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2차 부산23산우회 일광산/2018.01.28 1부
일광산 ,,, 388미터,,
그동안 부산의 산객들은 이 산을 그저 스쳐 지나가는 자그마한 뒷 동산으로만 취급하고 잘 가지 안았다
이번 산행에서 다들 너무 깜짝 놀랐습니다. 일광산의 멋지고 아름다운 풍광에 ,,,
이 추운 날에 산행 참석한 친구들께 감사 드립니다
1. 모임 : 부전 기차역 10시반
2. 출석/6명 : 조진호 김상호 안호창 이승국 최인식 송충송
3. 코스 : 부전역/동해선 - 기장역 - 임도(갈맷길) - 태마체육공원 - 일광2봉 - 바람재 - 일광산(388) -
일광정 - 원명사 - 일광택지 개발지구 - 일광역
4. 식당 : 정식부페 5. 산행 시간 : 4시간 반 6. 회비 : 만원
- 결산 1) 수입 : 675.9811만원 (전이월/670.9811 + 회비/5.0)
2) 지출 : 12.1
목욕/3.0 커피/모닝포함/0.54 사전답사/2.5 준비물/주류.과자.깨스/1.06 뻥과자/0.5
식사/3.6 식당 소주.맥주/현금/0.9
3) 잔금 : 663.8811만원
공시 : 올해 부터는 산우회 회장직을 안두고 총무가 총괄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감사직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잘되도록 모든 산우회 친구분들 많은 협조를 부탁 드립니다.
사진모음 (클릭해서 확대해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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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반에 부전 기차역에 집합
모닝 커피부터 한잔하며 아침 추위부터 달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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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계속 문자가 들어 온다 " 산행 불참 미안,, " 아쉽다 다음 주는 꼭 나오서소
' 총무야 건빵에서 뻥과자로 업그래이드 됐네 ,,, "
" 그래 오늘은 건빵 대신 뻥과자 한개씩 입에 물고 산행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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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50분 동해선 기차를 타고 약 30분 후에 기장역 도착
이 동해선이 기가 막힌다. 서면 부전역에서 기장까지 30분 이라니 ,,,,
올 연말경에는 울산까지 개통 된다는데 ,,, 그때면 달음산 장안사 불광산 대원산 등등 불이 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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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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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사이로 작은 하천을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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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물이 맑고 깨끗해서 야생 오리들이 여기저기에 있다. 생태환경이 살아 나고 있다
깨끗한 물을 다른 깨끗한 하천에서 펌프로 끌어와서 여기 하천에 물을 쉼없이 품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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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갈맷길 태마임도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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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화마을. 뒷쪽에 오늘 산행지 일광산이 얼핏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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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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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 입구 표지석을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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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양편 팔손이 나무 군락지
아침 기온 제법 많이 내려간것 같은데 공기가 엄청 시원타 친구들 발걸음이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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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정
앞의 초소를 지나 임도를 따라서 이곡리와 철마를 지나 회동저수지로 갈맷길이 이어진다
이 갈맷길이 부산 갈맷길에서 가장 아름답고 걷기 편한 길이라 생각한다. 단지 중간 중간 버스편 연결이 조금 어렵다
올해는 산우회 산행으로 이 구역을 돌아 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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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주유를 하고 ,,, ![](//i1.daumcdn.net/deco/contents/emoticon/ani_06.gif?v=2)
요사이 천정부지로 오르는 기름값에 상호세이는 이미 집에서 기름을 만땅으로 채워왔는지 중간 급유를 안받는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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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옆은 맨발로 걸을수 있도록 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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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내재는 함박산을 지나 철마산을 갈때 지나는 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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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산길에 이름도 모를 산새 소리를 들으며 친구와 도란도란 얘기하며 걷는 길은 정말로 환상적이다
우리 친구들 이 아름다운 풍경에 서서히 들어가 숲이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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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산 웰빙 건강코스 표지석을 지나고
바로 앞의 산길로 올라가면 정상이지만 그 길은 너무 단조로와서 계속 갈맷길을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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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가는 상호도 어느사이 아름다운 한폭의 그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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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샘 체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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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본격적으로 산으로 들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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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럽다 온통 낙엽 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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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를 지나 정면 임도로 가면 아홉산으로 간다 다음 산행에는 이 길로 아홉산을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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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의 숲 . 어린이 실습장을 지나서 일광산 정상길로 접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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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오르막 길에 낙엽이 상당히 미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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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일광산 정상은 약 500미터 정도 지척이라
산행이너무 짧아서 엠티비 코스로 간다 일광산 앞 전위봉으로돌아간다
산행시간이 약 30분 정도 늘어지지만 푹씬한 낙엽을밟고 발바닥으로 일광산의 힘찬 기를 더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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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산객들은 거의 없다 그래서 산길이 아주 조용하다
이런 조용한 길을 걸으면 그동안 도시의 소음과 먼지들에 닫혔던 나의 오감이 활짝 열리며 요동치는걸 느낀다.
차고 시원한 공기를 마실때 마다 몸의 모든 세포들이 즐거움에 춤을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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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산 전위봉 근처에 설치한 산악 자전거 덤블링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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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시간 구애 안받고 천천히 아주 천천히 산의 힘찬 기를 온몸에 받으며 산을 오른다
" 오늘도 우리는 친구들과 건빵 한봉씩 들고 산을 오름니다. 우리는 언제나 산을 사랑하고 이해 하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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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대 위에서 보니 아주위험하다
널판지가 바람과 비에 부식된체로 방치되어 있다. ㅉ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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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재 도착
여기서 이름난 황금사로가는데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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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재
세찬 동해바닷 바람이 여기를 지나 철마 쪽으로 넘어간다
우리도 불어 오는 바람이 추어서 여기서 쉬지 안고 곧바로 정상으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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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소나무 숲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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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소나무가 보통 우리가 아는 소나무와는 모습이 틀린다 소나무 껍질이 뺀들뺀들하다
그래서 이름을 몰라서 뺀질이소나무로 명명하고 지난다 정말로 소나무 종류도 많다. 백송 적송 뺀질이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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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힘들게 하고 괴롭게 하는 것은 우리 마음속에서 시도 때도 없이 끝없이 일어나는 욕심과 시기하는 마음들 이다.
이것을 다 아는 우리들 인간이지만 우리 자신 이것을 벗어 나기에는 너무도 그 굴레의 힘이 크고 강하다
그래도 우리는 숨을 몰아 쉬며 한발 한발 힘든 계단을 오르며 욕망과 욕심의 고리에서 점차 벗어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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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정상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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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아제는 무신 생각을 할까 ?
제주도 한라산 산행 계획을 ???????? ![](//i1.daumcdn.net/deco/contents/emoticon/etc_02.gif?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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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일광산 . 아침 햇살을 가장 먼저 받는 곳이라 하여 이름 붙여 젔다고함
정상에서 보는 뷰는 부산 근교에서 세 손가락에 들어 갈것 같다.
동해바다. 일광해수욕장. 기장. 금정산. 백양산. 장산. 대원산. 달음산 ,,, 부산의 명산들이 거침없이 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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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일광 해수욕장이 완전히 다 보인다 오늘 따라 미세 먼지는 전연 없다 근래 드문 행운이다
일광 신도시 건설이 천지개벽 중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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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쪽 뷰 고리 원자력 발전소가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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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 쪽 뷰 . 나도 모르게 ' 부산이 이렇게 아름다운가 ' 하고 감탄이 절로 나온다
부산의 진산 금정산 대 능선
다방리에서 시작한 장군봉 - 고당봉 -백양산의 대 능선은 지리산 종주 능선에 버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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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산 망월산 함박산 천마산 백운산 용천봉 우리들에게는 잘 안알려진 숨겨논 산인것 같은 느낌이든다
얼마전에 저 일주 능선을 돌면서 깜짝 놀랐다. ' 왜 여태껏 여기 산행을 안했을까 ? ' 하고 ,,,,
저 망월산의 뷰에 한동안 망월산 정상에 앉아서 내려 갈 생각을 잃었다
산우회 올 일년 산행은 가능하면 저 능선을 걷기로 계획을 세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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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산이 아득히 보이고 ,,,
저 장산에서 기장 산성산 - 아홉산 - 합박산 - 천마산 - 달음산 종주 !!!!!! 내 달음 김에 대원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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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산 316 미터 ,, 아쉽다. 388 미터(지도상)를 잘못 새겼다
여기서 편하게 ' 316 미터를 388 미터 ' 로 읽는 마음을 배운다.
저 무거운 정상석을 여기 까지 짊어 지고 올라 온 분들의 그 힘든 고생을 생각도 전연 안하고 316 388 로만 시비하는 우리가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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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밑의 잔디밭 여기서 점심을 하기로 한다
먼저 올라와서 시산제를 지내는 산객들로 떠들썩하다
우리 산우회 시산제는 설이 지나고 2월 4째주에 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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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유명한 수제빵이 어김없이 오늘도 나오고 ,,,, 인식이 여동생분 항상 고맙습니다
내일 답사 산행에 사용할 생각에 두 통 중에 한통은 내가 슬쩍했다 다들 이해해주는 친구들이 또 고맙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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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 자리는 기가 막히는 곳을 정했다
능선이 바람을 막아서 너무 따뜻한 잔디 밭이다 그리고 전망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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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한줄에 시원한 공기와 구시한 낙엽 냄새를 후식으로
발아래 펼쳐진 푸른 동해와 일광 해수욕장의 모습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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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이 막힘이 없다
대한 민국 어느 고층 빌딩의 카페 전망이 이것 보다 더 좋은 곳이 있을까 ??
우리는 오늘 비록 김밥에 인식이 부인이 만든 깍뚝이 김치를 먹었지만 정말로 환상적인 식사였다.
다들 일어날 생각을 안한다 배가 부르고 따뜻하니 잠이 살살온다 1부 끄ㅌ
첫댓글 총무가 총괄하기로~~
그럼 앞으로 송총무가 아이고
회총님(회장총무님)으로 부럴께~~!
암튼 친구를 위해, 그것 또한 나를 위한 것.
아이고
마 그대로 부루소.
송총무가 훨씬 더 듣기가 편하네요
잘못 부르면 회충이라 부르겟는데 ,,, ^^^^
좋은 친구가 나타나면 얼른 물려줘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