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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목) 신문클리핑] 이병철 기자의 뉴스를 읽다
트럼프노믹스 시즌2…나스닥 첫 2만선 돌파 마감...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종합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만선을 돌파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간)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347.65(1.77%) 뛴 1만34.89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이날 장중 처음으로 2만선을 돌파한 데 이어 종가로도 2만선을 넘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9.28(0.82%) 상승한 6084.19로 마감했다. 반면 블루칩을 모아 놓은 다우존스30산업산업평균지수는 99.27포인트(0.22%) 하락해 4만4148.56으로 장을 닫았다. 테슬라는 5.9% 오른 주당 424.77달러로 마감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존 최고가는 2021년 11월4일 409.97달러였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 이후 69% 급등했다.구글도 이날 5.5% 뛰었다. 엔비디아는 3.1%, 아마존은 2.3%, 메타는 2.1%, 마이크로소트프는 1.2% 상승했다. 애플은 0.5% 밀렸다. 미국의 11월 소미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7% 올라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월보단 0.3%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3.3%, 전월 대비 0.3% 올랐다. @뉴시스
[종합/정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제 벼랑 끝…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돼야 한다”며 제안한 야야정(與野政)비상경제점검회의가 與黨 불참속 민주당 단독 출범.
국민의힘은 李의 제안에 호응하지 않고 있지만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경제 상황이 더 악화되기 전에 독자적인 경제 대책을 내놓겠다는 것.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이 탄핵(彈劾)정국에서 黨內 정치지형(政治地形)에 가늠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親韓과 親尹다 간 사활 건 세 대결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음.
親韓은 김태호 의원, 親尹은 권성동 의원을 각각 내세운 가운데, 누가 원내사령탑이 될 것인가에 따라 향후 黨內 주류가 바뀔 것으로 보임.
▶野黨 추진하는 14일 尹 두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탄핵만은 막자던 與黨에 당론(黨論) 균열로 투표 참여로 돌아선 의원이 10명을 넘어서며 한동훈까지 돌아서면서 탄핵안 가결 가능성에 힘이 실림.
안철수·김예지·김상욱·조경태 의원 등 5이 탄핵 찬성을 밝힌 가운데 권영세·유용원·김소희·박정훈·진종오·김대식·고동진 의원 등이 14일 재표결에 참석한다고 밝힘.
▶ 국민의힘 이양수 정국안정화TF 위원장이 11일 “이재명 대표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다면 당장 탄핵이나 하야가 이뤄질 수도 있다”며 이를 물고 늘어지는 물귀신 작전을 밝힘.
윤의 불법 12·3 비상계엄을 이 대표 때문이라며,. "이재명 대표를 대통령으로 만들 수 없다"는 보수진영의 거부감이 표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자녀 입시 비리·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12일 오전 11시 45분에 선고될 예정.
대법원이 징역형 실형을 유지하면 曺는 의원직을 잃고 차기 대선 출마길도 막히지만 파기환송될 경우 바로 대권 주자로 올라설 것이라는 분석.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12·3 비상계엄 사태가 野黨 폭주의 영향이며, 형법상 내란죄 적용은 어렵다는 주장해 논란.
尹의 이 같은 발언이 법·제도상 한계를 들어 대통령 처벌 주장을 무마하고 정치적 책임을 회피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고, 與黨 내에서조차 “입단속 좀 시키라”는 비판 목소리가 나옴.
[계엄]
▶경찰·공수처·국방부가 12·3 비상계엄 사태 수사 위한 '공조수사본부(공조본)'를 운영에 나서며 檢察과 수사 2파전 속. 체포·구속 이어질 전망.
김용현 前 국방장관 구속 성과를 얻어내며 尹향한 수사에 속도를 내온 檢察은 공조본에서 배제된 것에 당혹해하면서도 독자적인 수사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입장.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초여름 김용현 당시 경호처장과 함께 한 자리에서 계엄 이야기를 처음 꺼냈고, 이후 수차례에 걸쳐 지속적으로 계엄 필요성을 언급했다는 여인형 방첩사령관의 진술을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확보.
여의 이같은 진술 등을 바탕으로 비상계엄 직후 계엄군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청사에 무장 진입한 의도와 배경 등을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음.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로 부터 내란 사건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을 통보 받음.
추는 3일 국회의원들이 계엄 해제 결의요구안 표결을 위해 본회의장으로 모일 때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당사로 집결하라는 취지의 문자를 보내 내란에 가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음.
▶한덕수 국무총리가 10일 국회 비상계엄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12월 3일 저녁에 대통령실 도착 이후에 (계엄 선포 계획을) 인지했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고, 대통령의 그런 의지를 설득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
반대 사유 관련 “대한민국 경제, 그리고 신인도의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고, 국민들의 수용성도 없을 것이라고 말씀드렸다"며 "국무회의 자체가 많은 절차적·실체적 흠결을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힘.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10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尹이 정치인(이재명 한동훈 정청래 조국 등)을 체포하란 지시를 내렸다고 폭로한 것과 관련 참고인 신분으로 공수처에 출석해 조사를 받음.
홍은 6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비상계엄이 선포된 직후 윤 대통령으로부터 "국회의원들을 잡아들이라"는 전화 지시를 받았다고 밝힘.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할 의지를 묻는 국회 질의에 "충분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힘.
오는 “충분한 (수사)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다만 수사 절차들이 있고 또 관련된 업무들이 있기 때문에 그것들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힘.
▶ 경찰이 11일 용산 대통령실과 합동참모본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대통령경호처 측과 방식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8시간 넘게 대치하다 청사 내 진입하지 못하고 압수수색을 종료.
압수수색영장에 적시된 피의자는 윤석열 대통령으로, 대통령 집무실과 국무회의실, 경호처, 합참 청사 등이 대상임.
한편, 체포 상태인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추가 소환해 경찰의 국회 통제 과정 등을 조사하고 있음.
▶조지호 경찰청장·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계엄 선포 3시간前인 3일 밤 7시 서울 삼청동 대통령 안전가옥(안가)에서 윤석열·김용현과 비밀회동(秘密會同)을 갖고 MBC, 더불어민주당 등 10곳 장악 대상 명단을 전달 받음.
계엄 당일 趙의 동선을 警察이 國會에 허위 보고한 의혹을 비롯해 계엄에 경찰 수뇌부가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警察 책임론이 확산.
▶대통령이 사고·궐위 등으로 자리를 비우면 국무총리가 권한대행을 맡는데, 한덕수 총리가 내란 혐의 동조자로 지목되면서 대통령 권한 대행이 누가 맡을지에 관심 쏠림.
국무회의 참석자(윤석열·한덕수·최상묵·김용현·조태열·김영호·박성재·이상민·조규홍·송미령·오영주)를 제외하면 불참(이주호·김문수·박상우·강도형·강정애·안덕근·김완섭·유상임·유인촌)한 3순위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 권한 대행이 유력해 보임.
▶尹은 11일 비상계엄 사태 항의하며 사의를 표한 류혁 법무부 감찰관의 사표를 수리하는 등 ‘2선 후퇴’를 약속한 뒤에도 대통령으로서 인사권을 행사함.
尹은 5일 김용현 사표 수리→국방장관 최병혁 주사우디대사 지명→6일 박선영 진실화해위원장·오호룡 국정원 1차장 임명→8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사표 수리 등 담화 이후 인사권을 행사함.
[정부]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 원장에 여권 출신 이창수 국민의힘 전 중앙당 인권위원장이 내정되먄서 낙하산 논란이 제기.
李 신임 원장은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불과 사흘 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임명한 것으로 확인돼 국정 혼란을 틈탄 ‘낙하산 인사’ 라는 비판 나옴.
[경제]
▶SK그룹의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인 SK팜테코가 글로벌 대형 제약사에서 최대 2조원 규모의 비만 치료제를 수주.
SK팜테코 연 매출(약 9000억원)의 두 배가 넘는 규모로 국내에서 젭바운드, 위고비 등과 같은 비만 치료제를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4년 만에 각국의 경쟁당국 승인을 끝내고 인수대금 1조5000억원 납입까지 완료하면서 자회사로 편입.
정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으로 탄생하는 ‘메가 캐리어(초대형 항공사)’의 항공 운임 인상 문제 등을 관리하면서 LCC들을 적극 육성해 경쟁 환경이 유지되도록 할 방침.
▶SK케미칼이 현대자동차·기아와 협력해 바이오 소재를 이용한 자동차 부품을 기아 EV3 스터디카에 적용했다고 11일 밝힘.
EV3 스터디카는 버려진 자원을 재활용하거나 바이오 기반의 재료를 사용해 친환경 소재 적용 가능성을 실험한 모델임.
▶ 美國 바이든 행정부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자국(自國)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에 61억6500만달러(약 8조8000억원)의 반도체법 보조금 지급을 확정.
마이크론은 뉴욕에 약 1000억 달러, 아이다호에 250억 달러를 투자해 2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계획을 지원하는 데 이 보조금을 사용할 예정.
▶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10일 '윤석열을 즉각 탄핵하라'는 제목의 성명문을 발표하고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위한 집회에 나설 계획을 밝힘.
노조는 “특정 정치적 성향, 진영, 프레임과는 무관하게 바라본다"며 "민주주의와 헌법 질서를 지키기 위해, 탄핵 집회에서 전삼노의 깃발이 힘차게 휘날릴 것"이라고 강조.
[사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주범인 증권사 직원 金모가 檢察 진행前인 2020.9.9. 지인에게 “권오수(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윤석열 마누라 김건희, 내 선배(2차 주포 김○○) 합작품”이란 메시지 보낸 사실을 11일 확인.
金에게 주식 투자 권유 받은 ‘큰손’ 투자자가 주식 대량 매집에 나선 시기 金 여사 계좌에서 다량 주식 매도가 이뤄져 수억원 차익을 거두는 등 ‘엑시트’ 정황까지 드러나면서 檢察의 부실 봐주기 수사가 수면 위로 부상.더불어민주당의 검찰 탄핵이 검찰 윗선 까지 향할 것으로 전망.
▶김기유 전 태광그룹 경영협의회 의장이 계열사 직원에게 150억원대 부당 대출 실행을 지시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로 불구속 기소되어 재판에 넘겨짐.
金은 2022년 8월 부동산 개발업체 대표인 지인 이모씨(65)의 부탁을 받고 태광그룹 계열사인 고려·예가람 저축은행에서 150억원에 이르는 부당 대출이 이뤄지도록 지시함.
▶방송인 박수홍(54) 씨의 사생활에 대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형수 이모(53) 씨에게 1200만원의 벌금형이 선고.
李는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朴이 방송 출연 당시에 여성과 동거했다’ 등의 허위 사실을 담은 메시지를 전송한 혐의임.
▶서울중앙지검 티메프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부장검사)이 1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횡령, 사기 혐의를 받는 구영배 큐텐 대표·류광진 티몬 대표·류화현 위메프 대표를 불구속기소.
具가 류광진·류화현과 공모해 1조8500억원의 티메프 판매자 정산 대금을 가로 챘고, 미국 전자상거래 회사 인수 대금 명목으로 티메프 상품권 500억원을 횡령.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 위해 계열사 일감을 몰아줘 티메프와 인터파크커머스에 727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음.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의 주범 이 모(27)씨에게 2심은 원심과 동일한 징역 23년을 선고함.
李는 중국에 체류하며 國內外 공범들에게 필로폰과 우유를 섞은 ‘마약음료’를 제조- 배포를 지시하고, 공범들은 2023. 4. 서울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 ‘집중력 강화 음료 시음회’ 명목 학생들에게 음료를 나눠줬고,음료 시음한 학생 부모를 협박해 돈을 갈취.
▶딥페이크 불법영상물의 유포·확산에 따른 불안감을 여학생(85.9%)들이 남학생(63.1%)들보다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
딥페이크 불법영상물은 범죄라는 인식도 여학생들이 더 강하게 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중고생 절반은 학교에서 발생하는 딥페이크 성범죄를 ‘장난’ 때문에 벌어진 일로 인식함.
[연예/스포츠]
▶가수 박진영이 취약 계층 소아·청소년의 치료비를 지원해달라며 사재 10억 원을 삼성서울병원·연세의료원·강릉아산병원·칠곡경북대병원·부산백병원·제주대병원 등에 각각 2억원씩 나눠 기부.
2022년부터 삼성서울병원과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월드비전에 각각 5억원 씩 매년 10억 원씩 개인 재산을 내놓았으며 3년간 누적 30억 원을 기부함.
▶걸그룹 뉴진스의 노래 <슈퍼내추럴>이 미국 뉴욕타임스(NYT) 선정 올해 최고의 노래로 선정.
존 캐러머니카 음악평론가는 “지난 몇 년간 가장 스타일리시한 K팝 그룹이 세련되고 엄청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노래를 만들어냈다”고 선정 이유를 밝힘.
▶한강 작가의 10일 오후 4시(현지시간) 노벨 문학상 만찬 연설은 “문학이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본질적 반대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섬세한 사유로 풀어낸 문학 향한 지고한 사랑 고백이었음.
3분간의 영어 연설에서 韓은 “문학은 필연적으로 일종의 체온을 품고 있다. 문학을 읽고 쓰는 행위는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본질적으로 반대할 수밖에 없다. 이 상이 문학을 위한 상임을 다시 한번 떠올리며 이 자리에 함께 서 있는 여러분과 이 상의 의미를 나누고 싶다.”고 말함.
[국제]
▶이든 미국 대통령이 임기 종료 전에 일본제철의 미국 철강회사 US스틸 인수를 ‘공식 불허’한다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망.
대선 후보 시절부터 인수에 반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US스틸을 지원하기 위해 외국산 철강에 대한 관세 부과에 나설 것을 시사한 바 있음.
[기타]
▶전국의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5도, 인천 4도, 수원 6도, 춘천 7도, 강릉 9도, 청주 6도, 대전 8도, 전주 7도, 광주 8도, 대구 9도, 부산 12도, 제주 10도로 예보.
경기북부·동부내륙, 강원내륙·산지, 충북, 전북동부내륙, 경북북부내륙 중심 아침 기온이 -5도 내외가 되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고 일부 지역에 비 또는 눈리 내려 추워질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