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늘고있는 동네빵집의 이유?
안녕하세요. 앨리스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표한 ‘2018 가공식품 세분 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비(非)프랜차이즈 제과점, 일명 동네빵집의 매출과 점유율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합니다.
2016년 제빵·제과점업의 연간 매출액 5조 9388억 원 중 39.3%인 2조 3353억 원이 대기업 계열 프랜차이즈가 아닌
일반 빵집에서 나왔다고 해요. 2013년 1조 2124억 원 규모였던 것에 비하면 3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것입니다.
동네빵집의 매출이 급속도로 성장한 데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빵의 기준이 변한 것이 한몫했습니다.
군산 ‘이성당’, 대전 ‘성심당’ 같은 지역을 대표하는 유명 베이커리가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동네빵집의 부활에 불을 지폈습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인스타그램에 ‘빵지순례’를 해시태그로
단 전체공개 게시물 수가 4만 2399개에 달햡니다. 빵지순례가 새로운 식도락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것입니다.
SNS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지역에서 명맥을 이어온 빵집은 꼭 가봐야 할 명소로 등극했습니다.
이성당은 ‘팥빵’과 ‘야채빵’, 성심당은 ‘튀김소보로’와 ‘판타롱부추빵’, 대구 삼송빵집은 ‘마약옥수수빵’과 같이
유명 베이커리는 저마다 ‘시그니처 메뉴’가 하나 이상은 있습니다.
시그니처 메뉴는 지역 빵집이 유명해지는 데 톡톡히 역할을 했습니다. ‘빵지순례’라는 말도 여기서 생겼습니다.
현대인의 식습관이 바뀐 것도 이유 중 하나입니다. 주식인 쌀을 대신해 빵을 먹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동네빵집의 매출이 증가하는 데 힘을 보탰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1인당 연간 빵류 소비량은 2012년 78개에서
2016년 90개로 늘었다. 1인당 나흘에 한 번꼴로 빵을 먹는 셈입니다.
첫댓글 빵 넘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