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반 자고 일어났어요. 오늘 미션은 스텝 데리고 통장 개설을 해
주러 가야하고 11시 공릉 동 교회에 조인트를 해야 합니다. 의정부
하나 은행에 예정시간에 도착을 했습니다만 이게 뭐야. 동남아인들이
바글바글합니다. 청원에게 물어봤더니 대기 번호표가 마감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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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난감한 경우를 보았나. 날을 잘 못 골랐네요. 세상없어도 1시간
30분은 대기 줄을 서야지만 번호표를 받을 수 있다고 했어요. 포천에
연락을 취해봤는데 상황은 마찬가지 입니다. 제일시장을 찾아 타이
푸드를 샀고 진접 도착 11시40분입니다. 톡 방에 출발 싸인을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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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서울을 위해 장현 사거리에서 신호를 받았는데 순식간에 '꽝'하고
접촉 사고가 났습니다. 불쌍한 적토마 오른쪽 엉덩이가 로체 운전석
범퍼로 한 방 먹었습니다. 오늘 일진 좋은 건가? 나쁜 건가? "잠깐만요.
사진 한 장 찍을게요(나)" 갓길에 차를 피 양 하고 운전자에게 갔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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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 있냐고 묻습니다. why? 보험을 부른다는 것은 100% 인정을
안 한다는 것일 것입니다. 네 이놈, 112를 눌렀더니 진접 지구대 백차가
2대나 출동을 했어요. 지금은 오락실도 안 하는데 경찰이 나를 잡으러
오진 않았겠지요? 내가 신호를 받고 가는 중이기 때문에(좌회전, 주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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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기다렸다가 왔어야지 망할 놈아. 너 신호 위반이라고. 100%vs0%을
인정하면 경찰이 필요가 없는데 어리바리가 보험회사를 불렀으니 저는
병원에 갈 수 밖에 없어요. 왜 안 싸웠냐고요? 교회 가는 중이잖아요. ㅋ ㅋ
에예공! 접촉사고가 나면 일단 침착한다는 차원에서 심호흡을 크게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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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후 차를 옆으로 피 앙 해. 내가 피해자일 때는 112에 신고를 하고, 내가
가해자 일 때는 상대편에게 다친 곳이 없냐며 안심을 시킨 후 보험회사에
전화를 하면 돼. 당황해서 가장 나쁜 케이스는 2차 사고가 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마. 물론 아빠한테 전화 할 수 있으면 가장 좋아요.
진접 지구대, 삼성화재 리스팩트! 고고 싱 패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