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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주님을 기다리는 신부들 원문보기 글쓴이: 고다니엘
▲영화 ‘콜링(calling)’. ⓒcarecorners |
“콜링(calling), 한국말로 소명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특별히 표현하고 싶었던 것은 배우가 마지막 쯤에 한 말입니다. 한 순간의 꿈, 갑자기 부르심에 응답하는 게 아니라 작은 것에 순종해 나가는 모든 것, 이 과정이 전부 콜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영화 제목입니다.”
지난 21일 KOFA(Korean Film Archives) 시네마테크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영화 ‘콜링(calling, 이하 ‘콜링’)’ 첫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각본·연출·촬영을 맡은 이보람 감독은 영화가 제작된 배경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영화가 사실 영화관에서 개봉할 목적으로 제작된 것이 아닙니다.”
이보람 감독은 현재 자신이 섬기고 있는 케어코너즈(carecorners) 선교단체의 간사로서, 케어코너즈의 이창호(Lee Abraham) 대표를 도와 지난 2년간 크리스천 드라마 ‘LIFE(라이프)’와 토크 콘서트 집회 ‘Break Time(브레이크 타임)’를 진행해 왔다. 영화 ‘콜링’은 케어코너즈의 사역 일환으로 나오게 됐다.
▲케어코너즈의 크리스천 드라마 ‘LIFE(라이프)’와 토크 콘서트 집회 ‘Break Time(브레이크 타임)’ 사역. ⓒcarecorners |
여기서 의외인 점은 케어코너즈는 영화 전문제작사도, 문화 사역단체도 아니란 점이다. 그야말로 전문인 팀 사역 선교단체다. 이에 이창호 대표가 영화가 제작되기까지의 과정을 전했다.
케어코너즈의 이창호 대표는 10여년간 기도하면서 여러 나라를 답사하고 연구하다 최근 귀국했다. 한국으로 돌아와 선교단체를 재창립하는 과정에 제작한 동영상 다큐멘터리들이 인터넷 상에서 알려지게 됐다. 대표적으로 ‘선교영상’시리즈가 있다.
이후 오프라인에서 사람들을 만나고자 토크 콘서트 집회를 가졌고, 올해 초 선교 헌신자를 찾기 위해 30분 영상을 만들기로 계획을 했다. 이 때 이보람 감독에게 전권을 주면서 러닝타임 118분에 달하는 영화 ‘콜링’이 나오게 됐다. 교회에서 사용하기 위한 영상, ‘선교’의 내용을 중심 삼은 40분짜리 쇼트버전도 이미 완성됐다.
특히 영화에 참여한 배우들은 ‘선교’라는 생각으로 자비량(自備糧), 그러니까 노 개런티로 출연했다. 해외촬영을 위한 비행기 값도 자비량으로 마련했다.
이에 이창호 대표는 다음과 같이 소회를 전했다.
“알아서 영상을 만들어보라고 이보람 감독에게 전권을 줬습니다. 하나님의 세밀하시고 아름다운 계획을 생각한다면 시간이 오버돼도 좋다고, 전 지켜만 보고 기도해줬죠. 그러면서 함께한 영상 팀, 특히 임재민 배우가 거의 같이 살았어요. 이건 시켜도 못할 거예요. 전 미안하니까 밥 먹으라고 밥 주고, 거든 것뿐이에요. 많은 분들이 헌신으로 동참해 함께 만든 영홥니다. 먼저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되고 진심으로 감사 드려야 되는 거 같아요. 이 모든 걸 주신 분은 하나님이세요.”
▲영화 ‘콜링(calling)’ 시사회. 관객과의 대화 시간. 스크린은 출연 배우들. ⓒ김신의 기자 |
또한 다큐멘터리가 아닌 ‘픽션’, 즉 만들어진 이야기라는 점에서 비성서적인지 않은지 여러 우려와 고민이었다고 한다.
이보람 감독은 “굳이 중고차 이야기가 들어가야 하나. 러닝타임이 2시간이 될 필요 있나. 목을 조르면서 선교 나가라던 장면이 억지스럽단 것 알고 있었고, 여러 고민이 있었지만, 사람들이 보게 하려면 재미있어야 하고 로맨스랑 스릴도 있어야 하니… 메시지와 재미 두 가지를 적절히 하려 했다”며 “촬영과 사역 여건 상, 선교하는 모습이 안 나와서 안타깝다. 선교 나가기까지 한 사람의 갈등과 마음가짐을 담았다. 가상인물이지만 주연배우의 실명을 썼다”고 했다.
이에 이창호 대표은 “사실 하나님의 원리는 똑같이 들어있는 것인데, 꾸민 것”이라며 “물론 영화를 보면서 문제점도 발견하긴 했다. 4개월만에 급조한 것이기에”라고 덧붙였다.
이날 시사회에서는 기존 계획에 없던 해외촬영을 포함해 ‘콜링’ 주연배우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밤을 새가며 5일만에 촬영을 끝내며 수면 부족으로 인해 여러 장소에서 넋을 잃고 자고 있는 감독과 배우들의 몰래 카메라도 공개됐다.
▲영화 ‘콜링(calling)’ 시사회. 관객과의 대화 시간. 왼쪽부터 케어코너즈 이창호 대표, 이보람 감독, 임재민 배우, 김시연 배우. ⓒ김신의 기자 |
주연 배우이자 함께 제작에 참여한 임재민 배우는 “드라마 라이프(LIFE)를 함께 해서 호흡은 걱정 안 했지만, 제가 신앙을 시작한 지 1년 째 되는 초신자라 선교 영화를 만든다고 했을 때, 이를 잘 표현하고 전달할 수 있을지 솔직히 부담스러웠다”며 “케어코너즈에 와서 영성 훈련을 하고 하나님을 깊게 알고, 예배로 조금 더 다가가면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 만들고 보니 귀한 사역에 제가 쓰임 받았단 생각에 목이 매인다. 너무 감사드리고 행복하다”고 했다. 김시연 배우도 “홀리(holy)해야 할 것 같고 부담스러웠지만, 감사하게 섬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
관객과 질의 응답 시간도 가졌다. 제 2의 ‘콜링’ 제작 계획에 대한 질문에서 이창호 대표는 “콜링만 할 수 없죠. 우리가 반응을 해야죠. 소명에서 사명으로 받아들여야겠죠. ‘콜링’ 2는 안 나와도, 미션은 나오지 않을까 예측한다”고 재치 있게 대답했다.
영상 촬영 등의 기술은 어떻게 배웠는지 묻자 이보람 감독은 “요즘은 모든 기술을 유튜브에서 배울 수 있다. 장비 가격은 낮아지고 최첨단이 됐다. 농담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영화를 기획한 케어코너즈는 1998년 설립된 초교파 선교단체로 미전도종족이 가장 많이 밀집된 지역을 지칭하는 10/40 Window 외의 2억 5천만 인구의 동남아 지역에서 말레이 문화권의 회교도와 토착부족을 섬겨왔다.
영화 ‘콜링’은 장편과 단편 두 버전으로 제작됐으며, 2018년까지 교회를 방문해 ‘선교’ 관련 집회를 가진 후에 2018년에 장편을 영화관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콜링’ 집회 신청은 케어코너즈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집회는 찬양 15분, 단편 버전으로 제작된 영화 상영 45분, 이창호 선교사의 메시지 60분으로 이루어 진다.
다음은 출연 배우 및 역할.
임재민(임재민 역), 김시연(김시연 역), 권용인(권용인 역), 이세령(이세령 역), 김민건(최원준 역), 양경원(박정규 역), 고아라(이윤경 역), 정영숙(정선생님 역), 송재희(김영빈 역), 나도움 목사(나목사 역), 곽대희(곽사장 역), 오경택(오승환 역), 전은혜(강미나 역), 원태윤(원종석 역), 홍은택(홍진국 역), 이주우(정유나 역), 김현욱(박원기 역), 채지원(김지니 역), 한준우(Tyler 역), Joanna(Joanna 역), 박하솔(김 에스더 역)
원문 출처
http://www.christiantoday.co.kr/news/305139
▲(왼쪽부터) 배우 정영숙, 송재희, 최강희. ⓒ김신의 기자 |
영화 ‘콜링(calling)’은 기독교 선교단체 케어코너즈(carecorners, 대표 이창호)가 제작한 선교 영화로 출연 배우 전부가 ‘사역’이라는 차원에 자비량으로 출연했다.
영화에 특별 출연한 배우 정영숙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 것을 너무 많이 느꼈다. 선교사로서의 실전은 아니더라도 교훈으로 줄 수 있는 대본들이 참 많다”며 “기독교는 성장했지만, 아직 기독교 문화권이 서 있지 않기에 기독교인들이 합해서 이 일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 달 결혼한 배우 송재희와 지소연도 시사회에 참여했다. 영화에 특별 출연한 송재희는 “감독과는 관계가 없었는데 하나님의 부르심, 콜링(calling)처럼 연락을 받았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인(sign)이란 생각이 들어서 참여하게 됐다”며 “보면서 하나님은 참 재미있으신 분임을 보고, 참 좋았다. 너무 떨린다”고 전했다.
배우 최강희는 “영화에서 이성과 감성에 대해 언급했던 부분이 인상 깊었다”며 “배우 분들의 후기를 들으며 반성하는 것도 많았단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케어코너즈는 1998년 설립된 초교파 선교단체로 미전도종족이 가장 많이 밀집된 지역을 지칭하는 10/40 Window 외의 2억 5천만 인구의 동남아 지역에서 말레이 문화권의 회교도와 토착부족을 섬겨왔다.
첫댓글 Calling-Cross-Crown...♡
믿음의 여정...♡주님의 부르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