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도
2015. 9. 12.
(토)
일사산우회 회원들이 가을 나들이로 거제
이수도에서 1박하기로 했고 회원14명이 세대의 승용차에 나누어 타고 11:30에 거가대교 휴게실에서 집결하여 장목 시방리 방파제에 주차하고
도선을 이용하여 인구 180명 둘렛길5Km 의 '이로운 물의 섬' 이수도에 들었지요.
이수방파제는 붉고 하얀 등대가 좌우로
서서 하선하는 많은 관광객을 맞았습니다.
마침 비가 뿌리기 시작하여 마을이 아주
고즈넉하고 언덕에 늘어선 펜션들이 동화같은 분위기를 자아내었지요.
'어부의 만찬' 이라는 옥호의 전라도
보성이 고향이라는 여인이 우리를 기다리게 했지만 점심으로 나온 밥상을 보고는 모두 입이 쩍! 벌어졌습니다.
1박3식에 1인당 6만원(숙박, 식비)
상차림이 너무 황홀했습니다.
'잔멸치 물회' '돔회' '꽃게찜'
'문어숙회' '간재미찜' '뿔고둥회' '여러나물 무침....
더구나 톳무침을
별미였죠.
식사 후 이수도 올레길을 우산을 들고
걸었습니다.
작은 섬의 해안선은 5km 였지만 수평선
끝에 거가대교와 부산 신항의 외항에서 대기중인 수 많은 상선들이 보이고 남해에서는 조업하는 어선들이 분주히 오가는 그림, 그
자체였습니다.
저녁도 입맛에 맞아 떨어졌고 반주를 한
잔씩 곁들인 후에 비개인 방파제에 나와서 후박나무 열매를 맛보기도 했지요.
술이 좀 모자라 섬에 하나뿐인 슈퍼를
찾은 총무는 혀를 끌끌찹니다.
소주 한병 3천원, 맥주 한켄도 3천원.
사기 싫어면 가라는 겁니다. 에-효!
멋진 밤을 보내고 아침 08:30에
식사를 했는데 호박닢 쌈이 일행을 사로 잡았죠.
멸치젓과 전어 밤젓이라는 잘숙성한 전어
내장을 갈아 만든 젓갈과 '톳무침'이 밥을 두그릇 비웠어요.
11시 도선을 타고나와 거제 동부면
도로를 일주했습니다. 해안선의 그 경치라니...
잡힌일정없이 '발 가는데로 여행'이라
북병산에 올랐고 8부 능선의 '애바위'까지 산행 했지요.
섬 산행의 묘미가 어느 방향으로 든
바다가 보이니 너무 좋았지요.
구조라해수욕장과 몽돌해변이
보이고.....
하산하여 부산 경마공원앞
왕짬뽕집에서 늦은 점심을 했는데 우-와!
쟁반 짜장면의 웅장과 그 별미라니
원!
글이 길었지요. 그림을
봅시다.
나오면서 본 이수도
전경
이수도에서 본 거제
장목
첫 밥상으로 받은
점심
해안도로
멀리 보이는 거가대교
둘렛길 쉼터
둘렛길
예쁜 등대를 가진 작은 포구(선착장)
후박나무
신항의 외항에서 대기중인 상선들(너무
머네)
북병산에서 본
구조라해수욕장(뒤)몽돌해변(앞)
첫댓글 이수도 멋지네요? 함 가보고 싶네요----?
들어갔다 하믄 회시컨 묵고 둘렛길 돌고 돌아서 자고 오는 곳! 조은 데 다녀오셔 네에~~~~~~
그때 그시절 생각도 새록새록납니다...
이수도앞 시방, 외포전경초소에서 탐조등 팍팍 돌릴 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