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수준으로는 맞배 가옥이라도 기와 얹기가 기술적으로 힘들고, 자료나 드로잉 실력도 부족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계속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연암과 연암골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부연과 장연 그리고 수키와까지 이들이 세로줄 몇 줄을 배치해야 하는지도 문제가 되더군요. 기와도 소와, 중와, 대와 사이즈가 있더군요. 이거 호랑이 그린다고 고양이도 못그리니 ... ㅎㅎ
결국은 일단 담장, 우물, 대문부터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물론 대문도 대문 나름이지만, 거의 쪽문 수준은 만만해 보기긴 합니다. 대게 귀에서는 수기와를 2개를 대각선으로 잘라서 붙이지만, 대충 수키와가 9줄로 배치가 되더군요. 그래서 일단 쪽문 수준의 대문 골격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유튜트 영상보고 보이는대로 대충 짐작해서 신방석, 신방목, 기둥, 샛기둥, 장여, 도리, 연목, 개판 등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영상이 거기서 끝나 버리는군요. 대문 지붕을 맛배로 하려고 했는데, 옆에 가옥들과 간섭이 생겨서 우진각 형태로 변경하면서 영상이 끝나 버리는군요. 그래서 저도 중지된 상태인데, 자료 열심히 찾아봐서 나머지 맞배 골격을 완성하고 기와를 올려볼 생각입니다.
참조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lIJ8ZEoAnM4
제가 시도한 형태의 대문은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겉모양이 많이 보이지만, 문제는 참조할 수 있는 속모양(?)을 찾기가 힘들군요. 수치는 대충 눈대중으로 잡아서 가로로 성인 3명 정도가 동시에 드나들 정도로 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