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선종한 천주교 부산교구장 고 정명조 주교 장례미사가 4일 오전 10시 주교좌 남천성당에서 봉헌됐습니다.
이날 미사는 전국 각 교구에서 온 성직자와 수도자 천여명과 부산교구 평신도 6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교회의 의장이자 춘천교구장인 장 익 주교의 주례에 따라 주교단의 공동 집전으로 봉헌됐습니다.
장례미사는 입관예식을 시작으로 독서와 복음말씀에 이어서 김 수환 추기경의 강론이 이어졌습니다.
김수환 추기경은 강론을 통해 고인은, 호흡을 제대로 하기 힘든 고통 속에서도 주위 사람들과 간병인들을 걱정하는 참된 사제였다며 하느님의 품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기를 기원했습니다.
강론이 끝난 뒤에는 성찬의 전례와 함께 장례미사를 마친 뒤 고 정명조 주교에 대한 고별식이 진행됐습니다.
이날 미사에는 천주교 인사 뿐 아니라 청와대 이 정호 시민사회 수석과 허 남식 부산시장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애도했습니다.
고 정명조 주교의 유해는 양산 천주교 성직자묘지에 안치되며 오는 6월 6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주교좌 남천성당에서 삼우미사가 봉헌됩니다. |
첫댓글 부산교구장 고 정명조 주교님 장례미사에 참례하고 왔습니다.폐암 말기에는 움직이실때마다 전율로 느껴지는 통증..호흡을 제대로 하기 힘든 고통중에서도 주위 사람들과 간병인들을 걱정하셨고 투병중에도 주님께서 뜻대로 하시겠지요..하시며 아버지의 뜻에 순명하는 마지막을 평화로운 모습으로 임종하셨다고 하네요..성령의 힘이 가득히 느껴졌었던 목소리가 장례미사 도중에도 귓가를 울려퍼지어 성전에 메아리 치는듯 했답니다.자비로우심으로 사랑을 전해주셨던 주교님을 하느님께서는 천국에서 더 필요로 하셨던가 봅니다.천상천국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소서..영원한 빛을 주교님께 비추어주소서..아멘(*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