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는 이의 본명:
우째 이런 일이 생긴단 말인가..
잘 살던 동생이 말도 없이 갑자기 운명을 달리한단 말인가..
아..시집 보낸 후 정 한번 제대로 나누지도 못했는데..
오뉘간 정담 한번 나누지 못했는데..
자폐 아들 낳아놓고 고생만 새빠지게 하더니..
아 ~ 할 말이 없구나..
늙은 홀어미 남겨놓고 먼저 가다니..
늙은 어미ㄴ 아직도 아무것도 모른채 너를, 너의 귀국을 기다리고 계시는데..
에이~ 몹쓸 것아..이 불쌍한 것아,
하지만 더욱 불쌍한 건 시집도 못가 혼자 외로이 남은 둘째로구나..
에구~ 우째 이런 일이 ~ ~ ㅠ.ㅠ
미국 좋아하더니 미국 하늘로 날아 올랐느냐.. 에구에구~~~ 흑~ !
천국에 가 편히 쉬거라.. 아니..자폐 아들내미 생각에 눈이나 고이 감겠느냐..
아이고~ 얘야..얘야.. 다 잊고 하늘나라에서 그만 편히 쉬거라..!
네가 사랑하는 주님 하나님 옆에서 편히 쉬렴아 ~~~!
네게 잘 해주지도 못한 이 오라비가 통한의 눈물 흘린다.
아비 얼굴도 모르고 큰 네가 불쌍하구나.
너 낳고 떠나간 네 아비..아니 우리 삼남매의 아비..그리고 우리..
끝내는 이산의 아픔을 풀지도 못한채..
너 먼저 갔구나..
그래도..얘야..
부디 부디~ 네 사랑하는 주님 하나님 옆에서 편히 쉬렴 ~~~ !
이 오라비의 마지막 바람이란다.
==================================================================================
[YTN 2007-01-13 18:30] [강성웅 기자]
건국대 유일상 언론홍보대학원장 부부가 미국에서 여행을 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유 교수는 다치고, 서울 혜원여중 교사인 부인 정명자 씨는 숨졌습니다.
가족들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 11일 저녁 7시쯤 미국 오레곤주 로즈버그의 한 도로에서, 유 교수 부부가 타고가던 자동차가 트럭에 받히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가족들은 또 당시 현지에 눈이 내려 도로가 미끄러웠으며, 옆에서 주행하던 트럭이 미끄러져 유 교수 부부의 차량과 충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고로 숨진 부인 정 씨의 시신은 오는 17일쯤 국내로 운구될 예정이며, 빈소는 서울 건국대학교 부속병원에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