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경 장나라 성공기

[해달별]

'장나라 성공기' 쭉~계속된다 드라마 끝나자 영화 - CF '러브콜' 잇달아, 3-4개월만에 몸값 10배...차기작 행보 주목

"인기 짱짱하구먼요."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는 지난 2일 끝났지만 '신데렐라' 장나라의 신드롬은 계속되고 있다. 현재 소속사에 들어와 있는 영화 시나리오는 15개. 이중 몇편의 영화는 3억원대에 육박하는 여배우 최고 대우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중인 CF 11개, 계약대기 중인 CF는 5개. 1년 가전속에 CF 출연료는 2억원대로 3~4개월 전에 비해 10배가 뛰었다. 장나라의 '브랜드 파워'는 네티즌 투자공모에서도 입증됐다. 최근 유아용 비디오 '장나라의 팡팡 동요나라, ABC나라'를 낸 (주)교육영상제작단은 지난 2일 7시간 동안 '심마니 엔터펀드'(www.simmani.com)를 통해 비디오 제작비 및 마케팅비의 일부인 2000만원을 네티즌들에게 투자공모했다. 그 결과 8205만원이 몰려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인당 투자액을 100만원으로 한정하고 모집기간을 7시간으로 제한한 것을 감안하면 역대 네티즌 공모 사상 최고의 경쟁률로 비공식 집계됐다. "장나라의 팡팡 동요나라, ABC나라"는 지난달 첫 출시때 무려 4만5000 세트를 출시했다. 보통 교육비디오는 처음에 3000세트 정도를 출시한다. 장나라는 지난 2일로 데뷔 1년째를 맞았다. 귀여운 충청도 사투리는 전국의 유행이 됐다. 최단시간에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는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 몸이 열개라도 모자라는 장나라의 다음 행보가 연예계에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 스포츠조선 이유현 기자 /2002년05월03일(금) 12:12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