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책적 이점으로 중고차 전자상거래 플랫폼 고성장 예측 -
- 저장(浙江), 장쑤(江苏), 상하이 등 화동지역 중고차 교역량 급증 -
- 한국 브랜드 저가형 위주로 인기, 전체 시장에서 점유율은 미미 -
자료원: 처이파이(车易拍)
□ 중국 중고차 시장 ‘중고차+전자상거래’ 시너지 효과 발휘
ㅇ 중고차 시장 관련 규제 완화
- 2016년 3월 25일, 국무원(国务院)은 ‘중고차거래 편리화촉진에 관한 의견(关于促进二手车便利交易的若干意见)’에서 중고자동차 성단위(省级) 타 지역 유통금지 정책 철회 등 규제 완화 성격의 내용이 포함됨.
- 2016년 상반기 중국 중고차 교역량은 하락세를 보임. 업계 종사자는 하락의 주요 원인을 이 규제로 뽑았으며, 중고차 전자상거래 역시 제약으로 인해 국내 유통을 저해한다고 밝힘.
- 위의 의견에 따라 2016년 5월 말부터 중고차 타 지역 유통금지는 전면 취소됐으며, 중국 중고차 시장은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맞이하고 있음.
- 현재 신장(新疆), 네이멍구(内蒙古), 산시(陕西), 쓰촨(四川), 구이저우(贵州), 광시(广西), 광저우(广州) 및 안후이(安徽)등 8개 성과 114개의 도시, 창산자오(长三角), 주장삼각구(珠江三角区)의 중고차 제한정책철폐가 적용된 상태임.
- 통계에 따르면, 2016년 1월~6월 베이징(北京) 중고차 시장의 타 지역 유통량은 전년동기대비 14.75% 증가했으며, 정책이 전면 철폐된 6월 유통량은 43.1%로 대폭 증가함.
ㅇ 중고차 시장,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결합해 새로운 시장 창출
- 2016년 3월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양회 정부업무보고(政府工作报告)’에서 1, 2선 도시를 제외하고, 3, 4선 도시 및 농촌지역까지 전자상거래 보급화에 대폭 힘쓸 것을 공표했음. 중국 중고차 시장 역시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결합된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분야로 떠오르고 있음.
- 중고차평가 플랫폼 CHE300(车300)의 통계에 따르면 2016년 7월, 1선 도시의 중고차 교역량은 12개월 연속 소폭 증감을 반복한 반면, 동기간 2, 3선 도시의 교역량은 안정적인 증가를 나타냄.
· 2016년 상반기 장쑤(江苏), 산동(山东), 허베이(河北) 및 허난(河南) 및 화북 지역의 중고차 교역량은 안정적으로 증가
- 올해 교역량의 증감 여부는 2, 3선 도시에서의 판매실적에 따라 좌우된다고 밝혔으며, 2, 3선 도시 전자상거래 보급정책과 타 지역 유통금지정책 전면 취소는 중고차 시장 회복세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측
□ 중국 중고차 전자상거래 시장 현황 및 특징
ㅇ 자동차 총 판매량 및 보유량 지속적 증가
- 2016년 8월 중국산업정보망(中国产业信息网) 통계에 따르면, 2009~2015년 자동차 총 판매량과 보유량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했음.
자료원: 중국산업정보망(中国产业信息网)
- 2015년 중국 자동차 총 판매량은 2500만 대에 근접했으며, 2016년은 약 100만 대가 증가한 2600만 대로 전망함. 이와 상응하게 중국의 자동차 보유량도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2015년 보유량은 약 1억7000만 대로, 2007년의 보유량과 비교했을 때 약 3배의 증가율을 보임. 2020년에는 2억 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돼, 중국 ‘중고차 시장+전자상거래‘의 거대한 발전 가능성을 가늠하게 함.
ㅇ 중국 중고차 전자상거래 시장 안정적 발전
- 2015년 중국 중고차 총 교역액은 약 5535억4000만 위안, 교역량은 941만7000대로, 2014년에 비해 2.3% 소폭 증가했음. 그 중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이용해 거래된 교역액은 약 592억 위안(전년대비 74% 성장)으로, 전체 교역량의 약 10%를 차지함.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이용한 중고차 교역이 정식적으로 도입된 지 약 2년이 지난 것에 비하면, 시장잠재력은 큰 편임.
- 정책 및 전자상거래 발전에 따라 2016년엔 약 800억 위안 규모를 달성할 예정
자료원: 중국산업정보망(中国产业信息网)
ㅇ 2016 전자상거래 플랫폼 시장경쟁 심화
자료원: 중국산업정보망(中国产业信息网)
- 2015년 중국 중고차 전자상거래 플랫폼별 교역량은 처이파이(车易拍)와 유신파이(优信拍)라는 중고차 플랫폼으로 양분화돼, 전체 시장의 60% 점유율을 차지함.
- 처이파이와 유신파이는 각각 35.2%, 27.9%의 점유율을 보였고, 핑안하오처(平安好车)와 처샹파이(车享拍)가 뒤쫓고 있음. 이 외에도, 과즈중고차(瓜子二手车), 런런처(人人车), 톈톈파이처(天天拍车), 하오처우요(好车无忧), 처왕(车王) 및 CHE300(车300)등 대표적인 신흥 플랫폼의 성장세도 두드러짐. 따라서 중고차 전자상거래 분야의 경쟁구도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와 같은 시장집중도는 상대적으로 분산될 것임.
- 중국산업정보망 통계에 따르면, 중고차 전자상거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014년 약 30개의 신흥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생겨남. 2015년에는 10곳이 생겨나며 비교적 큰 낙차율을 보였음.
- 2015년 중고차 전자상거래 스타트업 부진 요소는 아래와 같음.
① 중고차 전자상거래 플랫폼 운영에 높은 자본 필요
② 단기적 이익보다는 장기적 이익의 특징
③ 뉴 패턴 온라인 교역시장 미성숙
- 2016년 플랫폼 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일부 플랫폼은 합병 등의 형식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것임.
ㅇ 80/90허우(后)세대 중고차 구매에 긍정적 반응
자료원: 중국산업정보망(中国产业信息网)
- 2015년 중국산업정보망은 소비자 대상 중고차 구매의향 조사를 진행함. 최근 중고차 전자상거래 플랫폼 마케팅 확대와 관련 국가정책출범의 영향으로, 소비자의 중고차 관심도 및 신뢰도는 상대적으로 증가함. '중고차 구입 고려'가 '신차 구입 고려'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임.
- 80, 90허우 세대의 소비능력은 날마다 증가하고 있음. 이미 자동차 구매의 주 소비층으로 등극했고, 인터넷 소비관념이 강한 특징을 띄고 있음. 중고차 검측평가 시스템의 발달로, 인터넷 플랫폼상에서의 중고차 구매 보장 확률이 높아짐.
- 따라서 80, 90허우의 중고차 전자상거래 플랫폼 수용도는 점차 높아지고 있음. 업계 관계자들은 2020년에는 이들 중 50% 이상이 중고차 구입을 적극 고려할 것으로 예측함.
ㅇ 중고차 플랫폼 다양한 운영패턴
중고차 전자상거래 유형 | 플랫폼 특징 | 대표 플랫폼 |
C/B2B 경매 패턴 | - 주로 C2B, B2B 패턴 운용 - O2O루트를 통한 차량 검측, 가격비교, 오프라인 결제 등 서비스 제공 - 가격비례 커미션 적용 - 투명성, 편리성, 효율성 ↑ - 오프라인 경매센터와 합작한 유통망 범위 확장, 클라이언트 확보 | 유신파이(优信拍), 처이파이(车易拍), 카이신방(开新帮) |
C2C 위탁 패턴 | - 온라인서비스+오프라인 스토어 - 상품 및 마케팅에 전력 - C2C 패턴 특성상 대량판매 불가 | 다서우처(大搜车), 바이유카(百优卡), ZHUO(卓杰行二手车) |
C2C 가상위탁 패턴 | - 중개서비스 역할 - A/S 및 정비/수리서비스 제공 - C2C 위탁패턴보다 오프라인 A/S 및 정비, 수리 등에서 이익 창출 - C2C 패턴 특성상 대량판매 불가 | 런런처(人人车) 과즈중고차(瓜子二手车) 하오처우유(好车无忧) |
B2C 대형매장 패턴 | - 중고차 오프라인매장 보유 - 중(重)자산패턴 - 중고차량을 자산으로 은행에 저당 | 처왕(车王) 유처청핀(优车诚品) |
제3자 평가 패턴 | - 제3자 평가 플랫폼 | 공핑자(公平价), CHE300(车300) |
데이터플랫폼 패턴 | - 인터넷을 통해 매매쌍방에게 온라인 정보교류, 중개, 인터넷마케팅, 시장조사 등 서비스 제공 - 상품서비스 제공 | CHE168(二手车之家) 이처중고차(易车二手车) 51치처왕(51汽车网) 디이처왕(第一车网) CHE101(车101) |
자료원: IResearch(艾端咨询)통계를 토대로 KOTRA 상하이 무역관 작성
□ 한국 자동차 대중 수출 하락, 중국 중고차 시장과의 관련성 탐구
ㅇ 중·저가형 한국 브랜드의 중고차 시장 인기 상승
- 최근 몇 년간 중국 내 생산 현지화를 이룬 외국계 차종과 해외에서 수입한 수입차종의 품질 격차는 점점 줄어들고 있음. A/S, 정비보수, 가격차이, 세금문제 등을 이유로 현지생산 외국계 자동차의 인기는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중고차 시장 역시 영향을 받고 있음.
- 2016년 상반기 중국 중고차 교역량은 점유율 기준, 중국계(24%), 독일계(20%), 일본계(19%)가 Top3 자리를 지켰으나, 전년대비 2~3% 정도의 하락세를 나타냈음. 반면 미국계(18%), 한국계(13%), 프랑스계(7%)는 4, 5, 6위를 지켰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음.
자료원: CHE300
- 중국 중고차 평가플랫폼 CHE300은 중국 저가형 현지 브랜드 중고차는 전체 시장에서 입지가 좁아지는 반면 한국, 미국, 프랑스 저가형 브랜드의 중고차 시장침투는 매우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밝힘. 특히 뷰익(미국)의 EXCELLE, 동펑기아 K2, 북경현대 VERNA, 쉐보레(미국)의 SAIL, 푸조(프랑스)의 301 등 모델의 강세가 이어졌으며, 자동차 리스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였음.
2016년 상반기 중국 중고차시장 한국 인기모델 동펑기아 K2, 북경현대 VERNA
자료원: CHE300
- 이 외에도 미국 포드, 캐딜락, 지프 및 크라이슬러의 모델 역시 판매량 증가를 보였음.
ㅇ SUVㆍMPV 신흥강자 등극… 소형·준중형·중형 승용차는 여전히 강세
- CHE360에서 발표한 2016년 상반기 차량유형별 중고차 판매랭킹에 따르면, 소형·준중형·중형 등의 승용차가 중고차 총 판매량의 64%를 차지했음.
- 그 중 SUV 차량의 점유율은 신흥세력다운 성장을 보여주고 있음. 준중형급 SUV의 경우 전체 판매량의 약 10%를 차지, 중고차 총 차량유형별 판매랭킹 4위를 차지했음.
- SUV 차량 인기의 원인은 중국 현지 브랜드의 합자로 인한 신차종 유입을 원인으로 꼽음. 신차시장에서 중국 현지 브랜드의 강세는 중고차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MPV(다목적 밴) 역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ㅇ 브랜드 점유율 분산, 고급브랜드 보급 확대
자료원: CHE300
- 중고차의 특정 브랜드의 독점형태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임. 브랜드 간 점유율 분산화는 서서히 진행 중이며, 이는 중고차 소비자의 다양한 브랜드 선호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음.
- 폴크스바겐은 15.42%로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으며, 도요타, 혼다 및 닛산 등 일본 3대 기업은 안정적인 점유율을 보임. 현대는 저가형 브랜드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SUV, MPV를 포함한 전체 시장에서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는 추세임.
- 주 하락 원인은 신차가격 하락 및 최근 신차시장에서의 점유율 하락 등을 꼽음. 미국계 중고차 역시 같은 원인으로 독일과 일본에 비해 낮은 비중을 나타냄.
- 이 외에도 아우디, BMW와 같은 고급형 자동차의 보급현상이 현저히 드러나고 있음. 고급브랜드(신차)의 가격 인하 전략은 중고차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침.
□ 전망 및 시사점: 높은 시장잠재력, 높은 스타트업 리스크
ㅇ 중국의 시장조사기관 애널리시스 인터내셔널(Analysys International)의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중고차 전자상거래 교역량은 현재의 3배인 300만 대를 초과할 것이며, 약 2000억 위안의 교역액, 100억 위안 시장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
- 현재 중국 중고차 전자상거래 시장은 발전을 거듭하는 단계로, 다수기업의 시장진출, 온라인거래량 상승 및 기업이윤패턴 등의 다원화를 이룰 것으로 전망. 이러한 다원화는 관련시장 발전을 촉진하는 원동력이 될 것임.
ㅇ 중고차 전자상거래 플랫폼 간 경쟁 심화
- 중고차 전자상거래 시장은 C2B, B2B, B2C, C2C 등 여러 종류의 모델이 생겨남. 애널리시스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중고차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발달은 산업체인 및 전자상거래 모델 확대의 결과를 낳았으며, 향후 2년간 시장경쟁이 가속화 될 전망
자료원: 중국산업정보망(中国产业信息网), 중상정보망(中商情报网), 艾端咨询(iResearch), 소호Auto(搜狐汽车的), CHE300(车300),애널리시스 인터내셔널(Analysys International) 및 KOTRA 상하이 무역관 자료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