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마태복음 25:40]
♧ 지성호 21대 국회의원의 간증입니다.
지성호 의원은 함경북도 회령시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열차바퀴에 깔리는 사고를 당해 왼손과 왼쪽다리가 절단되었습니다.
2006년 목발을 짚은 채로 두만강 > 중국 > 라오스 > 태국으로 이동 뒤 대한민국에 정착했습니다.
♡ 참으로 쉽지 않은 것이 정치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저에게 왜 욕을 먹는 정치의 길을 갔냐고 물어봅니다.
그 동안 해온 북한인권 활동, 그리고 탈북자 구조활동(500여명의 인명 구조)만으로도 충분히 값진데 왜 굳이 어려운 길을 택하려고 하느냐며 말리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저는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북한의 죽어가는 2500만 명의 주민들 중에 하나님께서 특별히 저를 택해서 이 땅에 보내주셨다고 믿습니다.
저는 배가 고파서 탈북했습니다.
그런데 음식물 쓰레기가 넘쳐나는 대한민국 땅에서도 굶어 죽은 탈북민이 몇년 전에 있었습니다.
굶주림을 이기지 못하고 탈북한 이들이, 풍족하다는 남한에서조차 굶어 죽는 것은 제도의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깊은 기도 끝에 하나님께서 마음을 주셔서 이 어려운 정치의 길에 발을 디디게 되었습니다.
정말 그 과정에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제가 서 있는 자리가 어디든, 하나님을 내 구주로 모시고 신앙을 지키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감당할 때 하나님께서는 길을 열어 주셨고 성장시켜 주셨습니다.
저는 왼쪽 다리와 왼쪽 손이 없습니다.
의족과 의수를 하고 전국 방방곡곡 탈북자들이 살아가는 현장을 찾아가 보고, 눈물을 닦아줬습니다.
배고픈 사람들이 없도록 노력했고, 슬픈 사람들이 없도록 노력했습니다.
우리가 3만여명의 탈북자들을 품지 못하면, 북한 땅을 품지 못합니다.
우리가 이미 함께하고있는 이웃들과 하나가 되지 못한다면, 하나님께서 통일을 주셔도 북한 주민들을 품을 수 없습니다.
북한에서 쓰레기통을 뒤져 겨우 먹고 살았던 장애인 꽃제비(거지)가 탈북해서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 된 것은 그야말로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이것이 자유 대한민국입니다.
꽃제비가 국민을 대표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세워졌다는 것을 북한 주민들이 알게 된다면 통일이 한층 더 가까워질수 있을 것입니다.
통일을 위한 준비를 대한민국 교회가 눈물의 기도로 함께 한다면, 제가 그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면서 지금의 일들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많은 은혜를 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드라마틱한 인생을 펼치시는 하나님의 기적에 매일 감탄하고 있습니다.
평양에는 한 번도 가볼수 없는 신분인 제가 목발을 짚고 탈북한 것도 기적입니다.
남한에 와서 하나님을 알게 되고 쓰임 받기 위해 세워진 것도 기적입니다.
2009년 사랑의교회 북한사랑의 선교회에 등록하고 새신자과정 수료후 교회에서 양복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저는 이 옷을 입고 백악관과 국회의사당, 전 세계 수많은 국가들을 다니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사람들이 북한 땅에도 실재하며 그들이 인권을 무시당하고 고통받고 있는 실상을 전 세계 사람들에게 알렸습니다.
미국인들이 북한 인권법을 만든 것을 보고 경탄했습니다.
북한주민들의 인권문제에 같은 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들이 있구나, 하나님께서 정말 일하시는구나, 악은 선을 이길 수 없고 결국에는 자유의 함성이 북한에 울려 퍼지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06년 탈북하기 전까지 살아야만 했던 북한 땅, 고난의 행군 가운데 식사도 제대로 못하여 굶어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수령을 신격화하고 북한이 무릉도원임을 세뇌당하던 시절, 가족이 굶주림으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던 와중에 할머니가 견디지 못하고 아사했습니다.
가족에 아사자가 나오면 2kg의 옥수수가루 배급이 나옵니다.
아버지는 옥수수가루를 받으러 가고 어머니는 조리를 준비하고 저는 물을 길으러 갔습니다.
그렇게 할머니 시체를 바로 옆에 두고 옥수수가루를 끓여 먹었습니다.
잔인하지만 그날 할머니가 돌아가셨기에 제가 살았고, 여러분 앞에 있고, 지금 국회의원이 되었습니다.
1996년 3월 7일, 영양실조에 걸려 뼈밖에 없었던 당시 14살 저는 달리는 열차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기차에 치어 왼다리 왼손이 짓이겨져 나갔고 병원에 도착하였으나, 마취 없이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 공포와 떨림과 고통과 피의 냄새가 선명합니다.
환자랍시고 어머니는 사람들 먹다 버린 음식물 쓰레기를 어렵사리 구해 먹이셨습니다.
그때 탈북을 결심했고 가족들에게 꼭 구하러 오겠다고 말했던 것이 마지막이 되었습니다.
두만강에서 익사할 뻔했지만, 어렵사리 중국에 도착했고 6,000km를 돌아 한국에 와보니 신세계였습니다.
중국에 돈 벌러 가서 돌아오지 않는 어머니가 새 삶을 찾아 도망갔다고 생각했는데 중국에서 인신매매 당했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를 찾아 중국에 간 여동생도 같은 전철을 밟았습니다.
그런 식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25만명이 넘습니다.
아버지는 탈북을 하다가 두만강에서 잡혀 보위부에서 고문 끝에 돌아가셨습니다.
쌀밥에 고기국을 쉽사리 먹는 남한에 오니 고생만 하고 빛을 보지 못한 가족들에 대한 슬픔과 애환이 몰려왔습니다.
그런 제가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겠습니까?
남은 삶을 통일을 준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여러분들께 북한의 영혼들에 대해 그 마음이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저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북한 주민들에게 복음적 통일이 하루속히 오는 것, 탈북민들이 이 땅에서 성공해서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10명 보좌진 중 탈북민 3명을 채용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정치를 하는 저를 보며 꿈과 희망을 키워낼 수 있는 탈북민과 북한 주민들이 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이 통일 대한민국에서 지도자로 사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평양에서 특새하는 그날을 꿈꾸어봅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살면서 감사해야 할 것들이 얼마나 많은가를 지성호 의원의 간증을 통해 더욱 확실하게 깨닫게 됩니다.
가장 불쌍한 사람은 감사 할 줄 모르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가장 의미 있고 아름다운 삶은 모든일에 감사하며 사랑하고 섬기는 삶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주님의 명령이요 뜻이라고 성경은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내게 주신 은혜를 생각하면서 감사로 가득한 복된 하루 사람과 섬김이 가득한 하루 되시길 축복하며 기도드립니다.~!!
<은혜로운 찬양>
https://youtu.be/UpTTm4erQEo