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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비단우산 입니다..
7월30일,8월1일 격일로 다녀온 출조후기 나누어서 올립니다
격일로 다녀오다 보니 본의 아니게 출조후기란 도배를 하는듯해서 죄송합니다..
이에 양해 말씀을 먼저 구합니다~
출조일,날씨 : 8월1일,맑음 (더워도 더워도 이렇게 더울순 없었습니다.)
출조지 : 용담바다낚시터
출조지 진입포인트 : 중간다리우측 코너
채비및수심 : 면사-봉돌 (1.5m),목줄(50~60cm)
조과 : 병어 11수,참돔 1수
항상 말일이면 천국과 지옥을 오가곤 합니다..
말일 전쟁이 끝날무렵 옆지기님께서 전화를 하셔서는 낚시를 가고싶다고 하시네요...
이런..어제 다녀왔는데..또?
저란사람을 알기에 이런부탁을 안할사람인데...그래 이럴때 아니면 언제 농땡이 치나 싶기도 하고
얼마나 가고 싶었으면 이틀전에 다녀왔는데 또 가자하겠나 싶어서 사고를 칩니다 ㅎㅎ
회사에다가는 집에 일이 좀 생겨서 여름휴가 하루를 미리좀 당겨 쓴다고 했지요...
뭐 어찌보면 집에 큰일이 생긴건 맞지요..옆지기가 뜬금없이 평소엔 안하시던 부탁을 하시니까요..
마침 열두시(이성철)님께서 용담포인트 조언도 하셨고 쪽지도 드릴참인데 잘됐다 싶기도 합니다..
그래 이틀전 저만을이한 출조에 약간 외롭게 만든죄도 있고해서 출조하기로 합니다..
자월낚시점에 들렸더니 선생님 깜짝 놀라시네요..
사연말씀 드리고 마침 등대지기님도 오셨길래 잠시 얘기나누다가 용담으로 출발합니다..
용담에 도착했더니 역시나 사장님 총무님 깜짝 놀라시네요 ㅎㅎ
오늘은 휴가철이라 가장 인기가 없는 방갈로를 얻습니다..어차피 짐풀고 낮에 잠시 낮잠을 자는
용도로 쓰다보니 오늘은 인기없는 5번 방갈로에다가 짐을 풀어놓습니다..
오늘의 포인트는 중간다리 오른쪽 코너 어집포인트...
(포인트는 사진을 찍지 못해서 말씀으로만 설명을 드립니다...일단 중간다리 왼쪽으로 정처없이
걸어갑니다..코너부근에 다 오셨다 싶으시면 물가를 유심히 보시면 됩니다..반대편 가로등도 괜찮구요~ 코너근처 물가에 조금 평평한 돌이 있습니다..수문정면이라 해도 되겠네요~ 그곳에 자리를 잡으시고 전방 20~25m 권이 포인트입니다. 통상수심은 면사-바늘 2.2~2.5m 입니다...그리고 평평한돌 가기 약 10~15미터 전에 보시면 지형이 좀 편한곳이 있습니다..두번째 가로등 약간 오른쪽입니다..특징은 그곳만 유독 돌도 없고 흑으로만 되어있다는 것이지요..포인트는 전방 20~30m 수심은 역시나 동일합니다..)
오늘은 아예 가두리를 버리고 시작을 합니다..
벌써 회코너앞 가두리를 탐색하시는분도 계시고 가두리를 오가며 탐색을 하지만 입질이 없다는 말씀을 듣고는 오늘은 바로 어집을 선택합니다..
저번 출조때 다시금 일깨움을 주셨던 넝쿨장미님의 조언을 되새기며 바닦부터 표층까지 탐색을 시작합니다..
평평돌 포인트부터 끌어도 보고 흘려도보고~ 역시나 수온이 높아 입질받기가 힘들지 않나 싶을때
옆지기님 4m 권에서 입질을 받아냅니다~ 이쁜 참돔으로 개시를 하시네요~ 역시 낚시오자고 먼저 얘기 하더니만 해 내시는군요 ㅎㅎ
저도 얼른 4m권으로 탐색을 해보나 그후론 나란히~ 입질을 받지 못합니다...
수심조정...또 수심조정...이번엔 제가 2m권에서 병어 입질을 받아냅니다.
옆지기님은 여전히 수심조정중...2m권에서 병어가 계속 입질을 합니다...
옆지기님도 2m권으로 옮겨서 슬슬 입질을 받아내시는군요...해는 어느덧 떠오르고 기온이 급상승
하면서 오전부터 더위와의 싸움이 시작됩니다...
그러던중 세심관장님이 휴가를 즐기시려 용담에 오셨네요 멀리서~ 아기를 보고 열두시님 이신줄 알았는데 잠시들려서 인사드리고 꽝꽝얼은 캔커피하나 감사히 얻어마십니다~
수온상황이 안좋은건지 다른조건이 안맞아서 인지 주말부터 누적 개체수는 쌓이는데 조황이 조금 않좋다는 사장님의 걱정스러운 말씀을 듣고는 저역시 걱정이 되기시작 합니다...
오늘 열두시님도 오실건데 상황이 안좋아도 손맛은 보시게끔 도와드려야 하는데...무엇보다 오늘은 옆지기님을 위한 출조이니 옆지기님 옆에 찰싹 붙어서 종노릇도 톡톡히 해야하는데...
여러가지 걱정으로 잠시 마음이 무겁습니다...
저 멀리서 세심관장님께서 무언가 하나 걸어 올리시네요 사이즈가 제접 큰~ 점성어네요...
얼른 달려가서 축하도 드리고 그동안 입질은 두어번 받았는데 가두리에 감아버리고 원줄도 터뜨렸다는 말씀을 들으니 오늘 회원님들 다들 손맛 보시고 가실듯한 마음이 들어 안도감이 생깁니다..
다시 자리로 돌아와 옆지기님 커피배달 물배달에 안주도 끼워드리고~ 말동무도 해 드리면서 오늘
그녀를 위한 출조 컨셉에 임무에 충실합니다...ㅎㅎ
수심이 수심인지라 오늘은 살림망에 병어가 가득차 갑니다..
다른곳 다른 수심으로 공략을 해 보지만 반응이 없는 상황...그래 오늘은 어복에 병어만 있는가보다 싶어서 다시 2m권으로 병어를 노립니다..
(저와 옆지기님의 수심은 이렇습니다..저는 번개찌를 사용하고 옆지기님은 일반 막대찌를 사용합니다..찌톱이 잠기는 부분까지 계산했을때 저는 면사-바늘 2m, 옆지기님은 면사-바늘 1.8m 공략수심은 2.2m 정도라 생각합니다)
심부름도 해드리고 말동무도 해 드리는동안 살림망에 병어는 어느새 9수....
더위에 지쳐서 파라솔 밑에서 낚시대만 잡고 꾸벅꾸벅 졸고있는데 뭐가 낚시대를 확 잡아채갑니다..잠결에 낚아낸 아이는 역시 병어 ㅎㅎ 오늘 2주전 점성어 처럼 병어가 내게 막 달려든다 싶습니다..
더위에 시달리는데 열두시님이 가족분들과 도착하셨네요..회코너앞 가두리에서 낚시를 하신다 하셔서 쪽지로 알려드린 수심 바람에 따른 투척위치를 안내해드리고 저는 슬슬 관광낚시를 합니다..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다시 자리로 돌아가는길 중년의 조사님께서 말을 걸어 오시네요..
제 옆지기님도 낚시 잘하신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엇!! 옆지기란 단어는 잘 사용을 안하는 호칭인데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자월카페에 인연이 있으신 분이셨습니다..
바로 용담사장님과 친구분 이시더군요...냉큼 인사드리고 냉커피 한잔 대접해 드리고 잠시 이런저런 말씀 듣고는 옆지기님 수발컨셉에 들어갑니다...
저멀리 열두시님 뭔가를 올리시는 모습과 세심관장님도 한수 더 올리시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낚을때 보다 더 기분이 좋아 집니다..
옆에 계시던 용담사장님 친구분 들어가시는 길에 병어 두마리 담아드리고 다시 5번 방갈로로 철수해서 점심을먹고 좀 쉬려는데 옆지기님 또 병어를 낚아내시네요..
오늘 이사람 낚시하고 싶다고 말하더니 정말 마음먹고 낚아 냅니다..
오후무렵 세심관장님 귀가길에 병어한마리 담아드리고 햇빛가리는 복면하나 선물하려 했는데 깜빡해서 그냥 보내드렸네요 ㅜ.ㅜ 세심관장님 용담 사무실에 복면 맡겨놓을테니 언제든 오시면 찾아서 쓰십시요 제가 그날 더위를 먹어서 정신줄을 좀 놓고 있었습니다...죄송합니다...
열두시님도 가족분들이랑 물놀이를 가시고 저는 일사병증세로 넋다운 되어버렸네요....
사무실에 앉아 있는데 단체손님들께서 5번방갈로를 문의하시길래 양보해 드리고 저는 다른 방갈로에 누워 잠이듭니다..
평일이지만 손님들이 많이 찾아주셔 오후방류를 하시겠다는 방송을 듣고 일어나니 몸도 좀 가벼워지고 열두시님 자리 걱정에 낚시는 접고 그냥 옆 방갈로 조사님과 얘기 보따리를 풀어놓습니다..
옆지기님 낚시 잘한다는 칭찬과 혹시 이 많은 고기들 옆지기님이 다 잡은거 아니냐는 농담도 주고 받으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오늘따라 주변조사님들과 얘기를 하면서 하나같이 수질이 좋아서 이곳에 오신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던것 같습니다..
열두시님 물놀이 끝내고 오셨는데 단체손님들이 열두시님 자리 양쪽으로 포진해 있는걸 보시고는 한번만 던져보고 자리빼고 안쪽으로 가신다는데 바로 한수 끌어내시네요...
저에겐 초보라고 하셨는데 제가 볼땐 초보가 아니셨습니다~~ 가두리 전투 낚시에 나홀로 입질은
초보라고 하기엔 좀 어색한 상황입니다 ㅎㅎㅎ
단체손님들께 점성어 한마리 분양하시고는 중간다리 오른쪽으로 이동하시고 바로 입질을 받아내시네요...역시~ 운영자님의 가르침을 받으시면 중수를 뛰어넘어 바로 고수의 반열에 가까워 지는가 봅니다..
저도 조황사진 찍고 슬슬 열두시님 곁으로 이동합니다~
열두시님 제 옆에서 연신 입질 받아내시는데 제가 더 기분이 좋아 들뜬 마음으로 뜰채질 해드렸네요...비록 목표하신 병어 앞에서 터뜨리긴 하셨으나 금새 점성어2수에 참돔1수 추가하시는 모습뵈 가며 얘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이 어느새....서둘러 철수 준비를 하고 아까 옆조사님과 열두시님께 병어 조금씩 나눠드리고 철수길에 오릅니다..
열두시님도 옆 조사님께 점성어 분양해 주셨다는 출조후기 보면서 자월카페 회원님들은 다들 고기분양이 생활화가 되셨나 생각이 듭니다..
옆지기님 수발컨셉도 어느정도 해드렸고 세심관장님,열두시님 손맛보시는것도 보고 옆지기님까지 오늘 5수나 낚으시고~ 오늘 출조는 정말 최고의 출조라 표현하고 싶습니다..
이틀전 저를 위한 출조와는 비교할수 없는 느낌에 그녀를 위한 출조후기가 길어졌습니다..
역시 나를 위한 일보다 다른이를 위한일에 보람은 극대화가 된다는 언제 어디서든 쉽게 얻을수
있는 생각을 오늘 전 낚시를 통해 한번더 깨닭고 집으로 향합니다..
더위에 지쳐 세세하세 신경 못써드린 세심관장님과 열두시님께 죄송한 마음 전해드리면서 출조후기를 마칠까 합니다..
끝으로 모든분들이 오늘의 저만큼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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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런 숨 넘어가는 더위에도 우산님의 낚시의 열정이 넘 부럽씁니다.
담번에는 꼭 우산님 신세 한번 질듯 합니다......ㅎㅎㅎ
더운 날씨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번엔 정말 덥더라구요 수돗가에서 온몸에 물을 몇번뿌렸는지 몸이 퉁퉁 불정도였습니다 ㅎㅎ
나중에 용담가실때 언지 주셔요 쪽지로 최대한 포인트안내 해드릴께요~~
ㅎㅎ 이번은 우산님이 아닌 옆지기님을 위한 수발과 배려 낚시 즐기다 오셨군요^^
아 난 언제나 지기님을 위한 낚시 해보나......
더위에 낚시하랴 수발들랴...... 고생 많으셨읍니다.
이천지존님께서도 더위 조심하세요~ 전 한방 먹어서 넋다운 되었습니다 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제가 광낚시맨님과는 살짝 동출이 두렵습니다요~ 저와 원하는것 치명적인것을 같이 좋아라 하시니까요 ㅎㅎ
용담을 가구 싶은데.....![?](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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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구요.
언제 제 가이드 한 번 해주시죠
용담이 수질이 젤 좋타구하는디...
언제 동출한번 하시죠
쪽지 한 번 주십시요...
가이드야 얼마든지 해드릴께요 ^^ 제가 월요일날 출조를 하다보니 시간이 저와 맞으실런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제가 아는 포인트안내 쪽지로 미리 보내드리겠습니다~~~
방금 쪽지 드렸습니다 ^^
쪽지 잘 받았구요
저두 월요일이나 목요일에 젤 많이 출조합니다.
비단우산님덕에 처음 가는 용담에서 대박을 칠 수 있었습니다.
저희 가족들 신경쓰느라 옆지기님께 수발 제대로 못해드린점 저도 사과 드리겠습니다.
아무쪼록 무더위 잘 넘기시고 휴가 잘 보내십시요.
에고 별말씀을요~~ 옆지기님 수발이야 잘 해드렸는걸요~~ 열두시님께 제가 소홀한듯 해서 죄송할 따름이구만요 ㅎㅎ 열두시님도 휴가 잘~~ 마무리 하세요 ^^
병어돔11수 손맛보시느라고수고하셨습니다..^^*
무더위에 총무님 항상 고생이 많으셔요~~ 오늘도 엄청 덥던데요
수고하셨읍니다.무더웠을텐데...헉헉헉~!~~~
네 더운 정도가 아니였어요 ㅜ.ㅜ 더위를 먹어 심한두통에 매스꺼움까지.. 얼음주머니를 머리에 이고다녀야 할것 같습니다 ㅎㅎ
비단우산님 덕분에 낚시 가기 싫다던 와이프도 용담을 간다고 하면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비단우산님 세심한 배려 정말 감사합니다. 담에도 얼굴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또 뵙고 싶네요~~ 복면 용담에 맡겨놨습니다 언제든 찾아가셔요~ 전 오늘도 용담 다녀왔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