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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I와 당신으I ㅇI야ㄱI...]
2012. 05. 25~ 05. 26
The Piano...
first concert..
[YOON HAN]
콘서트 하기 몇일 전, 트위터에 올라온 윤한님의 글..
낯익은것과 낯선것이 공존하고, 감성과 이성이 공존하며,
절제와 발산이 공존하는 그런 공연을 준비하겠습니다
2012.5.25 ~ 2012.5.26
By 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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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몇일 뒤, 2012년 5월 27일..
콘서트라 읽고, 논문으로 불릴만한 후기작성에 앞서
나도 오빠따라 멘트? 좀 해보고 싶었다.
요즘 트렌드는 '진정성'과 '소통'이라니깐, ( 어디서 들은 건 많은듯..)
나 또한 그의 성공적인 단독 첫콘서트에 앞서,
진실로 소통하고자 그에게 진심으로 이르노니...............
낯익은 당신의 연주와 , 낯선 콘서트홀에서의 소통이 공존하고,
사심과 진심이 공존하며,
감동과 폭소가 공존하는 그런 후기를 써보겠습니다.
2012. 05. 27
By. 수녀소녀하녀해녀 Alus 드림.
자, 그럼 이제 시작!
오후 2시에 티켓오픈 시작.
59분 10초.. 20초.. 30초.. 40..초 1시간 60분! 다시 말해 2시!
예매를 클릭하는 손놀림은 윤님이 beatiful love 연주할 때보다도 더 빨랐음.
2시 4분 정확히 예매완료.
난 당연히 제일 앞줄 가운데일줄 알았음..
경건한 마음으로 기다리며, 좌석위치 확인할 겸, 스톰프에 전화했음.
헉..........그런데 좌석 확인하기도 전에
기쁨과 고통이 교차한
아름다운 말투로, 스톰프 직원.. 이렇게 말씀하셨음.
"10분만에 매진됐어요.. 좌석은.. ,C열 끝줄이세요...저희는 최선을 다했답니다.."
난.....곧바로 흥분.
하지만 나 또한 기쁨과 경악이 섞인
아름다운 말투로,스톰프직원을 향해 나도 모르게 이렇게 말했음.
" 저.. 이보라인데.. 저 정말 모르세요?
나... 스톰프 1년 VIP 인데..........!!!"
순간 정적이 흘렀음..............
...................................................................................................
아름다운 말투의 그 스톰프 여직원은 이렇게 생각했음에 틀림없음
(그래서.........어쩌라는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정말 터무니가 없는 발언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편한 진실 1)
단 하루만에 매진!이라..
너무나 겸손한 표현을 해주신 스톰프뮤직.
불편한 진실이 아닐 수 없음.
진실은 이러함.
' 단 반나절만에 매진'이 맞음.
더 정확하게 말하면, 스톰프에서 지정된자리는
'단 몇분만에 매진' 이 더 정확하다고 사료됨 ㅎㅎㅎ
이런 사소한 거, 또 말하고 넘어가야
우리 아티스트님 좋아할거라 생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닌가.....몰매맞으려나.....)
무튼 25일 티켓을 놓친 잠재관객들은
상상해보건데, 아마도 광복을 맞이한 기분이었을거임.
난 25일의 믿을 수 없는 좌석위치사실을 받아들이고, 만회하기 위해
26일 티켓오픈만을 기다리고 있었음..
그런데 결과만 말하자면, 한 줄 더 밀려났음.
25일 C열 15번.
26일 D열.15번.
정말이지, 15라는 숫자가 싫어졌쒀~!!!!!!!!!!!
그리고 어김없이 또 스톰프에 전화를 걸었음.(한마디로 진상)
결과는....
말하기 싫지만, 난 또 내 이름 들먹인거같음....
아..............................내 자신에게 통탄을 금할수가없었음.
2011년의 신인 윤한은 이제 잊어야할 때가 온거임.
느긋하게 예매하던 내 습관은 이제 별나라로 날려버려야 할 날이 온거임.
흥분은 여기까지....
본론으로....
5월 25일. 올림푸스홀 도착.
계단내려가면서 긴장한 나머지, 폰을 떨어뜨렸음.
내 폰. 피쿼드호처럼 난파됐음.
시선이 내 쪽으로 쏠림을 온몸으로 느꼈음. 순간 식은땀이;;;;;
무튼 쩡이언니, 나, 혜수언니 C열 14,15,16 번에 쪼로록 앉았음.
조명이 꺼지고...
나의 블랙홀, 나의 카멜레온
아티스트 윤한 등장[!]
거룩한 순간이 다가왔음이다...
모두에게 고요한 침묵이 엄습해온다..
모비딕 1막이 시작되는 종소리와 함께
매우 긴 그림자가 터벅터벅 걸어나왔다...
발자국소리가 멈췄다.
그리고 그림같이 들려오는 한마디..
빗소리가 들려온다...
빗방울 하나하나에 추억들이 필름처럼 지나갔다..
2011년 2월에 아르츠로 '윤한'이라는 아티스트를 알고,
2011년 3월에 처음 그를 보았을 때,
그 때의 떨림과 흥분은 잊지못한다.
3월 17일.. 난 그에게 처음으로 편지를 썼던 날로 기억한다.
그리고 처음이란 설렘과 함께,
인간으로서의 윤한을..
아티스트로서의 윤한을...
서서히 알아가게 되었고..
그렇게 맺어진 공감과 감동의 추억들이 하나하나
빗방울 되어 눈앞엔 이슬이 맺히고 있었다.
그리고 그 빗방울은 겹치고 겹쳐서 강물처럼 불어나게되었고,
우린 지금 모두, 올림푸스홀이라는 강물 안으로 모여들었다.
그 강물은 또 흐르고 흘러 내일이면.
국립중앙박물관이라는 큰 호수에 도달하게 되겠지,
그는 드디어 손꼽아 기다렸던 첫 단독콘서트를 열게 된 것이다.
다른 누구의 곡도 아닌,
자신만의 곡으로 ....
그리고 난 특정인의 모습이 나에게 빙의되었다.............
(계속 이 사진이 네이트에 뜨길래 , 거슬려서 창을 닫으려했지만,
어쩜 내가 쓰고 있는 이 기분과 딱 맞는건지...........
잘 이어갈 수 있었는데.......역시나 오늘도
후룸라이드같은 후기가 되어버릴것같다.......)
그래도 이어서 가보겠다!!!!!!!!!!!!!!!!
1. 그대를 그리다 (성균관스캔들 OST)
갑자기.. 울컥해서 30분간 쉬었다.
이성적인건 아무래도 나랑 안어울리나보다
난 윤님처럼 감성과 이성이 공존하는 후기는 못쓰겠다.
감정을 속일 순 없으니
99.9% 이성 배제, 완전한 감성으로
그날을 다시 그려보련당 ㅠㅠ
아. 참고로 난, 3년넘게 모든 매체를 끊고 살았다.
집에 티비없이 산단 말인거다.
하지만,'그대를 그리다' 를 듣고, 성균관스캔들을 안보고 베길수가없었고,
유튜브로 1회부터 마지막회까지 다 봤다.
1회 다 보려면 무려 15번~16번을 터치해야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마지막회까지... +ㅁ+
쉬는 날 , 날잡아서 다 본거같다....
그리고 갑자기 힐링ㅇㅇ에 나와 박진영이 한 말중 이말이 떠올랐다.
" 저를 만든 그 분이 궁금해요...."
그대를 그리다 연주하기 전,
윤느님 말씀하신다.
뭐라고 했는지 기억이 잘 안나지만, 분명히 떨리는 목소리였고,
참으려고 지긋이 입술 깨문 것같았다.
(아니라고 하겠지요!ㅋㅋㅋㅋㅋ발뺌 마시도록...ㅋㅋㅋㅋㅋㅋㅋ)
무튼 나 이 순간,
지금 뭉게구름, 먹구름. 눈 앞에 마구마구 지나간다..
유학시절, 슬럼프가 3개월에 한번씩 왔다는 그는,
결국 이 곡으로 자신의 힘든 시절을
곡으로 승화해냈다고 하는데...
힘든시절 얘기한거치곤, 너무 멋지게 풀어낸 거 아닌가.
처음 2집을 듣고 , 가장 끌렸던 3곡 중 한 곡이다.
' 그 사람이라서' '카푸치노' 그리고 이 곡이다.
특히 이 부분이 확 들어온다,,,,,( 한글버전으로 옮김)
머리는 조금 아픈데 그 이유는
간밤에 데낄라를 한잔 마셨어
나는 확실히 커피와 담배가 필요해 ♪
.
.
.
어떤 여자가 내 오른쪽
옆에 누워있어♪
이 가사를 접하곤, 가로수길 동네주민이자, 오르페우스와 동행하는 1인
ㅇ혜수언니께서 한마디 던지셨다.
"부디 손만 잡았길..."
나도 바로 한마디 더 덧붙였다.
" 부디 머리만 쓰다듬었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구나 생각했으나, 아무도 말하지못한
불편한 진실 2) 되시겠다.
그리고 후렴이 흐른다.
우우~~~ 암스테르담~에서
르담~~~~~할 때 윤님 특유의 비음이 너무 듣기 좋다....
비염 있다고 들은거같은데 고질병됐으면좋겠다. -ㅁ- zZ
노래부르기 무난할 정도로 저 정도 목소리의 멋진 비음이라면
그대의 비염도 환영하리라 ♡
3. Cappuccino
이 곡 소개에서 뭐니뭐니해도 포인트는 바로 이 부분이다.
" 요즘 축가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곡이라죠..?
진정한 팬이라면, 가장 기억해줘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함!!!!!!!!!!>ㅁ<
유리상자를 뛰어넘는 그 날까지 응원할거닷 ㅎㅎㅎㅎㅎ
카푸치노가 흐른다.
윤님 애기같은 표정 .........어떡해야하지?ㅎㅎㅎ 귀엽다>ㅁ<
그리고 노래부를 때,
윤님 목소리가 페달이었다면, 고백할게~♪부분에서 페달 제대로 밟으셨다!
내가 저 훈남에게 고백받고 있다고 가정한다면,
"응, 니 맘 충분히 알겠어~!!! "라고 대답할 정도로 충분히 악센트실린 고백의 노래(?)였다.
축가로 쓴 곡인데, 고백하고 거절당한 곡 같단 말을 들었다고 해서
우리에게 평가?해 달라고 했었던 것 같다.
연주가 끝나고 이렇게 말하고 싶었다.
"이혼 한 거 같아요~!!!!" 하지만 참았다ㅋㅋㅋ
윤한의 첫 단독콘서트 역사의 현장이므로!
그치만 달달해 달달해 달달해 ♪
윤님이라면 정말 저렇게 고백할 것 같다.
곡이 끝나고, 고개를 잠깐 드시더니, 갑자기 놀라버리셨다. 그리고 한마디하신다.
"헉 2층에도 계셨나요...?"
조명이 꺼진 상태로 연주를 하니, 내가 보기에도 무섭긴했다....
잠깐 고개들어서 2층을 보고있노라면,,,,
섬뜻하긴 했었다............
4. March2006
2006년.. 3월..
당신을 사랑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그런데 사람 맘이란 게 맘대로 되는게 아니잖아요.
당신을 사랑하게 되버렸어요..
이 한마디가 내 심장을 정확히 관통했다.
아.......아직도 맴돈다.....
"당신을 사랑하게 되버렸어요..."
"당신을 사랑하게 되버렸어요.."
"당신을 사랑하게 되버렸어요.."
그리고 곡 중간에 윤님이 연주하다 말고, 한 쪽 손을 가슴에 얹었다.
힝...쓰담쓰담해주고시프다...ㅠㅠㅠㅠ
2006년 슬픈 3월을 뜻하는'march' 말고..
'wedding march ' 작곡하셨으면 하는 소망이 ㅎㅎ
하지만 아직은 웨딩마치 올리면 절대 아니되오............
난 반댈세~!!!
5. kiss (with. 콘)
kiss를 듣고 있으니, 아르츠 콘서트의 여운도 같이 떠올랐다.
구스타프 클림트 'kiss'
심장박동이 귀까지 울린다
절정이었다.
미묘한 울림부터 찢어지게 우는거 같기도 한, 비정상대 음역을
넘나드는것 같은 소리. 하지만 듣기에
너무 아름다웠다.
몸집은 작은 악기지만, 정말 마음을 울리는 소리였다.
그게 바이올린의 매력인 듯...? ^-^
6. 동행 (with. 콘)
이 곡을 듣고,
정말이지.. 아름답게 늙고싶어졌다.
열정적인 사랑 보단 잔잔한 사랑으로.
그렇게 서로 동행하며 아름답게 늙어간다는 것.
아.. 정말 이보다 아름다운 인생이 어딨을까?ㅠㅠㅠ
7. 내 친구 (with. 콘)
내 고향 아득히 먼 서남쪽 코코보코 섬
나이도 다르지만,
사는 곳도 다르지만,
악기도 다르지만,
우린 담배도 나눴고,
결혼한지 좀 오래됐지만,
그래도 우린 영혼을 나눈 친구
사랑한다.. 친구
뭐 이런 가사였던 거 같다
이스마엘 윤이 퀴퀘그를 위해 작사, 작곡한 곡이라고 했던 거 같다..
이스마엘 ♥ 퀴퀘그
아..... 막공날 여운이 갑자기 폭풍같이 몰려오면서,
이스마엘과 윤한이 겹치고,
퀴퀘그와 콘이 왔다갔다했다.
그리워요 이스마엘 퀴퀙퀴퀙!!!
8. beatiful love
윤느님이 묻는다.
행복 or 고통
기쁨 or 슬픔
"여러분은 무엇이라 생각해요?"
나는 뜸들이지않고 대답했다. " 두개다!"
윤느님식으로 희노애락을 한단어로 표현했다,
' 아름답다'
아름답다고 했다. 이 얼마나 멋진 남자인가.........ㅠㅠ
그리고 지금 이 자리는 서커스를 보여주러 온 자리가 아니니,
충분히 관객과 함께 소통하고 싶다고 하며,
2월 아르츠에서 피아니스트 윤을 처음 알게 되었던곡,
beatiful love 들려주신다.
정말 인간의 감정 모든게 하나도 빠지지않고
이 한곡에 모두 집중되었다.
손가락이 안보인다...........와..................
저런 연주가 정말 가능하구나.........볼 때마다 놀랜다.
두 말할것도 없다.
명곡이다.
9. I Miss You..(미완성곡)
가장 많이 받는 질문,,
" 곡 쓸 때 영감은 어디서 받나요?"
윤느님 말씀하신다.
"곡쓰는건 어렵지않아요~ 예를 들어,,,음,,
친구에게 일요일 오후에 전화가 왔어요... 커피한잔 하자고..
근데 우연히 나간 자리에서
너무 맘에 드는 여자가 있는데
선뜻 말은 못하고, 집에와서 아쉬워한 적 한번쯤은 있지 않나요?
그 기분을 가사로 옮기면 되요.
우선 집에와서 너무 아쉽고 보고싶으니까
I Miss You~로 해요.."
I Miss You 부분 연주하더니
윤느님 왈, " 후렴부분 다 끝났어요"
헉........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런 이기적인 DNA .....ㅋㅋㅋ
제일 기억에 남는 가사." 니 뒤엔 후광이 ~~~~~~~~♪ "
근데.... 이 사진이 떠오르는건..............-ㅁ-ㅋㅋㅋㅋ
이 날 작곡한 건가보다...ㅋㅋㅋㅋ
뚜둥...!!
10. 런던+ 바보처럼
전혀 다른 분위기의 곡인데.. 이렇게 멋지게 이어가다니,
역시 윤느님이다 ♥
그리고 갑자기 ..........
윤님의 독백이 흘렀던 걸로 기억한다.
작년 11월에 워커힐 아르츠에 다녀와서
내가 고등학교 때부터 좋아하던 글을 미니홈피에 올려논 적이 있는데,
우연하게도.. 무대위에서 연주와 윤님의 독백과 함께
잔잔하게 흘렀다.....
이러니 내가 이성을 찾을 수가 없는거다..............ㅠㅠ
같은 글, 다른 상황.......
전파효과는 정말 틀리다.......!!!!!!!!
윤님이 하니까 왜케 멋있는거..ㅠ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에 한 줄 더 있다.
" 살라.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근데, 윤님은 그렇게는 못산다고 했던 거 같다.
오늘 아니고, 올해가 마지막인것처럼 살아보겠다고 한듯.ㅎㅎㅎㅎㅎㅎㅎㅎ
11. Marry Me
마이크를 입에서 떼고.. 갑자기 일어나신다.
관객들을 향해 노래하는 윤...
You are my gift...
You are my joy...
You are my angel...
You are my Christmas eve.....
아름다움이 과하면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단어들이 사라지는 걸 느꼈다..
그저 고요해지고 평화밖엔 남지않던 어느 오후...
그렇게 윤님을 알고 하루가 지나고, 한달이 지나고,
벌써 1년하고도 3달이나 흘러버렸다.
추억은 비처럼, 음악처럼, 당신처럼,
영원히 남게 될 것이다.
곡이 다 끝나고 퇴장할 때,
내 옆으로 윤님 부모님께서 계셨는데, 눈치를 안 볼수가 없었지만,
에잇~!! 모르겠다!! 눈 지긋이 감고
가지마요! 밤새요!!!!라고 외쳤다.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다시 앵콜 나왔다.
하하하하하하하하
바로 이거닷!!>ㅁ<
13. Nothing Better
북서울, 꿈의 숲에서 부르셨던 곡.
아무래도 여심을 휘어잡으려는 곡이신듯.......
난 아직도 북서울, 꿈의 숲을
북의 꿈, 서울숲이라 말한다.
아직도 헷갈린다 ㅋㅋㅋㅋㅋㅋ
내가 윤님에게 포장도 안하고, 옷걸이만 달랑 걸린 블루 와이셔츠 손에 쥐어드린 날이기도 하다.
그 옷... 오늘도 입고오셨다. 또 필름처럼 슉슉 지나간다.
나를 꼭 잡은 손이 봄처럼 따뜻해서
이제 꿈처럼 내 맘은 그대 곁에 가만히 멈춰서요
한 순간도 깨지 않는 끝없는 꿈을 꿔요
이제 숨처럼 내 곁에 항상 쉬며 그렇게 있어주면
Nothing better, Nothing better than you
봄이 지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