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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미 국무부 브리핑을 다시 정리해보려 했는데 최근 이메일 해킹사건 때문인지, 아니면 디도스 공격이라도 받는 중인지 요즘들어 국무부 홈페이지의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3072102040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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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국무부 대신 어제자 백악관 언론 브리핑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번역에 태클걸어주시면 오히려 대환영입니다!
(사실 태클걸리길 바랄 지경입니다. 그래야 생산적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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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미국의 추가지원 그리고 흑해 곡물협정의 종료
MS. JEAN-PIERRE: (중략) And finally, today, the Biden-Harris administration is announcing a new security assistance package to support the people of Ukraine as they bravely defend their country.
This announcement includes important capabilities to strengthen Ukraine’s air defenses, including additional munitions for Patriot air defense systems and NASAMS that the United States has provided to help Ukraine protect its people from Russian attacks. The package also has more artillery rounds, anti-aircraft systems, several dozen armored personnel carriers, and over 28 million rounds of small-arms ammunition, all of which will arrive in Ukraine soon.
As we have said before, we — we made it a priority to provide Ukraine with everything they told us they — they would need for the counteroffensive before their operations began.
Announcements like today’s reflect our commitment to continuing to provide Ukraine with the weapons and equipment they need to help them succeed on the battlefield.
---> 바이든 행정부는 전쟁을 수행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하여 패트리어트 미사일 탄약, NASAMS 지대공 미사일 체계, 포탄, 방공체계, 장갑차, 2800여만발의 소화기 탄약을 보냈으며 곧 우크라이나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우크라이나 필요로 하는 병기와 장비를 제공하겠다는 미국의 공약(commitment)를 반영하고 있다는 말도 첨언하면서요.
As I talked about yesterday during the briefing — at the top of the briefing yesterday — Russia has spent the past week bombarding Ukrainian port cities such as Odesa. And yesterday, Russia destroyed Ukrainian grain warehouses on the Da- — Danube River, depriving the world of even more food that could have been used to feed the hungry around the world.
We will continue to support Ukraine as they stand up to Russian brutality and defend their country as long as it takes.
---> 지난주에 러시아는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산 곡물의 수출을 보장하는 흑해 곡물협정을 연장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크라이나산 곡물에 의존하던 아프리카 국가들 그리고 전세계 곡물가격에 타격이 가해질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습니다.
---> 이에 서방세계는 루마니아의 다뉴브강을 흑해를 대체할 곡물 수출 경로로 삼고자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러시아는 이마저도 방해하기 위해 다뉴브강 인근의 우크라이나 곡물창고를 타격한 것입니다. 여기에 더하여 기존에 흑해 곡물협정으로 인해 공격을 멈추었던 오데사에 대해서도 다시 타격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대하여 바이든 행정부가 우려를 표한 것입니다.
https://www.bbc.com/korean/articles/cqev83rn482o
// 우크라이나 현지 관리들이 러시아가 무인기를 동원해 다뉴브강의 우크라이나 항구를 공격해 곡물 저장 시설이 파괴됐다고 지난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우크라이나 남서부에 자리한 이 시설의 바로 강 건너편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회원국인 루마니아 영토다.
다뉴브강은 러시아가 지난주 흑해 곡물 협정에서 이탈한 이후 우크라이나의 밀, 옥수수 등을 수출하는 핵심 대체 경로로 이용되고 있었다.
한편 흑해 항구도시 오데사에도 거의 매일 밤 공격이 이어지면서 해당 지역의 곡물 창고도 파괴됐다. 오데사 당국은 지난 한 주 동안 곡물 6만 톤 이상이 손실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을 보장하는 흑해 곡물 수출 협정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지 하루 만에 전 세계 곡물 가격은 8%나 상승했다.
이번 협상 결렬은 러시아가 협정 참여 기간 중지했던 우크라이나의 항구 공격을 재개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
// 우크라이나에서 폴란드, 루마니아 등 주변국으로 가는 도로와 철도와 더불어 다뉴브강 수송로는 러시아의 이번 침공 이후 곡물 수출로로 이용되고 있다. 다뉴브강을 통해 수출된 곡물의 양은 60만 톤에 불과했으나, 1년 후인 지난해 200만 톤까지 늘어났다.
하지만 이러한 경로로는 우크라이나의 수출 가능한 곡물의 일부만 수출할 수 있으며, 흑해 해상 경로에 비해 물류비용이 훨씬 더 높다.
또한 동유럽을 통한 수출은 해당 지역 국가 농민들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우크라이나 곡물이 시장에 넘치면서 자국 곡물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는 것이다. //
// 한편 이렇듯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로를 계속 공격하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곡물을 공급받지 못하는 아프리카 국가들을 위해 러시아가 “상업적 혹은 무상 지원 등 대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주 후반 러시아는 아프리카 국가들과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흔히 ‘유럽의 빵 바구니’로도 묘사되는 우크라이나는 세계 7위의 밀 수출국으로, 국토의 71%가 농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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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경질당한 중국 외교부장 친강. 외사판공실 주임 왕이가 다시 외교부장으로 복귀.
Q Karine, China just demoted their foreign minister and appointed veteran diplomat Wang Yi. He’s a fairly familiar character. Do you anticipate any change in relations with China as a result of this?
MS. JEAN-PIERRE: So, look, we’re aware, clearly, of the decision, the recent change. This is an internal matter for PRC, so we’ll leave it up to them to speak to — to speak to this change and comments and any questions.
Look, it — it — United States is committed to deepening channels of communication with the PRC to prevent any misunderstandings and miscalculations. So that doesn’t change anything.
---> 일단 사실관계부터 소개드리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10년간 왕이가 중국 외교부장직에 부임하였다가 올해 1월에 왕이가 외사판공실 주임으로 영전하였고, 그 자리를 주미 중국대사였던 친강이 외교부장으로 영전하였습니다.
---> 그런데, 지난달 25일부터 친강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외교부장의 직책상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습니다. 이에 대하여 불륜설, 건강이상설 등등의 추정만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바로 어제 친강 외교부장이 중국 공산당 전인대 상무위원회에 의해 해임당하였고, 왕이가 외사판공실 주임 및 외교부장을 겸직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례적인 사건의 배경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친강이 그동안 전랑외교의 대명사였다는 점에서 여러 추측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https://v.daum.net/v/20230725213404896
// 이 때문에 파이낸셜타임스(FT)는 친강이 미국대사 재임 기간(2021년 7월~2022년 12월) 워싱턴 조야를 향한 거친 말투로 ‘전랑’(늑대전사) 외교의 상징으로 떠오른 점에 주목했다. 그의 행보는 시 주석의 절대적 신임을 얻는 데 기여했지만 중국의 대미외교를 마비시키는 역효과를 내 외교부 내부에서 숱한 논란을 낳았다는 설명이다. 입신양명을 위해 지나치게 튀는 행동을 한 탓에 ‘미중 관계 안정적 유지’라는 본업을 망쳐 베이징 외교라인이 그에 대한 불만이 상당했다는 것이다. //
---> 이 사건에 대해 미국은 중국 내부의 일이니 중국에게 문의해보라면서도, 지난 미 국무장관 블링컨의 방중이후 이어지고 있는 중국과의 대화기조는 여전히 바뀌지 않음을 재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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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스라엘의 소요사태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의 입장은?
Q And in Israel, the judicial overhaul reform is prompting thousands of people to protest in the streets. Is the President — does he sympathize with these protesters?
---> 이 건도 먼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이스라엘에는 헌법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에 이스라엘 대법원은 비합법적이라 생각되는 정부의 결정을 번복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이스라엘 여당은 대법원의 이러한 권한을 폐지하는 내용의 사법개혁안을 가결시켰습니다. 이에 대하여 반발하는 시위가 이스라엘에서 대거 일어난 상황입니다.
https://www.bbc.com/korean/articles/c72em3955jmo
MS. JEAN-PIERRE: So, look, I think it — look, there — it is clear there is a significant debate and discussion that is happening currently in Israel on judicial reform. And such debates are healthy — that’s how we see it — and they’re part of our vibrant democracy.
I’ve said this many times before: Our relationship with Israel — at the core of that relationship is — is democracy, is our values that we share.
And so, we urge authorities, for sure, to protect and respect the right of peaceful — peaceful assembly. And so, we’ll continue to s- — to — to make sure to relay that.
Q Thank you.
---> 이러한 사법개혁에 대하여 바이든 대통령은 '분열적'이라고 비평한바 있으나, 이스라엘 네타냐후 정권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은 삼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분 말고도 네탸냐후 정권에 대한 코멘트를 요청하는 질문들이 나왔습니다만 죄다 직접적인 코멘트는 삼가하고 있는것을 보면요. 네타냐후 정권에 대한 직접적인 코멘트 대신 정권이 시위대의 평화적인 집회와 결사의 자유를 보장해야한다는 정도로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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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브리핑이다보니 미국 내부 문제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특히 헌터 바이든 이야기라던지요.
만약 중요한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넘어갔다면 그건 제 안목이 아직 부족한 탓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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