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력을 키워야 한다. 어차피 한번 죽는다. 두 번 죽을 수는 없다. 죽고자 하는 자는 살 것이고 살고자 하는 자는 죽을 것이다. 악이 판을 치고 있고 기득권을 잡고 있으니 그냥 놓아주지는 않는다. 거짓에는 진실로 대항하고 사이비는 진리로 대항한다. 쉽게 넘어갈 수 없다. 그렇게 해결되지 않는다. 정공법을 써야 한다. 굳건히 버티어 서서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정면으로 대항하는 자에게 악은 함부로 할 수가 없다. 아니요 하며 일어서는 자에게 악은 움찔 놀라 물러선다.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는다. 그렇게 슬슬 넘어갈 수 없다. 뱃장을 키워야 한다. 하늘이 내 위에 있고 내가 땅을 딛고 섰으니 두려울 것이 무엇인가? 이미 세계의 지붕위에 선자는 더 이상 오를 곳이 없다. 이미 먼 길을 걸은 자는 더 이상 걸을 길이 없다. 그만 하늘로 가는 것이다. 가기 전에 할 일을 해야 한다. 정의를 세우고 평화를 이루어야 한다. 그의 나라를 세워 민주를 이뤄야 한다. 공생과 상생을 꿈꾸며 생명의 강이 흘러야 한다. 그것이 마지막 꿈이다. 아직도 나는 꿈을 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