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여자들이 흠모할 만한 모습은 이미 없다.
얼굴에 송송 핀 여드름도
패기 넘치는 정력도 내겐 없다
하지만 근사한 여자를 보면 아직 가슴 설레고
초저녁 노을빛에 마음 바치기도 한다.
지난 세월을 돌려놓을 순 없어도
오는 계절 속에 사랑의 노래를 들려줄 순 있다,
언제나처럼!
가슴에 담은 그 여럿의 사랑이
아직도 이쁜 장미꽃처럼
가슴에서 자란다,
아직 남은 감수성은
달을 그리워하며
별의 속삭임에 밤을 지새우기도 한다 ,
시냇가에 졸졸 흐르는 물을
그 누구보다 사랑하며
늦은 밤
학창 시절에 듣던 팝을 가슴 설레며 듣고
아직 첫사랑 그 애얼굴 잊은적 없으며
만나고 싶은 마음은 열여섯 살 때와 똑같다,
한 손엔 시집을 들고
또 한 손엔 추억을 쥐고
혼자서는 부끄러워 웃지도 못하는
안개꽃처럼!
작은 소년의 마음이 그대로 있다,
비 오는 날 창가에서
수신자 없는 편지를 쓰기도 하며
비 오는 창에 그 애 이름 적어놓고 그리워하기도 한다,
흐르는 계절 속에
지는 꽃을 보며 슬퍼할 줄도 안다,
늦은 밤!
애국가 노래에 눈물 적시기도 한다.
나라가 경제 위기에 처한다면
장롱 속 달러와 금 가락지를 선 듯 내놓을 수 있으며
나라가 위기에 처한다면
M16 소총을 들고 최전선에 망설임 없이 참전할 수 있다,
그저 좋은 남자이고 싶다
경노 우대증은 속 주머니에 넣고
당당하게 승차권 사들고 전철에 오른다,
나는 할아버지라 불리는게 싫다
아직은 아저씨가 좋다.
첫댓글 아직도 청춘이고 사랑할 나이입니다.
감성이 살아있는 걸 보니 17세 소년처럼 정열이 불타고 있습니다.
할아버지라 불리기 싫으시다고 하셨는데 '내 나이가 어때서!' 하고 외쳐보세요.
힘이 솟고 사랑도 할 용기가 생깁니다.
'아름문학 응모실'에 내가 올린 글 8월 26일(1612) '젊은 여성과 애정행각을 벌이는 60대의 '자유 남편' 박도출에 홀딱 반하다'
한 번 읽어 보세요.
사랑이, 희망이 생길 껍니다.
아직은 더 날고싶은데
더 일할수 있는데
부는 바람 막을 수 없듯이
오는 세월은 어찌 할 수 없나 봅니다
감사드려요 박민순 작가님
즐거운 구월되시고
풍요로운 추석 보내십시오~~
누가 시골바다님을 할아버지로 보겠어요.
중년의 아저씨로 보입니다.
맘 놓으세요.
만나서 반가웠어요
말씀도 가즈런히 잘하시고
노래도 잘 부르시고~
감사드려요
조석으론 선선하지만 낮엔 아직도 뜨겁네요
감사드려요
시월에 또 만나요!~~
멋집니다.
이 정도의 글이면
가만히 계셔도 여성들이 줄줄이
시골바다님을 찾아올거 같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하지만
저도 몸에 배인 세월의 흔적은 어찌하지 못합니다
마음은 아직도 청춘
몸은 유통기간이 지나,,,
그렇게 오늘 또 살아갑니다
감사드립니다 가을이오면님
즐거운 구월
풍요로운 한가위되십시오~
걱정은 붙들어 매세요.
늘~ 좋은 남자이실터인데요.
끝까지 함께할 동반자에게는.....
어제도 천철 가운데에 서서
쭉 검사해봅니다
나는 어디쯤에 서야 되는지..
어느땐 완젼 고령같고
어느땐 희망적이기도 하고요
감사드려요 리디아님
즐건 구월
풍요로운 추석 되십시오~~
그리하여도
지공철 표는 꼭 사용 하셔요.ㅎㅎ
지하철은 가끔 사용하지요
어느땐 아~우리나라도 수준급이구나 생각하고
또 어느 땐
난 아직이야 하는 생각도 듭니다
감사드립니다 소리벗님
즐거운 구월
풍요로운 추석 보내시고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엊그제 모임에서 뵌 모습이 참 선해보이셨어요.
슬쩍 농담도 하시고
노래도 정성껏 부르시던데요.
이리 솔직담백하게 표현할 줄 아시니
17세 소년이 따로 없으십니다.
가슴속에 품은 연서가 바스러지지 않는 한
청춘이신걸요.
응원 드립니다~
지하철표 사용하셔요.
권리와 의무는 누리셔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가끔 지하철을 이용하지요
그때마다 난 아직 준비가 안됬는데 하는 생각을 하네요
가끔 그런생각을하죠
나라를 위하여 나도 할 수 있는게 있을텐데하고요~
감사드려요 몽연1님
만나서 너무 반가웠고
지기님이 그러하시데요
글쓰시는 분들이 "노래도 잘 하시는걸 예전엔 모르셨다고"
저도 동감했어요
즐거운 구월
좋은 추석 되십시오~~
시골바다
아저씨
안뇽 ~~^^
감수성이
풍부한 아저씨~ ㅋ
오늘도
해피 하게 보내심요 ~~^^
감사드려요 영화방방장님
조석으론 제법 선선한데 낮엔 너무 더워
일교차가 큽니다
환절기 건강챙기세요
추석명절 잘 보내시고요~!~!~
아직도...
감수성 예민한 소년의 마음과
씩씩하게 참전하고픈 청년의 기개와
지하철 표를 사는 당당한 노인의 모습을...
시골바다님의 다른 모습을 봅니다
아무나 그렇게 할 수는 없겠지요
멋진 우리 시골바다님 화이팅입니다 !!
실천이 안돼드라도 노력하며
그런 마음 가짐으로 살아 갑니다
부모형제를 위하여
나라를 위하여
친구들과의 우정을위하여 그렇게 요
마음은 늘 19홉살인데
몸은 이른입니다
감사드립니다 청솔님
환절기 건강챙기시어
편안한 구월 보내십시오~~
출퇴근 하시면 청춘입니다
감성은 더더욱 소년이고요ㅎ
목아프셔도 노래를
엄청 잘하시던님
닉네임처럼 진솔하고
이마에 범생이라고 써있던분ㅎ
반가웠습니다~
저는 회사생활 그만했으면 하는 마음이 들곤합니다
하지만 몸에 밴 버릇인지
아침이면 출근 준비를 하고있지요
감사드려요 강마을님
환절기 건강챙기시어
즐거운 구월
풍요로운 추석 명절 보내십시오~
퇴근 하신다는 것 보니 일하시는 모양이면,
청년이십니다.
맘 가는 대로 누리고 사세요.
마음은 아직 청춘
몸은 노인이죠
하지만 매사에 충실하게 살려고 노력하는편이지요
감사드려요 조요한님
환절기 건강 챙기시어
편안한 구월 보내십시오~~
70이 되면요
다 주인공 이십니다
하고픈거
감성여행도
연애도 사랑도
다 하셔도
좋습니다
후회없는 삶을 사시다
가셔야죠
저는 칠십 나이가 되면
정원이 넓은집에서 커피마시며
손자손녀들 재롱속에 살 줄 알았지요
아직도 회사생활하네요~~
감사드려요 리야님
환절기 건강챙기시어
추석명절 잘 보내십시오~~
정말 공감이 가는글이네요
저도 요즘 새삼 그런 마음이 든답니다
마음만은 늙지 않는것 같습니다
새록새록 순수한 연애 감정과 애뜻한 마음이 아직도 있음에 놀라고 있기도 하지요
어찌 마음은 안늙을까요
저도 가끔 그런꿈을 꿔요
작은 동산에서 친구들과 키타 치며 노래 부르는 꿈요
너무 좋았는데
꿈에서 깨어나 거울을 보면 이상한 노인이 서 있지요
감사드려요 산나리님
부는 바람을 무슨 수로 막나요
그져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 가는거죠
추석을 앞둔 구월
지구 온난화로 너무 더워요
건강챙기시어
풍요로운 추석명절 보내십시오~~
젊은 할저씨 ㅎㅎ 저는 할줌마 이렇게 불리는 것도 싫지요
그래도 아직 차리고 나서면 아니 나서는 게 시장 골목이 다이지만
노인들이 아줌마 이거 사요 한답니다 노인들이 다 저와 비슷할텐데도
장사는 할머니 할아버지 라고 부르지 않더군요 그래서 저는 시장으로
나들이 자주 간답니다 그리고 안심카드 부지런히 씁니다 등교하는 데
한 번은 공짜니까요 시골바다 아저씨 글 잘읽었습니다
마음은 아직인데
할아버지 어르신 하는소리가 듣기 싫었어요
그리 보여 존중해주는것은 고마운일이지만
저의 시골바다 아저씨의 속 마음을 보여주고싶네요
감사드려요 운선님
환절기 건강 챙기시고
풍요로운 추석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는 공짜전철탑니다.
감사하잖아요
거울도 봅니다.
주름진 할매가 보이지만 그래도 예쁘다 하면서요.
현실을 받아들이니 편하고 즐겁고 감사합니다.
오늘도 덥지만 카메라가방 무겁다 안하고 씩씩하게 세미원에 왔습니다.
빅토리아연이 보고 싶어서요.
집으로 가는길은 또 공짜전철이겠죠. ㅎ
저녁은 막국수라도 먹고 갈 거예요.
행복은 제가 만드는것이니 오늘도 열심히 만듭니다.
해피 추석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