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癡呆演習: 치매 연습＞

[隅川정웅]

<癡呆演習: 치매 연습>

落生幾粒朝餐床(낙생기립조찬성) 아침 밥상에 밥알 좀 흘렸기로

追問何行世似翁(추문하행세사옹) 무슨 늙은이 행세하냐며 다그친다

用手拾皆含口裏(용수습개함구리) 손으로 다 주워 입 안에 넣으니

責焉癡呆弄奸風(책언치매농간풍) 어찌 치매로 농간질이냐 나무란다

(20240429隅川정웅)

*落生: 떨어지다, 태어나다 *幾粒: 몇 알 *朝餐床: 아침 밥상(=朝飯床) *追問: 캐묻다,

추궁하다 *行世: 격(格)에 맞지 않는 짓 *用手: 손을 사용하다  *口裏: 입속 *癡呆: 대뇌

신경세포의 손상으로 지능, 의지, 기억 따위가 상실되는 병으로 주로 노인에게 나타난다

*弄奸: 남을 속이려 하는 간사한 꾀 *風: 모습, 기질(氣質)

♬~ 상사화

https://youtu.be/9yOLI35MZt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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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선 바빠서 아침에 싸우고 저녁엔 잊어버린다

늙으니 할 일 없이 아침에 싸우고 저녁엔 확인한다

그렇구나. 사랑은 마주 보는 게 아니라고?* 밥도?

*"사랑은 서로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다."/생텍쥐페리

[鷲山]

감사 합니다.

[鶴潭]

감상 잘하고 많이 배우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따뜻한물]

고맙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건강하세요.

[無爲自然]

치매연습, 연습하지 않아도 슬그머니 찾아오는 치매,
머리속에서만 맴돌고, 입으로 나오지 않을 때면 치매를 의심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