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7.26. 05/00경 역시 전일과 같이 늘 그러하듯 자리에서 털고 일어난 정신을 가다 듬은후 집을 나
섭니다,
오늘도 예보된 바와같이 마지막 장마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을 합니다,
오늘도 고된 삭신을 이끌고 얼마를 걸어야 최종 목적지인 사내 구내식당 에 다다를지 그저 아득 하기
만 합니다,
전일 소개를 하였듯 이렇듯 부실부실 비가 내리고 땅이 질척이는 포장도 를 걷노라면 기분이 드러울
때가 많읍니다,
더구나 전날 술이라두 한잔 걸친 날이면 컨디션이 영 아닌 경우가 많읍니다,
습기차고 눅눅한 바람이 얼굴을 때립니다, 이럴때 어제 기고를 하였듯이 특단의 이벤트가 필요합니다,
집에서 생업의 현장 까지 최소한 2시간 이상을 워킹을 하는데 아무런 이벤트 도 없이 그저 걷노라면 그 목적이 아무리 숭고하고 거룩할지라도 짜증이 나고 싫증이 나기 마련입니다,
그것도 하루 이틀이 아닌 일년12달 365일을 매일 하자면 그렇읍니다,
그리하여 개발한 아이템이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우선 그동안 지은죄를 참회 하는 차원에서 "천수경 "이나 금강경 을 독송 하는 방법이 있는데 아무래도 현세및 내세 를 준비하는 차원인지라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고 그렇다구 아무런 액션도 업이 그저 잡다한 고민을 하면서 걷다보면 뒷골만 땡기고 하여 제일 좋다고 생각한 아이템이 바로 "솔로 워킹 싱어 리사이틀" 입니다,
중학교 졸업이상의 학력이라면 번역이 가능할것이니 감희 번역은 삼가 하겠읍니다,
그리하여 레파토리 선곡을 합니다, 아무래두 비도 오고 날이 굿다보니 분위기 업되는 노래를 해야 겠죠 ,,,,,
" 사랑을 팔구 사는 꽃바람 속에 굿은비 나리는 이밤도 새롭구려 " 제목은 잊었는데 아무래도 신나게
목청을 돋구다 보니 주변 분위기와 영 걸맞지 않읍니다,
그리하여 이제 좀 차분한 레파토리 를 선곡을 합니다,
"백마강 달밤에 물새가 우울어,,,, 잃어버린 옜날이 애달프구나 " 꿈꾸는 백마강 이란 노래역시 아무래도 좀 처량한 것이 비내리는 운치와는 거리가 있는 같아 다시 기억을 더듬어 선곡을 할려니 빗줄기가 굻어지고 바람도 세차게 불기 시작을 합니다,
흘러간 추억의 가요를 서너곡을 우격다짐으로 불러 제키다 보니 어느듯 풍기동 육교를 지나 신동 농로길에 들어 섰읍니다,
추억의 가요를 약 10여곡을 부르다보면 한시간이 흘러 갑니다, 그런데 신동 벌판에 들어서니 바람이 더욱 세게 불어 우산이 날라갈 지경입니다,
추억의 노래구 나발이구 이제는 걷기두 힘이듭니다, 그래두 노래는 계속되야 합니다, 아직 목적지 까지는 1시간 30분이 남았읍니다,
그 지루한 시간을 이제는 국산 노래말구 영어 노래를 해야 합니다,
이유는 아무리 짱구를 굴려봐도 맨날 똑같은 노래를 하다보니 아는 노래를 이미 다 불러 버렸으니 다른 나라 노래를 해서 시간을 때워야 합니다, 이때 들녁에는 서서희 여명이 밝아오고있읍니다,
이럴때 딱인 옜날 미국 노래가 있읍니다, 순간 뒷통시에 필링이 오기 시작을 합니다,
"에니몰스"가 부르던 The house of riseing son ( 해뜨는집) " 데릴스 아 하우시 인 유어원 ( 원어를 써볼래두 자판 치기가 나뻐서 한국말로 합네다 ,,영어 스펠링을 몰르는것 은 아닙니다요 )
한참을 영어 노래를 열창을 하는디
그때 논 물고를 보러 왔는지 멀리서 할아부지 한분이 자전거를 타고 오시다가 본 거사를 요상한 눈초리로 처다보며 지나 가십니다 아마 내를 도라인줄 알았을 겁니다,
아무도 없는 쓸슬한 비오는 들판길을 워디 알아들수없는 노래를 부르고 다니는눔을 워디 제정신 으로 보겠읍니까,,,, 더구나 비는 억쑤로 내리는디,,,,,, 흐이그 쪽팔려,,,
사실 아무도 없으닝께 그러징 여러사람들 앞에서 그러 겠읍니까,,,,
그 이후 에도 탐존스 의 딜라일라,를 비롯하여 크리프 리차드 의 더영원스 ,,, 비지스의 하우 디이즈 유어러브 (한글로 쓸라닝께 더 어렵네 ) 등등 주옥같은 흘러간 골든팔송을 부르다 보니 어느듯 멀리서 구내식당이 보였읍니다, 빨랑 밥이나 먹어야징,,,,, 에혀,,,
첫댓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왜이리 웃게만드셔요..주름살 또늘었어요..즐겁게 운동하시는모습 보기좋아요..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오늘 저녁에ㅡㄴ 남산이 등이 가렵다는데 긁어주고 가시야죠 ^^
7/27 낮에광덕산찍고 망경산 돌고 설화산 답사하여 휘날리는 태극기를 보니 선운 생각이 나데 진기가 모두 소멸 되어 내려올때 죽을뻔했다 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