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송천동 35사단을 임실군 임실읍 대곡.정월리 일대로 이전하는 사업을 추진할 민간사업자가 ㈜태영을 컨소시엄으로 하는 가칭 ㈜에코타운으로 결정됐다.
전주시는 24일 35사단 이전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평가위원회 심의 결과 단독 신청한 에코타운이 100점 만점에 78.26점을 얻어 적격심사를 무난히 통과했다고 밝혔다.
에코타운은 ㈜태영(40%)과 ㈜포스코건설(19%), ㈜KCC건설(11%), (유)한백종합건설(10%), 광진건설㈜ 등 5개 지역업체(각 4%)로 구성됐다.
시는 민간사업자가 선정됨에 따라 다음달부터 부대이전 기본계획 수립과 환경 및 교통영향 평가 등의 절차를 거친 뒤 2007년부터 임실 군부대 공사에 들어가 2010년 완공되면 부대를 전주에서 임실로 옮길 예정이다.
시는 향토사단이 임실로 이전하면 이 곳에 2011-2013년까지 첨단연구단지 및 주 거지역을 조성하는 등 북부권 지역을 집중 개발할 방침이다.
시와 군부대측은 지난해 4월 시가 임실읍 대곡리 일대 215만평에 부대 건물 등을 지어주고 사단측은 그 대신 부대부지 64만평을 전주시에 무상 양여하기로 합의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부대 이전을 위한 민간사업자가 선정됨에 따라 전주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부대이전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군부대가 시 외곽으로 이전하면 전주 북부권지역 개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