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내년 1월부터 국제선 전 노선으로 확대 운용하는 수하물 규정 '피스제' 변경 내용/자료제공=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4,445원 25 -0.6%)(사장 김수천)은 내년 1월1일(발권일 기준)부터 국제선 전 노선의 수하물 규정을 '피스제'(Piece System)로 일원화해 미주 외 지역의 1인당 무료 위탁수하물 무게가 증가한다고 2일 밝혔다.
아시아나는 그간 국제선 위탁수하물 운송을 미주 노선에 대해선 '피스제'를, 미주 외 지역에는 '무게제'(Weight System)로 혼용, 운용해 왔다. 규정 변경으로 내년부터 국제선 전 노선에 무게제가 없어지고 피스제가 운용된다.
아시아나는 피스제가 전 세계 공항 자동화 시스템에 더 부합할 뿐 아니라 외항사와의 연계수속 효율성을 높여 고객편의가 더 증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아시아나가 속한 스타얼라이언스의 소속 회원사 대부분과 세계 유수의 항공사가 피스제를 운용하고 있다.
규정 변경으로 미주 노선을 제외한 국제선 노선의 경우 현행(무게제) △퍼스트석 40kg △비즈니스석 30kg △일반석 20kg 등에서 '피스제' △퍼스트석 3피스(피스당 32kg) △비즈니스석 2피스(피스당 32kg) △일반석 1피스(피스당 23kg) 등으로 변경된다. 수하물 개수는 제한되나 무료로 부칠 수 있는 위탁수하물의 무게는 증가하게 된다.
아시아나는 이번 규정 변경에 발맞춰 초과수하물 운임 적용 구간을 △비행시간 90분 이내 노선 △일본, 중국, 대만, 홍콩·마카오 노선(비행시간 90분 이내 노선 제외) △동남아, 서남아, 극동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노선 △유럽, 중동, 아프리카, 대양주 노선 등 총 4개 구간으로 더 세분화해 운송 거리에 따른 징수 기준을 보다 합리화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