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빙상종목 개최지 강릉시 관문인 홍제육교(고가도로)를 철거하고 교차로를 신설하는 획기적인 도로구조 개선안이 추진된다.
강릉시는 동계올림픽 전까지 영동·동해고속도로에서 도심을 잇는 첫 교차로에 설치된 홍제육교를 철거,해당 구역에 평면 또는 원형 교차로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홍제육교는 1995년
가설돼 20년이 경과된 고가도로 형태의
교량으로,외부에서 진입하는 차량들은 대부분 홍제육교를 이용해 강릉시내로 들어왔다.
그러나 시설 노후도가 심화되면서 향후 선별적 보수 및 지속적
유지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고,도로구조상 외지 운전자들의 진입 혼선이나 시내 미관저하 등의 부작용도 적지않았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 ‘관문’이나 마찬가지인 홍제육교의 오래된 교량(고가도로)
구조물을 철거,시내 경관을 일신하면서 교통 흐름을 평면화하는 계획을 추진,장단점을
분석하고 있다. 평면 교차로를 설치할 경우 원형 교차로에 비해 사업비가 적게 들어가지만 피서철이나 명절 등 성수기에 교통체증이 유발될 가능성이 높다.
원형 교차로는 평면 교차로에 비해 사업비가 많이 소요되지만 교차로
중앙 공간에 다양한
조형물을 설치할 수 있는 등 도시미관을 살릴 수 있고 교통흐름이 상시 원활하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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