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제로' 프로그램 보셨는지요? (게시판 '약계소식'란에도 올라와 있습니다만)
이런 주제의 TV프로그램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정말 어쩌다가 약국 직원의 입에서 저런 언급까지 나올 지경이 되었는지...
반복적으로 저런 프로그램이 만들어진다는 것은 모든 약사들의 수치입니다.
약국외 의약품 판매 저지를 비롯한 여러 정책현안들에 약사들의 주장을 내세우기에 앞서
우리 내부의 저런 부조리들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어느 누가 약사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줄까요?
약 조제나 판매에 약사가 필요없다는 말을 약국직원들의 입을 통해 듣는 현실에서
'약사'의 존재의미는 어디에다 둬야하는 걸까요?
전문 카운터척결문제가 약사회의 현안이 된 세월이 얼마인데
아직도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는 어떤 변명이 통할 수 있을까요?
다같이 다시 한번 고민해봤으면 합니다.
또다른 문제점으로 지적된 맨손조제에 대해서는 실현가능한 방법들이 있을 것 같아요.
조제실에 손소독기를 비치하는 것이 가장 간단한 방법이 될수 있을 것 같고
(그런데 실제 사용해보니 이것도 꽤 번거로운 일이더군요)
자동조제기를 사용한다면 문제의 큰 부분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대부분의 약국현실상 갖추기가 어려운 상황이겠죠.
현실성없는 의견이라 여기실 수도 있겠지만 한가지 제안(?)하고 싶은 방안이
약사회차원에서 자동조제기 제작회사와 협의를 해봤으면 하는 겁니다.
현재 설치를 고민하는 약국들 중에서도 대부분이 고가의 가격때문에 망설이고 계시리라 짐작됩니다.
약사회와 협의하에 기존 거래보다 훨씬 긴 장기간동안의 무이자 할부가 이루어질수 있도록하거나
아니면 다른 의료기기들처럼 리스 형태로 사용계약이 이루어 졌으면 하는 의견입니다.
일정 수량 이상이 된다면 가능할 것 같은데 여러 선생님들의 의견은 어떠신지...
첫댓글 맞습니다..저도 참담한 기분이 들더군요..도대체 대약 임원들은 사전에 왜 이런 정보 차단을 못했는지 분통이 터집니다..회장 뽑힐땐 열렬히 할것 같이 말하더만은 언론플레이에 전혀 대응 못하는 집행부..
그리고 손세정제 보다도 비닐 입힌 목장갑이 더낫지 않나요? 요즈음 들어 정말 약사가 죽을 죄인 같아 괴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