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기란 국가의 권위와 존엄을 표상하는 상징으로서 그 국가의 전통과 이상을 특정의 모양과 색깔로 나타낸 것이다. 따라서 국기는 국가와 민족을 상징하는 신성한 표지이며 국민과 더불어 영고성쇠를 같이 하는 것이다.
- 우리나라에서 나라를 상징하는 체제로서 국기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된 것은 1875년 개항을 요구하며 인천 앞 바다에 접근한 일본군함-당시 거기에는 일본 국기를 게양하고 있었음-에 발포한 『운요오호(雲揚號)』사건이 계기가 되었다.
- 그 후 조정에서는 우리나라를 표상하는 국기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던 중 1882년 8월(음) 특명전권대신 겸 수신사인 박영효 일행이 일본에 갈 때 태극도형(太極圖形)과 4괘(卦)를 담은 태극기를 우리나라의 국기로 사용하였다. 이것이 우리가 대외적으로 국기를 최초로 사용한 예라고 하겠으며, 태극도형은 우리 민족이 옛 부터 일상 생활에서 즐겨 사용하여 오던 전통문양인 태극에서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 그 이듬해인 고종 20년, 1883년 음력 1월 27일 고종은 왕명으로 태극도형과 4괘가 그려진 국기를 공식으로 제정· 반포하였으나 구체적인 작도법 등이 정해지지 않아 개인이나 단체에 따라 다소 다른 문양의 태극과 4괘 도안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 이후 태극기는 애국선열들이 독립운동에 바친 고귀한 희생의 현장에서, 조국 광복을 맞는 기쁨의 현장에서 언제나 우리를 지키고 늘 우리와 함께 하여 왔다.
- 태극기 전체로는 평화(平和).단일(單一).창조(創造).광명(光明).무궁(無窮).조화(造化).평등(平等)을 상징한다.
- [바탕] : 평화 - 태극기의 흰색 바탕은 밝음과 순수, 그리고 전통적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의 민족성을 나타내고 있다.
- [태극원형] : 단일 - 음(陰:파랑)과 양(陽:빨강)의 조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우주만물이 음양의 상호작용에 의해 생성하고 발전한다는 대자연의 진리를 형상화 한 것이다. 태극 원형의 음(파랑)과 양(빨강)의 양의(兩儀)는 전체적으로 둘로 갈라진 것이 아니다. 태일(太一), 즉 '지극히 큰 하나'로서 단일 민족성과 통일의 정신을 나타낸다.
- [태극음양] : 창조 - 우주의 근본인 태극이 음(청색)과 양(적색)의 양의(兩儀)로 나누어 지고 이 음양의 두 가지 힘으로 우주 만물을 창조하듯이, 우리 민족의 창조성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태극 도형의 청, 홍의 음양 곡선은 머리와 꼬리를 물고 끝없는 선회를 하는 것으로, 우리 민족의 역사가 무궁하게 발전한다는 것을 뜻한다.
- 조화 - 태극의 이론은 만물이 자연의 원칙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서로 방해하지 않는다는 데 있으며, 괘의 3효(爻)는 천지인의 조화를 상징한다. 이는 예로부터 자연과의 조화를 삶의 원칙으로 여겼던 우리의 민족성을 나타낸 것이다.
- 평등 - 태극과 4괘가 전체적으로 음과 양이 균등할 뿐만 아니라, 천지수화가 서로 마주 보는 관계에 있는 것은 우리의 평등 사상을 말해 주는 것이다.
- 가운데의 태극(太極)도형은 음(청색)과 양(적색)의 상호 작용에 우주만물이 생성·발전하는 대자연의 영원한 진리를 형상화한 것으로 창조와 발전을 의미한다. 태극은 우주자연의 생성근본원리이며, 창조적 우주관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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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陽) |
적색(위) |
음(陰) |
청색(아래) |
- 사방의 사괘(四卦)는 태극 도형속에서 음과 양이 질적 변화와 양적 성장의 선회(旋回)운동을 거치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나타낸 것으로 천지일월(天地日月), 사시사방(四時四方), 인의예지(仁義禮智)를 담고 있다.
- 하나의 괘는 3개의 효(爻)로 이루어져 있으며 천인지의 3층구조로 되어있다. 효 또한 이어진 양효(陽爻)와 갈라진 음효(陰爻)가 있다.
- 건곤리감 4괘가 상징하는 동서남북의 방위는 정확히 일치하지 않는다. 괘의 방위에 충실한 태극기는 1882년의 일본의 [시사신보]게재된 소위 '박영효의 태극기'라 불리는 태극기의 괘 모양이다.
- [행정자치부-의전담당관실 2002.11.16 전자게시판, 「태극기에 담긴 뜻」재정립 내용에 따라 수정한 4괘의 상징성
4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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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卦名] |
자연[卦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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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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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天,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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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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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地, 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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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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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水, 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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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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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火,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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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太極旗에 담긴 뜻」全文 - 행정자치부 의전담당관실 2002년 11월 발표 |
우리나라 국기(國旗)인 '태극기'(太極旗)는 흰색 바탕에 가운데 태극문양과 네 모서리의 건곤감리(乾坤坎離) 4괘(四卦)로 구성되어 있다.
태극기의 흰색 바탕은 밝음과 순수, 그리고 전통적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의 민족성을 나타내고 있다.
가운데의 태극문양은 음(陰:파랑)과 양(陽:빨강)의 조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우주만물이 음양의 상호작용에 의해 생성하고 발전한다는 대자연의 진리를 형상화 한 것이다. 네 모서리의 4괘는 음과 양이 서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효(爻:음 , 양 )의 조합을 통해 구체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그 가운데 건괘(
)는 우주 만물 중에서 하늘을, 곤괘(
)는 땅을, 감괘(
)는 물을, 이괘(
)는 불을 각각 상징한다. 이들 4괘는 태극을 중심으로 통일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와 같이,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이 생활속에서 즐겨 사용하던 태극문양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태극기는 우주와 더불어 끝없이 창조와 번영을 희구하는 한민족(韓民族)의 이상을 담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태극기에 담긴 이러한 정신과 뜻을 이어받아 민족의 화합과 통일을 이룩하고, 인류의 행복과 평화에 이바지해야 할 것이다. |
태극(太極)의 정신 - 태극은 "천지 창조의 어머니"이다.
- 태극은 천지 창조와 만물 생성의 어머니로서, 하늘과 땅이 아직 나뉘기 전의 세상만물의 원시의 상태를 가리킨다.
- 태극에서 음양(陰陽)의 이기(二氣)가 생성했다고 하는 사상은 《주역(周易)》의 <계사상(繫辭上)>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태극을 일원으로 보는 사상은 진한(秦漢) 때의 제서(諸書)에서 볼 수 있으며, 《여씨춘추(呂氏春秋)》의 <대악편(大樂篇)>에는 음양의 근원을 태일(太一)에 있다 하고, 이 태일에서 양의(兩儀)와 음양이 생성한다고 풀이하였다.
- 또한 《예기(禮記)》의 <예운편(禮運篇)>에는 예의 근원을 대일(大一)에 있다 하고, 이 대일에서 천지·음양·사시(四時)가 생성한다고 하였다. 《순자(荀子)》의 <예론편(禮論篇)>에 나오는 것은 《예기》와 마찬가지여서, 중국 고대의 전통사상에서는 만물이 생성 전개하는 근원을 일원으로 보고, 이것을 태일·대일·태극 등으로 일컬었으며, 이 일원에서 이기·오행(五行)·만물이 화생(化生)한다고 설명하였다.
- 위에서 말한 것 가운데 태일 사상이 가장 오래되었고, 태극사상은 후에 정리되어 역사상(易思想)에 도입되었다.
- 태극에 대한 사상은 송(宋)나라 때 대성하였는데, 송나라의 성리학자들은 태극을 우주의 최고법칙인 '이(理)'와 연결시켰다. '이'는 '기(氣)'를 낳고, 기는 음· 양으로 전개되었다가 물질 세계의 구성요소인 오행(五行)으로 바뀐다. 주돈이(염계, 1017~73)는 이러한 개념을 그림(태극도)으로 나타내고 설명을 곁들여 체계화한 《태극도설(太極圖說)》을 펴냈다.
"무극
태일
태극(이)
음양(기)
오행
우주만물"
- 태극(무극)에서 음(陰)과 양(陽)이 생기고 음양(양극)은 양효와 음효로 나뉘어 사상(四象)을 나누고, 또 사상은 팔괘로 분화 되는데, 태극은 천지가 개벽하기 이전의 상태로서 우주 만물 구성의 가장 근원이 되는 본체를 일컬음이요, 사상이라 함은 음양의 네 가지 현상으로 대양(大陽), 대음(大陰), 소양(小陽), 소음(少陰)을 일컫는다. 주역에서 팔괘는 자연계와 인사계의 모든 현상을 음, 양을 겹쳐서 여덟 가지의 상으로 나타낸 것으로 하늘과 땅을 비롯하여 천지 자연의 현상을 상징하는 외에 여러 가지의 상징과 의미를 표시한다.
- 건괘와 곤괘는 주역의 모든 괘를 낳는 모체로서 우주에서는 하늘과 땅에 해당하고, 가정에서는 아버지와 어머니에 해당합니다.
- 음, 양 두 가지 부호를 세 번 사용하여 만들 수 있는 서로 다른 괘의 숫자는 모두 8개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기본 8괘의 이름은 각각 건, 태, 이, 진, 손, 감, 간, 곤인데 건, 곤, 감, 이 네 괘는 우리 태극기에 들어 있다. 초기의 태극기 중에는 8괘가 다 그려진 것도 있었다.
- 건은 하늘, 태는 못, 이는 불·태양, 진은 우레, 손은 바람, 감은 물·달, 간은 산, 곤은 땅을 상징하는데, 이 상징은 대상 영역이 바뀌면 그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므로 한 괘에는 위에 말한 하나의 상징만 있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면 건괘는 하늘뿐 아니라 아버지를 상징하기도 하고, 동물 중에서는 말의 이미지와 연관을 맺기도 한다.
- 주역의 64괘 384효는 우주 만상의 변화 원리를 알리는 부호이고, 64괘는 기본 8괘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계사전에서는 "역에 태극이 있으니 이것이 양의를 낳고, 양의가 4상을 낳고, 4상이 8괘를 낳는다"고 하여 기본 8괘가 생성되는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 양의는 음과 양을 가리키고, 사상은 음양이 분화하여 이루어지는 노음, 노양, 소음, 소양 넷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해석한다. 이것은 주역이 설명하는 천지 만물의 생성 도식이 되고 우주 진화론의 기본 골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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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현들의 문헌에서 나타난 태극 사상]
소위 태극이라는 것은 곧 사도(斯道)의 본체(本體)요 만화(萬化)의 근본으로, 자사(子思)가 말한「하늘이 명한 성(性)」이라는 것이다. 《회재집 晦齋集》
태극도(太極圖)에는 무극(無極)으로서 태극(太極)이라 했다. 상천(上天)의 일이 소리도 없고 냄새도 없으나 실상은 조화(造化)의 추뉴(樞紐)이고 만물의 근저(根量)이다. 그러므로 무극(無極)으로서 태극이요, 태극밖에 다시 무극이 있는 것은 아니다. 태극이라는 것은 천지 만물의 뿌리를 가리킨 것이요, 무극이라는 것은 소리도 없고 냄새도 없는 묘함을 나타낸 것이다. 《유숭조 柳崇祖/성리연원촬요 性理淵源撮要》
대개 천지의 조화가 생기고 생겨 궁진(窮盡)하지 않아서 가는 자는 쉬고 오는 자는 잇대어서 사람, 짐승, 초목이 천형(千形) 만상(萬狀)으로 각각 성명(性命)을 정(定)한 것이 모두 한 태극(太極) 가운데에서 흘러나왔으므로 만물이 각각 한 이(理)를 갖춘 것이요, 만 가지 이가 함께 한 근원에서 나와서 한 풀, 한 나무가 각각 한 태극이어서 천하에 성(性) 밖의 물건이 없다. 《권근 權近/입학도설 入學圖說》
대개 태극(太極)이 양의(兩儀)를 생(生)하였지만 양의는 도로 한 태극이니, 곧 충막(沖漠)하여 형기(形氣)가 없으되 만상(萬象)이 이미 구비되어 있고 만물이 분산되어 각기 다르되 하나로 관통되었으니 하나라고 할 수도 없고 또한 둘이라고 할 수도 없다. 《정여창 鄭汝昌/일두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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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괘(卦)]의 정신 - 괘는 "하늘·땅·사람"이다.
- 《주역》의 기본이 되는 64괘. 설괘전(說卦傳)에 의하면 괘는 천지인(天地人) 3재(三才)의 원리에 근거하여 양효(陽爻)와 음효(陰爻)가 여러 가지 모양으로 모여 나타내는 형상을 보고 점치는 데 사용한다. 괘를 구성하는 근원적 요소는 ‘육(六)’으로 이름 붙인 음효(--)와, ‘구(九)’로 이름 붙인 양효(ㅡ)이다.
- 《사기(史記)》 <삼황기(三皇紀)>에 보면 복희(伏羲)가 비로소 8괘를 만들었다고 하고, 《경전석문(經典釋文)》 <서록(序錄)>에는 복희가 비로소 8괘를 만들고 이어 괘를 2개씩 겹쳐서 64괘를 만들었다고 한다.
- 8괘란, 건(乾)·태(兌)·이(離)·진(震)·손(巽)·감(坎)·간(艮)·곤(坤)의 여덟 괘로, 이처럼 3효로 된 것은 그대로 괘 또는 소성(小成)의 괘라고 하고, 8괘 중에서 어느 두 괘를 위 아래로 겹쳐 만든 괘를 중괘(重卦) 또는 대성(大成)의 괘라고 한다.
<예>
- <사진설명>감괘가 상괘, 곤괘가 하괘인 대성괘 - 괘효의 배열이 초륙,육이,육삼,육사,구오,상육으로 구성되어 있다.
- 중괘는 위에 있는 것을 상괘(上卦) 또는 외괘(外卦)라고 하고, 밑에 있는 것을 하괘(下卦) 또는 내괘(內卦)라고 한다.
- 괘효(卦爻)는 반드시 밑에서부터 위로 그어 올라가야만 한다. 예를 들어서 이(離)가 상괘가 되고 감(坎)이 하괘가 되는 중괘인 경우, 처음 그은 맨 밑의 획이 음(陰)의 표시이고, 음은 육(六)이 되어서 초륙(初六), 두 번째 획은 양(陽)의 표시이고, 양은 구(九)가 되어서 구이(九二), 세 번째 획은 음이 되어서 육삼(六三), 네 번째 획은 양이 되어서 구사(九四), 다섯 번째 획은 음이 되어서 육오(六五), 맨 위의 획은 양이 되어서 상구(上九)의 명칭을 얻게 된다.
- 점을 칠 때에는 중괘의 6효를 가지고 길흉화복을 판단한다. 《주역(周易)》 상경(上經)에 30괘, 하경(下經)에 34괘를 싣고, 괘마다 괘상(卦象)을 설명한 괘사(卦辭)와 효를 풀이한 효사(爻辭)가 있어서, 점을 쳐서 괘를 얻으면 누구나 다 일의 길흉화복을 판단하게 된다. 64괘를 만든 인물에 대해서는 신농(神農)을 말하는 이도 있고, 하(夏)의 우왕(禹王)을 말하는 이도 있고, 주(周)의 문왕(文王)을 말하는 이도 있어서 확실한 것을 알 수 없다.
- 괘사를 단(彖), 효사를 상(象)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괘사는 주(周)나라의 문왕이 만들고, 효사는 문왕의 아들인 주공(周公)이 만든 것으로 전해지기도 한다 이 역시 확실한 것은 알 수 없다. 주의할 것은 건괘(乾卦)와 곤괘(坤卦)에 한하여 6효의 효사 이외에 ‘용구(用九)’와 ‘용륙(用六)’의 효사가 있는 것이다.
- 《주역》을 구성하는 기수획(奇數劃)의 ‘―’과 우수획(偶數劃)의 ‘--’로 이루어진 기초 단위. ‘―’은 양(陽)· 강강(剛强)을, ‘--’은 음(陰)· 유약(柔弱)을 뜻하며, 효는 만물의 형상을 본뜬 것을 말한다.
- 주역은 모두 384개의 효(64괘 ×6효)로 이루어져 있고, 효 3개가 겹쳐 소성괘를, 소성괘 2개가 겹쳐 대성괘를 이룬다. 양효와 음효는 각각 상징적으로 다른 물체를 표현하는데,
- 낮· 남자· 왕· 남편· 움직임은 양효, 밤· 여자· 신하· 아내· 고요함은 음효를 뜻하고 있다.
삼태극은 천지인 (하늘·땅·사람)이다.
- 하늘과 땅이 아직 나누어지기 전에 태극에서 음양(陰陽)이 생겼고, 음양의 조화에서 오행(五行)이 생겼다. 세계의 궁극적 근거가 되는 태극을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는 동양철학의 핵심이 되는 문제이다.
- 한국의 태극문양은 유사 이전의 암각화와 고인돌에도, 고구려 벽화 사신도와 액막이의 부적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 때의 태극은 하늘이고 우주이며 해와 달(日月)이고, 음양의 화합을 통해 풍년과 다산을 염원한 표상이다. 중국에서 태극문양이 처음 보이기로는 주돈이의 '태극도설'에서 부터인데, 그 연대는 송나라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지 못한다.
- 태극은 가위바위보 놀이와 마찬가지로 먼저와 나중이 없이 꼬리를 물고 계속되는 무한성을 나타낸다. 적·청·황색의 삼태극이 상징하는 하늘·땅·사람은 각각이면서 하나이고, 그 가치 또한 동등하다. 태극의 음(陰)과 양(陽)이 화합하여 완전한 원형을 이루는 것과 마찬가지로, 하늘·땅·사람이 모여 우주가 된다. 그러므로 태극과 삼태극은 모두 우주를 상징한다.
- 천지인 3재의 조화사상은 삼태극에서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괘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상층의 효는 하늘, 중층의 효는 사람, 하층의 효는 땅을 상징하면서 천지인 3효가 하나의 괘를 이루고 있다. 물론 효 역시 음과 양으로 괘 역시 음과 양으로 나누어진다.
- 오른손을 펴서 왼편 가슴에 대고 국기를 주목한다.
- 군인. 경찰관 등 제복을 입은 사람은 국기를 향하여 거수 경례한다.
- 평복에 모자를 쓴 사람은 오른손으로 모자를 벗어 왼편 가슴에 대고 국기를 주목하며,
- 모자를 벗기 곤란한 경우에는 모자를 쓴 채로 오른손을 펴서 왼편 가슴에 대고 국기를 주목한다.
■ 국기에 대한 맹세
맹세문
나는 자랑스런 태극기 앞에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
맹세를 하여야 하는 경우
- 각종 의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할 때 맹세문을 낭독한다.
- 다만, 국기에 대한 경례시 애국가를 주악하는 경우에는 맹세문의 낭송을 하지 아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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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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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의(弔意)를 표하는 날 : 조기(弔旗)게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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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중 국기를 게양하여야 하는 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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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단체
각급 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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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기의 게양 및 강하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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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또는 눈이 내리지 않는 날의 낮 동안 게양한다.
국기의 게양 및 강하를 전국적으로 통일하기 위하여 정한 시각은 다음과 같다.
기 간 |
게양 시각 |
강하 시각 |
3월∼10월 |
07:00 |
18:00 |
11월∼다음해 2월 |
07:00 |
1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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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또는 눈이 오거나 다시 개거나 하는 때에는 일기에 따라 수시로 강하 또는 게양한다. (특별한 행사의 경우에는 계속 게양할 수 있음)
야간행사, 국장기간 등에는 게양 및 강하시각을 변경할 수 있다.
재외 공관의 국기게양 및 강하시각은 주재국의 관례에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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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기의 게양식 및 강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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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의 거행방법
- 애국가의 주악은 자체 방송(녹음)시설을 이용하되 주악시간과 게양· 강하시간이 일치되도록 한다.
- 애국가 주악은 건물 안과 경내에서 들을 수 있도록 한다.
- 일기변동으로 정해진 시간 외에 게양· 강하할 때에는 식을 생략한다.
- 국기게양식의 경우에는 근무자 등이 없는 시간이므로 애국가의 주악을 생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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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와 다른 기의 게양. 강하 순서
- 국기와 다른 기를 게양할 때에는 국기와 다른 기를 동시에 게양하거나 먼저 국기를 게양한 후 다른 기를 게양하여야 하며,
- 강하할 때에는 국기와 다른 기를 동시에 강하하거나 국기보다 다른 기를 먼저 강하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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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양식 및 강하식 때의 경의표시 방법
- - 국기를 볼 수 있는 사람은 국기를 향하여 경례한다.
- - 주악만을 들을 수 있는 사람은 그 방향을 향하여 차려 자세를 취한다.
- 건물 안에 있는 사람은 국기를 향하여 선 채로 차려 자세를 취한다.
- 경내의 차량에 탑승하고 있는 사람은 차량을 정지하고 앉은 채로 차려 자세를 취한다.
■ 국기의 게양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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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축일 및 평일의 게양방법은 아래 그림과 같이 깃봉과 깃면의 사이를 떼지 아니함. (왼쪽그림)
조의(弔意)를 표하는 현충일. 국장기간. 국민장일 등의 날에는 아래 그림과 같이 깃봉과 깃면의 사이를 깃면 너비만큼 내려 담.(오른쪽 그림)
경축행사 등의 경우에 국기 깃면을 늘여서 다는 방법은 아래 그림과 같이 깃면 길이의 흰 부분만을 길게 하여 이괘(離卦)가 왼쪽 위로 오도록 한다.
■ 국기의 게양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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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가정의 경우 - 단독주택(대문 왼쪽에 게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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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앞 베란다의 왼쪽에 게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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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의 경우
- 옥 상 : 게양대가 짝수(2개) 이면 왼쪽에 태극기 게양한다. [아래 사진 - 위]
- 전면지상 : 게양대가 홀수(3개) 이면 중앙에 태극기 게양한다. [아래 사진 -중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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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내게양
- 옥내에서는 깃대에 의한 게양을 원칙으로 하되 교육목적이나 관리적인 측면 또는 옥내여건 등을 감안,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에는 깃면 만을 벽면에 게시할 수 있다.
- 실내에 깃대에 의한 게양을 할 때에는 중앙에서 보았을 때 왼쪽에 지지대 놓고 꽂아 세운다. 단, 건괘와 태극과 곤괘가 정면으로 나타나게 한다. (아래 사진 : 좌측)
- 사무실 등에서의 실내 게양용 기 및 탁상용 기 - 책상을 마주 볼 때, 왼쪽에 세운다. (아래 사진 : 우측)
회의장ㆍ 강당 등에서의 게양(게시) : 회의장 및 강당에서
차량의 경우 : 차량에는 차량의 전면에서 보아 왼쪽에 국기를 게양함.
국기와 다른 기를 함께 게양하는 경우
- 국기와 다른 기를 함께 게양할 때에는 게양하는 기의 수가 홀수인 경우 -건물의 밖에서 바라본 위치
- 짝수인 경우 - 가장 왼쪽에 태극기가 오도록 한다.
- 게양대 수만큼 게양하지 않을 경우 - 태극기 포함하여 홀수의 깃발이면 태극기가 가운데 오는 것이 원칙이며, 태극기 포함하여 짝수이면 태극기가 다른 깃발의 왼쪽에 오는 것이 원칙이다. 또한 왼쪽 게양대부터 채워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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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승인한 나라의 국기에 한하여 게양하는 것이 원칙이다.
미수교국 국기 게양 : 미수교국 국기를 게양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사전에 총무처장관의 협의를 거쳐 게양할 수 있다.
태극기와 외국기를 함께 게양할 경우에는 그 크기 및 높이가 같아야 한다.
태극기와 외국기를 함께 게양할 때에는 태극기를 가장 윗자리에 게양하고 외국기의 게양순위는 외국국가 명칭의 알파벳 순서에 따르되, 구분하여 다음 그림과 같이 게양한다.
- 외국의 경우 다른 나라의 국기를 윗자리에 게양하는 나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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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와 외국기를 교차시켜 게양하는 방법은 아래 그림과 같이 밖에서 보아 태극기의 깃면이 왼쪽에 오도록 하고 태극기의 깃대가 앞 쪽으로 오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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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극기와 국제 연합기의 게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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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ㆍ국제연합기 및 외국기를 함께 게양할 경우에는 국제연합기, 태극기, 외국기(알파벳 순서)의 순으로 가장 윗자리부터 차례로 게양한다. - 건물의 밖에서 바라본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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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는 정성껏 잘 접어서 국기함 등 깨끗한 용기에 넣어 보관하되,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두어야 한다.
■ 국기의 세탁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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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가 훼손된 때에는 이를 방치하거나 다른 용도에 사용하지 말고 깨끗하게 소각하여야 한다.
때가 묻었거나 구겨진 경우에는 이를 세탁하거나 다려서 다시 사용할 수 있다.
■ 수기의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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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사람이 모이는 집회 등 각종 행사에서 수기(手旗)를 사용할 경우 국기가 함부로 버려지는 사례가 발생치 않도록 행사주최측은 집중 관리하여야 한다.
■ 영구에 덮는 국기의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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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靈柩)에 국기를 덮을 때에는 영구의 덮개를 위에서 바로 내려다보아 덮개의 윗부분 오른쪽에 건괘(乾卦) 부분이, 왼쪽에 이괘(離卦) 부분이 오도록 한다.
이때에 국기 깃면이 땅에 닿지 않도록 하여야 하며, 국기는 영구와 함께 매장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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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급 행정기관ㆍ학교 및 공공단체 등에서 각종 의식(행사)을 거행할 때 실시하는 국민의례절차는 다음과 같으며, 앞으로 각종 의식을 거행할 때에는 정식절차에 따르도록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 정식 절차
(1) 국기에 대한 경례 (2) 애국가 제창(1절 또는 4절) (3) 순국선열 및 호국 영령에 대한 묵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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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국기에 대한 경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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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식선언 후 가장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를 실시하며, 이 때 국기에 대한 경례곡을 연주하고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송(녹음설비 이용가능)토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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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애국가 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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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기에 대한 경례" 다음 절차로서 참석자 전원이 애국가를 제창토록 하며, 의식의 성격ㆍ여건 등으로 인하여 부득이 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급적 4절까지 제창토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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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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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국가 제창"다음 절차로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애국애족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묵념곡 연주)을 실시토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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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식 절차
(1) 국기에 대한 경례 (2) 순국선열 및 호국 영령에 대한 묵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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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내부회의 등에 있어서 의식의 규모ㆍ성격이나 여건상 국민의례의 정식절차에 따르는 것이 곤란하다고 판단될 때에는 약식으로 국민의례를 실시할 수 있다.
약식 절차는 애국가 제창을 생략하고 "국기에 대한 경례"와 "순국 선열 및 호국 영령에 대한 묵념"만을 실시하되, 행사의 성격에 따라 묵념을 생략할 수 있다.
이 경우 국기에 대한 경례시 애국가를 주악하며, 주악 도중에 맹세문은 낭송하지 아니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