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23.09.03(일)
○ 산행코스 :오색지구~ 주전교~가는고래골~옥녀폭포/시녀폭포~점봉산~망대암산~십이지골~주전골~오색지구
○ 산행거리 : 16.71 km
○ 날씨 : 흐리고 비
지리산 & 설악산
어느곳이 좋으냐고 물어신다면
엄마와 아빠 누가 좋으냐고
묻는 것과 같은 이치가 아닐까 싶다.
지리산과 설악산은
언제 어느 곳을 가도 좋다.
오늘은 남설악의 주봉인 점봉산으로 오르는
가는고래골의 매력이 뭔지가
나의 관심사였다.
그 곳은 기대 이상으로 좋았으며,
기대치 않은 점봉산의 야생화는
덤으로 얻은 즐거움이 있었다.
오색지구에서 산행 시작..
을불님..요즘 자주 보네요.
이른 아침이라 날은 선선해서 좋다.
소나무가 눈길이 가고,
식당가를 지나..
잠시 주전골을 따라 오른다.
주전골을 가로질러 가는고래골로 들어선다.
호수..
골 사면으로도 가고
계곡을 건너가기도 한다.
난 그냥 계곡물을 거슬러 오른다.
까실쑥부쟁이가 반기고
팔공산호랑이님 함께합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들..
물이 정말 맑네요.. 보기만해도 시원하다.
태풍의 영향인지 큰 나무가 쓰러진 모습도 보이고..
물 수량이 제법 많아 자연스레 폭포가 되네요.
다소 까칠하지만 오른는데 무리는 없다.
물흐르는 소리가 웅장합니다.
날이 제법 선선하지만 호수는 물이 좋은가 봅니다.
거침 없이 입수를 하네요.
본격적으로 알탕을 즐기는 호수..
물에 들어갈려니 난 엄두가 나지 않네요 ㅎㅎ
잠시 간식 타임 인가 봅니다.
잠시 쉬어 간다.
간식 먹으면서도 물속으로 ㅋㅋ
셀레네도 입수...
본격적인 골치기 시작되고..
이끼가 참 이쁘기도 합니다.
계곡치기에서 흐르는 물위를 걷는게 덜 미끄럽다는..
오히려 물이 없는 곳이 더 미끄러워 조심해야 한다.
정말 시원스럽게 흐른다.
위험한 곳은 때로는 우회도 해야할때가 있습니다.
옥녀의 향기가 난다.
여기가 옥녀폭포 일까 했는데.. 아니었다.
조금 가파른 곳을 오르고
드디어 느껴진다.. 옥녀의 기운이...!!
좌측이 옥녀폭포이고 우측이 시녀폭포이다.
그 중간 직벽으로 올라야 한다.
옥녀폭포는 2단으로 되어 있고
일단 아래쪽에서 놀다가 간다.
옥녀폭포에서의 여러모습들...↓↓
1층 상단의 팔공산호랑이님
올라서 본 윗층폭포
옥녀폭포를 기점으로 계곡은 벗어 난다.
백두대간 단목령과 점봉산 사이에 접속 예정이며
바로 올라갈수도 있지만 옥녀폭포 상단을 다니러 간다.
올랐다가 다시 내려와야 한다.
다소 거칠고 급경사 오르막이다.
오르다가...
옥녀폭포 상단 가는길..다시 내리막이다.
말발굽을 닮았네요.
옥녀폭포 상단입니다.
뭐 딱히 볼거리는 없는것 같네요.
다음에는 생략해야겠다는....
이왕 왔으니 구경하고 갑니다.
여기서도 알탕을 즐기는 호수... 못 말리겠네요 ㅎ
원래는 내려온길로 다시 올라야했으나
옆 마루금으로 치고 오릅니다.
역시 마루금답게 마루금으로 진행..
다소 거친 곳도 넘어야 한다.
누구는 좌측으로 누구는 우측으로
각자의 성향대로 오른다.
제법 까칠한 마루금을 치고 올라서
대간길에 합류합니다.
대간길은 뭐 알다시피 순한길입니다.
그리고...
반가운 야생화들이 반깁니다.
오리방풀
투구꽃
아래에서 본 투구꽃 모습
영글기전의 투구꽃.. 더 이쁜것 같네요.
투구꽃 꽃망울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점봉산 다섯번째 방문인데
맑은 날인적이 없는 것 같아요.
땅통종주길에는 맑은 날에 지나길 바라 바라 ㅎㅎ
호랑이님과 최원장님
오랜만에 대간길 냄새 맡아봅니다.
대간길 걸으면서 두번지나고
꽃구경, 계곡치기 연계해서 3번 지나게 됩니다.
미역취
오리방풀
금강초롱꽃
꽃말은 ☞ 좋은소식
송이풀
꽃말은 ☞ 욕심
바위떡풀
꽃말은 " 앙증"
꽃이 참 앙증 맞지요 ㅎㅎ
비슷한 꽃으로는 바위취가 있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짧은 꽃잎에 붉은점이 있다.
둥근이질풀
과남풀
꽃이 피지 않은 상태에서 용담꽃과 구별이 쉽지 않지만
점봉산에서의 꽃은 과남풀인것으로 판단된다.
고려엉겅퀴
점봉산에서의 망중한
만발한 야생화와 함께 한다.
정상석 인증도 하구요..↓
셀레네
을불님/셀레네/호수
곤드레나물(고려엉겅퀴)밭이네요
군락진 과남풀이 환상적이네요.
조망은 없었지만 화려한 야생화 천국에서 즐거운 시간이었고
더 머물고 싶었지만 아쉬움을 뒤로하고 망대암산으로 향한다.
참당귀
털진달래
산부추
백당나무 열매
흰진범
망대암산
자욱한 안개만이 반기고 조망이 아쉬운 망대암산
조망은 없지만 암릉을 즐기는 일행들..
잡초님.. 오랜만에 반가웠어요.
바위떡풀
흰진범
산죽밭을 지나고
십이지골 갈림길
선괴불주머니
십이지골 가는길
십이지계곡 상류입니다.
생긴건 영지랑 비슷한데 이버섯 이름은 뭘까요?
일단 '아까시흰구멍버섯"으로 추정..
십이지골은 주로 이런 모습이네요.
큰 고목아래서 쉬어 가나 봅니다.
간식 타임..
곰탕이라 타조바위 조망을 못해서 조금 아쉬웠다.
이곳에 왔으면 타조는 보고 가야는데..
십이지계곡이 끝나기 직전 멋진 폭포가 있네요.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서 실컷 놀다가 갑니다.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주전골 데크에 합류합니다.
좌측으로 가면 흘림골 방향이고 여심폭포를 구경할 수 있다.
우린 용소삼거리 방향으로 진행..
그래도 설악은 설악이죠..
멋집니다.
가을 느낌도 나고..
용소폭포
용소폭포에 들렸다가 갑니다.
주전골 풍경
성국사를 지나고
왜 주전골 인가 했더니 범죄의 현장이었군요 ㅋㅋ
까실쑥부쟁이
오색지구 도착하며 산행 마감합니다.
끝.
첫댓글 계곡치기로 올라가셨네요 남설악의 비경은 점봉산이죠 ㅋㅋ
수고하셨습니다
곰탕이라 아쉬웠어요~
다 좋을 수는 없나봐요~
그래도 볼거리가 많아 만족하는 날이었죠.
이제 밤에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 좋네요.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가는고래골 기대 이상으로 좋았습니다 서락 쪼매만 가까우면 영알 가듯이 들락날락 할긴데 하루 잘놀다 왔네요
그러게요..
가까우면 자주 갈텐데요.
그래도 멀리 갈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이제 설악산도 한라산도 가능하시니 축하드립니다 ㅎㅎ
함산 즐거웠어요^^
골고루 잘도 즐기시네~ㅎ
계곡치기 중에 으뜸인듯 하네요~
내는 이제 자빠링 할까봐 꿈도꾸기싫엉.
(계곡화 까지 넣어다니며 찿아다닌적도 있었지) 사진찍으랴...(바쁘다 바뻐~~)
여름 막바지에 먼데까지 가서 더위물리치고 오셨슈~~^^
저는 구멍난 등산화를 골치기용으로 신고 있어요.
너무 편하더라구요.
토요일에 도봉산 갔다가
일요일에 설악 가느라 쪼매 바빴네요 ㅎㅎ
@두건(頭巾) 오잉~
토요일 내도 여기에 있었는데??
(삭개오 직장동료들 한테낑겨서(
@하이디(김금옥)
@하이디(김금옥) 앗 저도 사패산에서 한참 놀다가 갔는데~
길이 엇갈렸나 봐요~~
같은날 같은하늘 맞네 ㅎ
호암사~사패산(한참놀다)~신선봉~계곡에서 물첨벙 하고 먹고왔는데 못본게 아쉽네~~
전 원각사~사패산 ~신선대~오봉능선으로 갔으니
사패산에서 신선대까지 겹쳤네요~~
@두건(頭巾) ㅎㅎ
호수님이랑 몇몇 분은 전생에 인어공주님이셨나봅니다!!ㅋㅋㅋ
물 엄청 좋아하시는 듯 합니다^^
여름 막바지.. 시원하고 즐거운 산행 하신듯 보여..
배도 아프고 샘도 납니다^^
기회되면 언젠가 알려주신 길..
다녀와보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이제 여름이 다 갔으니 계곡 산행도 마지막이지 싶네요.
이제 곧 산천이 붉게 물들고 바야흐르 산행의 계절이 오겠지요.
진행하시는 대간길도 아름답게 물들것 같아요.
즐거운 대간길 되시길요^^
지태를 하면서 대통님하고 오랜시간을
같이 산행을 하였는데 두건님이
설악산에 있을거라고 하더군요.
시원한 계곡치기 산행 멋집니다.
즐기고, 웃고, 떠들면서 놀던 산행들이
문득 그리워지네요.
내가 너무 바쁘게 사는것 같아서....ㅎ
joon님이 부럽습니다.
지태도 가고 싶고
가고싶은 장거리는 많은데
아직은 때가 아니라서
좀이 쑤셔요 ㅎ
컨디션이 올라오면
가야할 곳이 많네요.
가고싶을때 갈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가보고 싶은 코스입니다
날이 아직 더워서 계곡 물만 봐도 시원함이 느껴집니다
예쁜 야생화 들도 기다리고 있고 즐거운 산행 하셨을 것 같습니다
기회되면 발자취 따라 한번 방문 해봐야겠어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계곡치기는 여름에 가야 제맛이죠.
올해는 이제 끝물 같아요.
내년에 한번 가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그나저나 설악이 또 가고 싶네요.
보고 싶은 속살이 있어서...
정말 운좋았습니다 여기 단속이 심한데입니다 수시로 단속하는곳이기도 하고요...
점봉산에 몰래 숨었다가 잡기도합니다.
점봉산 단속한후 식당쪽 길좋은곳으로 하산길로 많이들 합니다 국립공단에서...
나무에 달린버섯은 잔나비걸상같습니다...
이날 오색으로 가는데 신토불이에서 비를 엄청 맞으신분이 오색까지 3만원줄테니 좀태워달라고
하기에 그냥 타시라고했더니.. 대간길에서 중탈했는데 이분이 비탐으로 내려왔던데 고생좀 했을것입니다
오!! 그런가요?
단속이 심한덴줄 몰랐네요. ㅎㅎ
잔나비걸상이라 그것도 좋은 버섯 아닌가요?
설악권 에서 대간길 중탈이면 고생 좀 했겠네요.
좋은 일 하셨네요.^^
@두건(頭巾) 항암효과에 좋습니다 배밑을 혀를 대면 아주쓰면 덕다리 잔나비걸상맞습니다
감초를 넣어서 달여드시면좋습니다
그냥 놓아두면 벌레가 먹기에 버섯을 한번 쪄서 건조하면됩니다
@지맥 넵~~ 참조하겠습니다^^
저는 엄마품이 더 좋아요 ㅎ
님은 먼곳에~~
비에젖은 오리방풀 넘 이뻐요^^
호수언닌 우째요 😂
진정한 꾼인 멋진삶 !
가리지않고 뭐든 즐기는 능력자 부럽사옵니다 👍 👍
폭포수도
싱그러운 경치들도
그가운데 젤로 멋진
사람들 즐감합니다
이제 제법 시원하죠?
새벽이면 이불을
슬금슬금 끌어 당겨봅니다
편안밤 되세요~♡
지금 이시간도 시원하네요.
바람이 없어도 시원해요.
새벽엔 당근 서늘합니다.
이불 안 덮으면 감기 걸릴듯 ㅎㅎ
밤이 늦었네요.
굿나잇~~✨️
즐거운 시간들 이었지요..
계곡의 맑은물을 보고는 그냥갈수 없지요~ 입수를 해야는데..ㅎㅎㅎ
야생화는 봐도봐도 너무 헷갈려요..
자세히 볼수록 예쁜 야생화 입니다..^^
입수는 필수 ㅎㅎ
야생화는 보는것으로도 행복하지요.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주전골이 주전자만드는 곳인줄 알았는데 못된놈들 가짜돈 만드는 골짜기 였네요.
질문있어요.천왕굴 옆에 저바위 이름은 뭔가요. 무시무시 장군얼굴 같기도 하고요.
하하~~
보다시피 그 짐작대로
장군바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