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남성들의 시선을 불쾌하게 말하는 여성들이 계시다.
솔직히 나이가 들면 시력기능 저하로 빨리 인식되지 않는다.
이런 모습이 보기 좋을리 없다.
나처럼 눈치 빠른 시니어는 아예 안 본다.
얼마 전 지인과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이야기를 했다.
아버지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어서가 아니라 아버지 나이가 되니 아버지를 이해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
느림이, 시간이 걸리는 것이 불쾌함이 아니라 측은함으로 이해하려면 세월이 걸리는 것 같다.
시간을 만들어서 김규돈 신부와 박주환 신부와 정감어린 식탁에 초대하고 싶다.
어제 채널돌리다가 강적들에서 안철수가 이 신부님들에 대해 신부직 박탈해야하고
두 신부님이 섬뜩하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며 안철수가 참 섬뜩하게 느껴졌다 .
아침에 어떤 글을 읽으며 가을눈물이 났다.
오래 전 어느 가을 날 버텨야 할 때 이 그림을 보다 울었다.
아무도 오지 않는 고향을 지키는 늙은이의 마지막 날 같다.
이긴 자들에게 머리를 숙인 예수님 같았다.
나는 신학을 했지만 신을 연구한 적은 없었고 지금도 누구신지 묻지를 않는다.
그냥 인간을 느낀다.
모금과 헌금을 향한 설득이 이 그림에는 없다.
능력을 묻지 않는다.
존재하는 나를 소중하게 잡아주는 모습이다.
'반려견과 걸으세요 반려견도 나이가 들면 치매에 걸립니다.'
공원에 붙은 현수막이 맘에 든다.
‘환자는 돈이 있는 만큼 치료받는 것이 아니다. 아픈 만큼 치료받는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의료인이 귀하다.
‘두려워하면 모두가 진다.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사랑하고 있다는 것이다’
라는 예수의 메시지가 섹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