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등가에서 태어난 카이는 숲속에 버려진 피아노가 유일한 친구입니다.
따로 레슨을 받은 적이 없지만
한번 들은 연주를 그대로 따라 연주할 수 있으며,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연주도 가능한 놀라운 재능을 가졌죠.
어느 날, 동경에서 전학 온 슈헤이...
아버지가 유명한 피아니스트이지요.
둘은 초등학교 5학년 때 만나 금방 헤어졌지만
17세 때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만나게 됩니다.
경쟁자의 입장에서 말이죠.
24부작으로 되어 있는데 한 편이 25분 가량 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네요.
쇼팽 콩쿠르에 참가한 각 나라 피아니스트들의 갖가지 사연이
쇼팽의 음악과 함께 황홀하게 펼쳐집니다.
천재성을 가진 피아니스트 카이가 나타나자, 그의 재능을 은폐하려는 심사위원들도 있고,
자국(폴란드)의 피아니스트에게 좋은 점수를 주려는 심사위원,
자기 제자를 심사할 수는 없으니 다른 심사위원을 매수해 좋은 점수를 받게 하려는 심사위원까지...
갖가지 추악한 심사 과정이 나오기도 하지만...
재능을 가진 자를 이기기 위해 노력을 다하지만 결국 실망에 빠지는 이야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좋은 선생님을 만나 피아노에 빠지게 되는 아이 등등 이야기가 정말 다양합니다.
거기에 피아노의 아름다움이 있어 그 긴 이야기를 끝까지 볼 수 있었네요.
아, 정말 아름다운 쇼팽의 피아노 음악들.
폴란드에 문득 가보고 싶다는 강한 욕구가 치밀어올랐어요.
1. 선택 받은 손
2. 쇼팽의 왈츠
3. 숲 속의 소년에게
4. 너만의 피아노
5. 콩쿠르의 신
6. 숲의 피아노
7. 재회
8. 도전장
9. 바르샤바의 라이벌
10. 쇼팽 콩쿠르
11. 폴란드의 별
12. 포르티시시모
13. 쇼팽의 여로
14. 피아노에 각오를 담아
15. 성장
16. 약속
17. 심사의 순간
18. 레퀴엠
19. 너의 '1번'을 위해
20. 팡 웨이의 진실
21. 당신이 있었기에
22. 쇼팽의 나라에서
23. 에밀리아에게 보내는 선율
24. 최고의 피아니스트
첫댓글 저도 이거 보고
저희 집 숲에 그랜드 피아노를 가져다 놓을 생각을 했답니다 ㅋㅋ
피아노가 바로 망가지겠지요 ㅎㅎ
예, 습기 때문에...ㅠㅠ
예전에 본 거 같은데 가물가물.
24부작인데 끝까지 안 볼 수도, 음악은 너무나 좋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