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날 아침~~
밤새 뒤척이며 잠을 설친탓 인지 얼굴이 퉁~ 부었다
창 밖엔 무슨 바람이 이리도 부는지,,,
후다닥~채비하고
조금일찍 서둘러 공연장인 프라임홀 로 향했다
일요일이긴 하지만 아직은 오전이라 주차장에 차들이 별로없다
커피한잔 들고...
수선화 같은 그녀를 만나러,백화점 10F 으로 가는 발걸음은 기대와 설램으로 가득했다.
~~~
벌써 도착해 계신 강수님 과 연주자님 들...
무대는 손님맞을 준비로 정신없어 보였다
조명과 음향,,,,
공연을 위한 각종 소품들 준비와 첵크로...조금은 우왕좌왕 하는 백화점 스텝 관계자들...
부산한 분주함 속에 모든 준비는 마첬고
1부 공연시간 이 임박해왔다
드디어 공연장 문이 열리고 몇분씩 몇분씩 무리지어 들어오시는 관객들이 어찌나 고마운지~
마치 내 손님인냥 반가웠다.
무대의 조명이 켜지고
빨간색 더블자켓을 입고 환한웃음 으로 나오시는 강수님~~
참 예쁘다
패션 감각도 날로 더해저 가는듯 하고
인사말과 함께 팅겨지는 키타 소리에 모든 시선들이 무대로 향했다
강수님은 무대를 그리고 객석을 함께 만드는 그런 능력이 정말 탁월한듯 하다.
단 2,3곡 만에~
박강수 라는 가수를 모르고 오신분,,또는 친구손에 잡혀(?)오신분 들이
한곡한곡 노래 속에 같이 어우러지는 모습을 나는 보았다.
그분들 한분한분 들이 강수님의 소중한 자산이 아닌가,
그래서 일까?
오늘은 더욱 애쓰시는 모습이.... 나의 눈에도 보인다.
무대는
모두가 잘 아는 익숙한 팝 과, 함께 부를수 있는 가요,
그리고 강수님 노래로 잘 어우러져 열기는 더해만 갔고
2시간 동안 얼마나 행복했는지..
난 그저 가슴으로 그녀의 노래를 담기에 바빴다.
그중에 "피고지다" 를 부르실땐 다른 공연장에서 들었던 느낌과 조금 다른 떨림이 전해저온다.
나만의 생각일까?
그 노래를 차마 앉아서 들을수 없어서 ...벽에기대 선체로 마음을 열었고
내 가슴속으로 파고드는 그 소리들은 내맘속으로 들어와 차곡히 내려 앉는다.
마지막 곡으로 "사랑하고 싶다"가 선곡 되었다 약간의 교육(?)으로
노래 중간중간 추임세로 관객들은 박강수~~를 목이터저라 불렀고
무대와 관객 그리고 가수가 하나되는 모습들~
강수님은 무대에 있을때가 가장 행복해보인다
1부 공연은 그렇게 끝났다 ...
판매대 에서 오늘 공연 즐거우셨습니까?
고맙습니다~ 라고 인사하는 저에게
보소~!!
아까 부른 그거(cd) 하나주소!!
마지막에 불렀던 그 박강수~카는거
몃분이 단체로 오신듯한데,,다 똑같은 음반만 사는거였다
설마 저분들...
음반에도 박강수~하는 추임세가 있겠지~ 하고 사는건 아닐까? 라는 생각에 헛웃음이 났다.ㅋㅋ
그 무대 끝자락 에서 퇴장하는 관객들의 웅성거림이 들려왔다.
투박한 경상도 말씨들..
야야~참말로 잘한다 그쟈?
책하나 사가 가자
그라까? ㅎㅎ
........
우리도 사진함 찍자 야야~~
.........
나는 안다
나또한 경상도 사람이라
저 억약과 톤 들이 얼만큼의 감동에서 나오는 이야기인지,
어느 중년 아주머닌 싸인 해주신 강수님 보며
참~곱네 하시며 한참을 처다보신다.
그 소리에 왜 내가 흐믓해지는 기분은 뭘까?
삼삼오오 모여 수근거리며 판매대 앞에 길게 늘어선 줄속에
알수없는
또 다른 행복감이 밀려왔다.
..........^^
늦은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5집을 걸었다
"아카시아 꽃 피었네"를 크게 들으며...
차창 밖으로 지나는 푸른 나의시절~
어디에서 머물다가 하얗게 사라지나~~
첫댓글 보지 않아도 감동이 밀려 왔을 것입니다. 저는 울었습니다. 티켓까징 구입해 놓고 못가서... 제 대신 다른 분들을 보내고 들었던 감동을 꼭 전해 달라고 하며...ㅠ.ㅠ 갔다 오신 분이 그러더군요... 강수사랑 팬이 두명이 더 생겼다고..^^촌 동네 살면서 강수님 노래를 잘 아시는 분이 없는데 제가 못 간 덕에 동지가 생겼네요.. 요것도 괜찮습니다. 다음에 갈땐 손 잡고 갈 사람들이 생겨서요..^^ 수고많으셨네요.. 윤판서님!! 항상...
아~~다른분들이 다녀 가셨군요
담엔 꼭 뵙기를요~~^^
마지막 멘뜨가 쓸쓸함이 있군요..추운날 동분서주..너무 애쓰셨어요..^^
대구 다시 가게되는 날은 ..더 나은 환경만들어 가렵니다..최선이 다가 아님을 절실히 느낀..시간들..
애쓰는 마음이 더 안타까워서...고맙습니다.
다녀가심에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최선이 다가 아님을 절실히 느낀 ...이라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그래도 정말 최선을 다했으니 후회는 없습니다
애 많이 쓰셨고 욕 받습니더...
참 고맙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조만간 봄이온단다-비상대책위원회 해단식으로 짜장면 한그릇 어때요?
역시 ...판서님...ㅎ
글을 읽으니 현장에 있는듯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강수님도 고생하셨고...판서님과
더불어 준비하고 지원하는라 고생하신 대구지역 횐님들께도 감사드려요...
수고하셨습니다... ~~
담엔 저두 공연핑계로 고향한번 다녀가야겠네요...ㅎㅎ
네~~감사합니다
담엔 대구공연 사진도 부탁드립니다
에너지가 어디에서 그리 나오시는지..
수고함에 감사드리고~
멋진 대구공연에 함께할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친구분 까지 같이오셨는데 경황이 없어서 대접도 못해드리고~~
너그러이 이해해 주십시요
행복한 동행입니다
대구님들 수고하셨습니다~
고마워~~자객
글을 읽는 동안 마치 제가 대구 공연장에서 본 느낌처럼 드네요. 마음이 따뜻한 글 감사드립니다. ^.^
어제 퇴근길에 보니 목련이 망울을 맺었드라구요
곧 피겠죠??
늘 함께 해주시는 님께 감사드림니다~~
윤판서님 애많이 쓰셨군요
그리고 글을 쭉~ 읽어보니 첫인상과는 살짝 다르게 여성스럽고 섬세함이 넘쳐나시네요 (이건 칭찬입니데이)
저는 늘 구경만했었고 바쁘다는 핑계로 도움도못드려 왠지 미안한마음이 마구마구 생깁니다
강수님과 함께 좋은분들과 좋은시간 가질수있어서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ㅋㅋㅋ~~
감사합니다 솔바람님
솔바람님만 보면 자꾸 김홍신작가 생각이 남니다
너무 닮으셨어요~~
조만간 번개한번 합시다
모두들 수고 많이 했습니다
빠른 시일에 다시 뵙기를 바랍니다.....
잘 ~~가셨죠?
고맙고 감사드림니다 청파님~
대구님들 판서님 전축모님 모든분들 수고 많이하셨네요^^. 작년 대구 가을공연에 집안 묘사로 참석 못했는데 이번 봄공연도 공교롭게 중복되어 마음만 같이한게 못내 아쉬움이 많습니다. 우리 아씨도 보고 싶고 노래도 듣고 싶고 정겨운 우리님들도 너무 그리운데... 멀리서 미소지으며 그려봅니다^^
그마음 알죠~
멀리서 미소짓는 모습이 그려지네요
감성맨님 반갑습니다~~
행복한 대구행이었습니다,,^^
돌아오는길엔,,,행복가득 안꼬,,다음을 기약하며 아쉬운맘도 쪼금두고 왔네요.
수고 많이 하셨어요~~~ ^*^
얼능 부산공연이 잡혀야 우리 갈메기들 단체로 함볼낀데~~
봄바다 가 눈앞에 아른거리네...
이번 대구공연엔 나름 홍보와 다단계(?)열심히 했던것같애..
진인사 대천명이라 하지않았던가
가이동상~~자주보제이 ㅋㅋ
나름이 아니라,,,최선을 다하셨찌요,,
내가아는주익햄~~~머쪄,,,암만 ㅋㅋ
고생많으셨지요..^^
고스님 대구서 뵈니 더 반갑던데요~
항상 애쓰시는모습 보기 좋았습니다
푸른 나의 시절.... 제 삶에도 함께 동행하는 가수 박강수 입니다. 모르고 지나쳤더라면 얼마나 메말라 있을지 모릅니다.
대구분들께는 미안한 마음이 앞섭니다. 늘 관객으로만 참여해서 그렇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제도 겨울나그네님과 같은 마음입니다
저녁식사라도 하고 가시징~~~
저기..누님이 해떠여..ㅎㅎ 산소학번님..ㅋㅋㅋ
반가웠습니다. 나그네님~
넘 짧아서 아쉬웠지만 담에 다시 뵙길...^^
타악기가 배제되어 퍼스트 기타에 의존한 반의 반박자 느린..'피고 지다'에 관심이 많습니다.윤주님 ...즐거이 고생하셨읍니다..애쓰셨지요..^^.
애는요 무슨~~~
제가 좋아 하는일인데요 즐거이~~~기꺼이~~~ㅎㅎ
그렇습니다..바로 그렇습니다..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야 말로 정말 좋은 거지요..미투...
와~~~어쩜 그렇게 섬세하게 시간의 흐름을 마치 ```공연장에 있는듯한 착각마저 들었어요.많은 수고하셨어요.저도 울 강수님 광주공연 계획하심 친구부부에게 티켓선물하여 박강수라는가수가 이런가수야 라고 꽃히게하고싶어요.
박강수 참 멋진 가수입니다~~
제맘속에 가득 차있습니다,강아지맘 님도 그러시죠?
좋은하루 되세요~~
늦게까지 수고 많으셨습니다~ 먼길이란 핑계로 인사도 제대로 못 나누고 돌아왔습니다~
그러게요~~
잘가셨죠? 담엔 한잔 하시자구요 감사합니다~~
첼로음이 곧 마무리로 다가와 더 자주 듣게 됩니다.
참 조은 노래입니다
반갑습니다 엔터김 님~~~
강수님,대구동지분들 수고가 많으셨읍니다.
게으름피웠더니 어느새 글이 한바구니~
누군가에게 얘기했지만 거칠기만한 저에게 강수님은 많은활력과 에너지가 되었읍니다.
맑고 밝고 착하구 아름다운소녀가수! 박강수! 아자아자아자!!
박강수 화이팅~~~~
공연에 함께하신 모든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멋진공연이었습니다
함께하지 못한 대신 응원만 했는데 대구의 사랑님들께서 수고가 많으셨군요~~~
장승님의 그응원이 대구까지 전해젔습니다
저도 강수님공연 을 매번 봤지만 이번 공연엔 좀 특별 한듯 했습니다.
혼신의힘을 다하시는 모습을~~
1부지나고,2부 중후반 엔 약간 지처 보이는듯 하셨지만
정말 최선의 무대였습니다
다시한번 강수님께 손이 부서저라 박수를 보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