해진 수호
"키우는 개 이름이에요."
아..
"근데 이름이.."
"유치하다고 놀리지 말아요.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 봤어요?"
"어? 거기 그 고복수?"
='네 멋대로 해라' 남주 이름
"우리집 이름 경이에요. 전경이"
='네 멋대로 해라' 여주이름
"에이-"
"저 그때 거기 촬영했던데 놀러가서 찍은 사진도 있어요!
나중에 보여줄게요."
"어? 나도! 우리 지나쳤을 수도 있겠다!
호미곶(포항)도 갔었어요?"
"네, 저 그때 거기 처음 가봤거든요."
"바다보러 가고싶다.."
"가,갈래요? 지금?"
"출근해야돼요.."
"나중에 같이가요."
"꼭이요."
술에 취한 아랫층 아저씨가 집 앞에 자고 있는 것을 봄
"아! 윗 집 총각."
"의주 어려, 어려서 지 엄마 찾겠다고 총각 못 살게구나 본데"
"아직은 말하기 힘든 비밀이 있어서 그러니까
내가 해결할 때까지 가만히 있어줘."
"비밀이 뭔데요?"
"뭐야?"
"들었지? 아 못 듣지.."
"비밀이요."
(깜짝)
"아, 입만보면 다 알 수 있으면서 왜 그랬어."
"처음엔 장난 한 번 친 거 였어요."
"의주가 와서 계속 쫑알쫑알 대는 것도 귀엽기도 하고.."
"아, 근데 귀는 왜 그렇게..
원래 못 들어?"
"아뇨. 고등학교 1학년때 교통사고가 났는데요.
그때부터 뭐가 잘 못 된건지.."
"피아니스트가 꿈이었는데요."
"아무것도 안들리니까 딱 죽고싶더라구요."
"근데 음악이 좋으니까 옛날에 들었던 리듬
뭐 박자 멜로디 기억나는데로 쳐보고 쳐보고"
"어머니가 그러시더라구요. 마음으로 치는 피아노라나?"
"어머니가 예술가시네."
"네, 어머니가 많이 도와주셨어요. 발음도 고정해주시구요."
"저 구화 배울때도 옆에 앉혀놓고 계속 말 시키고..."
"이러고 있으니까 뭐 아무렇지도 않는데 뭘"
'남산타워..'
데이트 장소 검색해보는 수호
다음날
"파스타 다 먹으면 다음 코스는 남산타워 이런데인가?"
(뜨끔)(절레절레)
"아니요, 남산타워 누가 가요?"
"수호씨 진짜 하고 싶은 거 해요."
"좀.. 무서울 수도 있는 건데요?"
"데이트 때마다 파스타만 먹는 게 더 무서워요."
과연
"대박. 정말 이거 하고싶었어요?"
"저 이거 진짜 하고 싶었거든요."
"왜요?"
"들릴까해서요."
"뭐가요?"
혹시나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면 귀가 다시 들리지 않을까 했던 거였음
"내가 그렇게 보고싶어요?"
수호가 자기 얼굴 계속 쳐다보니까 하는 말
"아니, 내가 뭐 볼수록 매력 있긴 하지.."
"이거 들어 볼래요?"
"수호씨가 만든 노래예요?"
"네."
"우와- 좋다.."
"나만 듣기 아까운데요?"
"근데 나만 듣고 싶다."
"얼른 가사쓰고 들려줘요, 알았죠?"
"네."
.
.
.
"응? 문자 왔다."
[오늘 바빠요?
친구들 만나서 수호씨 사진 보여줬더니
다들 잘생긴 얼굴 실물로 보고싶다고]
[한잔하러 나올래요?]
표정이 굳음
"왜 전화로 안하고 페북쪽지야?"
"다 좋은데 전화하면 전화를 너무 안받아.
문자나 페북은 하는데.."
"아무튼 갑자기 연락와서 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야 아직 답장 안왔어?"
방금 보냈는데요..
"안오겠네, 안오겠어"
"지금 작업중이란 말을 믿는거야, 너네?"
"혹시 유부남 아니야? 페북은 연애용이고"
"야 죽을래?"
"그런거 아니야."
결국 수호는 오지 않음
연락이 안되는 수호를 찾아 온 나연
(쾅쾅)
나연이 창문을 두드려 보지만
수호는 그 소리를 듣지 못한 채 가만히 앉아있음
전경이가 알려줌
"니가 경이구나 전경?
우리 집에 고복수있다?"
"아까는 못 가서 미안해요. 답장도 못하고.."
"아니에요. 그런 자리 불편할 수 있어요."
"제가 사람 많은 데를 잘 끼지 못해요.
자랑하는 거 아닌데 아무튼 잘 고쳐지지를 않아가지고.."
"수호씨 좋은데, 자꾸 나만 앞서가는 거 같아서
짜증나요."
"일 때문에 자주 만나지도 못하는데
전화도 안받고"
"앞으로도 바빠질 텐데 계속 이 속도로 더 좋아지면
나 죽겠구나 싶어가지고 그만두자 그런 마음으로 온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도 방해하고 있는 기분이다.."
"미안해요. 그만 가볼게요."
"...1분만요.."
"나연씨 미안해요.."
"근데 저 나연씨 되게 많이 좋아해요.
사실.. 제가..."
소리를 못 듣는다고 말하려는 그때
.
.
.
"학습의 효과가 있군."
"뭐야- 나 화장지운 거 딱 알고 영상통화 건 거죠?"
"아니, 얼굴보고 얘기하고 싶어서요."
-본지 얼마나 됐다고..
나 화면발 어때요?
(기대)
"나연씨는.. 실물이 낫죠."
"화장 지워서 그렇거든요?"
-농담이에요.
"나연씨는 항상 이뻐요."
"이번 주말에 시간 어때요?
대학로에 연극보러 갈래요?"
"ㅇ,연극이요..?"
"별로 안좋아하는 구나?
아는 배우가 나오거든요. 안되면 혼자 보러 갈게요."
"아,아니에요. 본적이 없어가지고.."
뭔가 한 고비를 넘기면 또 한 고비가 있는 느낌
[나연씨에게 그동안 말하지 못했는데 저는 귀가 잘 안들려요
계속 말안하려고 했던건 아니었는데..
누군가를 좋아하는 게 참 좋은 일인 걸 알게됐어요. 나연씨 덕분에.
많이 늦은 거 알지만, 나연씨에게만은 다 말하고 싶어요]
결국 사실 대로 말하기로 하는데..
(한숨)
(삭제)
지워버림
연극 보는 날
[어디쯤이에요? 거의 다 와가는 중]
[나도 곧 도착이요!]
뒤에 오토바이가 인파를 뚫고 오는 중
[오늘 나연씨한테 꼭 하고싶은 얘기가 있어요]
오토바이가 오는 줄 몰랐던 수호
그리고 수호를 피하려다 넘어진 배달원
"내가 그렇게 소리를 질렀는데!
너 미쳤어? 귓구녕 막혔냐고!!"
"이거 어떡할 거야?"
"아,아저씨.. 죄,죄송해요.."
"제,제가 잘.. 못들어서요.."
"야!!! 내가 저 뒤에서부터 클락션을 그렇게 눌렀는데
학생들도 다 뒤돌아보더라!! 귀안들려???"
"저,저기..아,아저씨.."
"죄,죄송해요.."
혹시나 나연이 있을까 자꾸 뒤돌아보나 봐..
"나 안해"
"아,아니.. 아,아저씨..."
"제,제가.. ㄱ,귀가 안들려요..아..아저씨 죄,죄송합니다"
"죄,죄송해요.. 제가 이거 변,변상해드릴게요.."
"죄,죄송합니다 아저씨.."
"젊은 사람이 경우가 없어!
돈 받고 그냥 가라고?"
넘어진 그릇까지 치우는 수호
언제부터 와있었는지 나연이 수호를 도와 그릇을 치움
"나연씨.."
"제가.. 오늘 하려던 이야기가 있었는데.."
"아.. 이렇게 이야기 하려던게 아니었는데.."
"우리 연극.. 보러가야죠?"
...
"아.. 이게.."
"오늘은 꼴이 이래가지고.."
"그럼.. 다음에"
"파스타 먹으러 갈래요?"
...
"아니.. 농담이에요..."
"나연씨"
"숨기려던게 아니고.."
"수호씨"
"나는 괜찮아요.."
"미안해요."
"내가 생각보다 안 괜찮은 것 같아요"
"먼저 갈게요.."
수호를 붙잡는 나연
하지만 수호는 나연을 뒤로한 채 가버리고 마는데
나연이 연락해도 답이 없는 수호
"방해해도 된다며!"
집 앞에 찾아와보지만 불이 꺼져있음
"보고싶다고.."
성찬 [지금 집 앞에 와 있다.
술 한잔 하자.]
"뭔 일 있냐? 가게도 안오고 연락도 안되고"
"형"
"나.. 귀.. 아무렇지 않다 그랬었잖아
티 안난다 그랬었잖아 그치? 형이 그랬지?"
"응. 그랬지."
"근데 나는 그렇게 피나게 노력해서 다 알아듣게 하잖아"
"그런데 나 진짜로 알아듣는 거 아니거든?"
"하나도 안들려.. "
"수호야.."
"형, 나 이곡은 연주는 투박해도 되니까
좀 쓸쓸하게 들렸으면 좋겠다."
나연에게 들려 줬던 노래 녹음 중
"저 왔어요."
"생일 축하해요."
"수호씨는 가끔 와요..?"
"니들 왜 그러고 있냐?"
"수호씨가 나 안만나줘요."
"아.. 혼자 여행간다고 바빴구만"
그때 의주네 아빠가 가게에 들어오고
"혹시 수호랑 우리 의주 안왔나요?"
"수호? 포항갔는데?"
"그럼 우리 의주 누구랑있지? 어디 있지?"
의주가 사라짐
♬
라디오에서 수호가 들려줬던 노래가 흘러나옴
?!
"재병씨, 이거 누구 노래야?"
"어, 이거 누나가 좋아하는 윈드써니가 만든 노랜데?
오 딱 들으면 아는 구나?"
가만히 눈을 감아요 당신이 사라져버려요
들려와요. 들릴 것 같아요.
들려와요, 당신의 목소리.
'날 좋아해줘' 말하고 싶어요.
미안한 얘기지만 날 좋아해줘 말하고 싶어요
날좋아해줘 말하고 싶어요 이런맘 어떨까요.
성찬 [의주가 어디 갔는지 안 보인다.
혹시 짚이는데 있음 알려주라.]
수호 찾으러 포항(호미곶)에 온 나연
[의주 찾았어? 나 공항이야]
하지만 이미 서울에 온 수호
"형!"
한편 의주.
"런던가는 비행기요. 어린이 한 명."
엄마 만나러 런던 가려고 집을 나온 거였음
"부모님은 어디계시니?"
결국 의주는 안내데스크에 맡겨져 아빠에게 연락하게 됨
[내가 늦게 왔나봐요. 또 어디 숨은 거예요?
오늘 안에 안 나타나면 내가 숨을 거니까,
후회하기 싫으면 얼른 나타나요.]
나연에게서 메세지가 옴
[내가 갈게요]
[아니요 내가 갈게요 기다려요]
퍽!
수호가 껴안으려는데 때림
"노래 만들어 놓고 사라지고
하나도 안 멋있거든요?"
(어리둥절)
"호미곶도 같이가자 해놓고 혼자가고
뭐예요 이게!!"
"혼자 바닷 바람 쐬다 얼어 죽는 줄 알았다구요!"
"미,미안해요"
"잘생겨서 봐준다. 내가."
잘생긴게 최고야. 늘 새로워. 짜릿해.
?
"뭐라고 했어요. 방금?"
"배고파.."
"과메기 사왔어요"
"과메기 사왔어요."
수호가 못 봤을까봐 한 번도 말해줌
"노래 불러줘."
"성시경보다 잘 부른다니까 수호씨가?"
"아이,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해요."
"아 진짜야! 노래 불러줄때까지 귀찮게 한다?"
"네?"
연애가 하고싶다.. 강하늘이랑..
"안녕."
"배신자"
"형 말 잘한다며 왜 거짓말 했어?"
ㅋㅋㅋㅋ결국 알아버린 의주
"미안 미안"
(공손)
"나 영국 가는데 형아 선물 안 사 올 거야."
"의주야."
"거짓말쟁이!!!"
"잘 갔다 와."
빠잉
<끝>
진짜 짜장면그릇신 예상가는 장면인데 강하늘 연기때문에
운것..ㅜ
나년 찌질이ㅠㅠ
속으로 '에라이 나년아 어디가서 좋아해줘보고 쳐울었단 소리하지마라'이럼
긍데 나만 우는 줄 알았는데 주변에서 다 훌쩍대던것..
연기 존나 잘해.. 영상으로 봐야돼..
와 오랜만에 좋아해줘 다시보고싶다.. 이때 무대인사가서 싸인포스터 당첨돼가지고 이솜이랑 김주혁 최지우 싸인있는거 받았었는데..! 이솜 볼은 빵빵한데 전나 날씬하고 귀여워ㅠㅠㅠㅠ이쁨
맞아 이거 보고 울었음 강하늘 정말 하얀 스케치붑같음 무슨색의 영화를 찍어도 다 잘어울려
나 이거보고 이솜 입덕함 존예야
헐 대박이다...
강스카이 존나.. 연기 스펙트럼이 넓어.. 워... 증맬 내 마음이 떨린다
이커플보고 존나 움
캡쳐로만 봐도 존나 눈물나는데여....ㅜㅜ
의주아빠는 뭐가.비밀인거었어??????
강하늘 넘좋다
저커플키스신 못잃어..강하늘 개설렘
와,,,둘이영화찌거라,,,,
강하늘 최고야 늘 짜릿햐
크 좋았음
하 존나설레
미친 정독함 ㅠㅠㅠㅠ
진짜 최고임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느리ㅣ개쩔어아;;;;;;쓰면서도 눈물날라그래 진짜 이커플만보몉 눈물날거같음 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