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와 (재)한국정신문화재단은 오는 10월 26일 토요일에 2024 예끼마을 성과공유회를 예끼마을 및 성선현문화단지 일원에서 개최한다.
예끼마을은 ‘예술의 끼’가 흐르는 마을로, 1976년 안동댐 건설로 생긴 수몰민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한국 유학의 거두인 퇴계를 비롯해 많은 문인을 배출한 한국 문화사의 중심이자 안동부와 함께 안동 문화권을 만들어 온 지역으로 낙동강 상류에 자리한 배산임수의 기름진 분지 지형으로 이중환의 택리지에 ‘태백산과 소백산 아래 신령이 서린 복된 땅’이라 소개될 만큼 풍요롭고 살기 좋은 곳으로 유명했다. 안동댐이 들어서며 점차 쇠락해 갔으나, 주민과 관계기관의 뜻을 합쳐 마을 재생사업을 추진하였다. 좁고 오랜 골목의 담벼락에 벽화를 그려 넣고, 빈 건물을 재생하여 지역 작가 작품을 전시했다. 마을 전체가 노천 미술관이자 포토존으로 입소문이 나며 마을은 활기를 되찾았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예끼마을 연극 △맛재마을 인형극 △도자기 전시 △천연염색 전시 △옛 사진 전시 △초청 공연(마술, 현악, 노래) 등의 행사가 함께 운영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성과공유회를 통해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도산권역(예끼마을 등) 활성화 프로그램의 성과를 확인하는 것 뿐만 아니라, 수몰 마을주민 간 교류를 통해 변화하는 사회적 환경에 대응한 주민 자치 역할 발전 등 지속가능한 관광기반을 구축하고 도산권역 첫 관광지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재)한국정신문화재단 관광연구팀(054-840-3473)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